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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1 - 스톡홀름에서 기차로 파리에 도착하여 베르사이유 궁전에 가다!
7월 28일 스톡흘름 - 기차- 파리- 베르사이유- 시테섬: 노트르담 성당
새벽에 눈을 뜨니 우리 일행 4명은 침대차 안에 단잠에 빠졌는데, 기차는 남쪽
으로 파리를 향해 달리는 중으로 사위는 고요하네!
돌이켜보니 스웨덴 스톡홀름 에서 어제 낮 12시 20분에 출발한 기차는 4시 40분
경 말뫼 에서 올때의 방식대로 기차에서 내려서 앞 차량 으로 옮겨 탔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에 도착하여서는 불과 7분만에 환승에 성공 하여 남쪽
바닷가에 이르니 우리 기차는 배 안에 들어가서는 발트해를 건넌다!
그러고는 독일 함부르크에 도착하는 데, 기차가 30분을 연착 한 때문에!!! 불과
3분의 여유를 남겨두고 함부르크역에 들어섰는 데....
다행히도 파리행 열차 플랫폼은 14번이라는 차내 방송을 해주어 그나마 위안
이 되어 다른 승객들의 뒤를 따라 무사히 갈아 탔던 것이니....
그러고보니 7월 19일에 코펜하겐에 내려 9일동안 덴마크와 노르웨이 그리고
스웨덴등 북구 3국을 보았던 것이네!!!
덴마크 는 햄릿왕자에서 보듯이 한때 잉글랜드와 노르웨이, 스웨덴과 아이슬란
드, 그린란드 까지 손아귀에 넣고 북유럽을 호령했던 영광의 시대 가 있었으나...
잉글랜드를 같은 노르만 바이킹 으로 일찌기 프랑스 노르망디에 상륙하여 정착
했던 동족 윌리엄스에 패하여 잃고 스웨덴마저 독립해 나가니!!!
마침 1618년 신교도 프로테스탄트가 가톡릭 독일 황제에게 반란 을 일으키자
덴마크의 왕 크리스티안 4세는 1,625년 독일로 출병 했으나...
오스트리아의 발렌슈타인 장군에게 패배하여 야망을 이루지는 못했으나, 개신교
인 루터파가 공인 받는 계기는 된다.
이에 1,630년 스웨덴이 덴마크의 대타로 나서서 구스타프 2세가 출병하여서는
라이프찌히 전투 에서 가톡릭군을 격파하여 기세를 올렸으나....
2년후 뤼첸 전투에서 왕이 전사함으로써 큰 뜻을 이루지는 못했던 것이라!!!
이후 1,635년 오스트리아 궁정의 시기를 받은 발렌슈타인이 실각한 것을 계기로
프랑스 가 3번타자로 참전하여 가톨릭군대와 호각지세를 이룬 결과....
마침내 1,648년 베스트팔렌 조약 으로 개신교(프로테스탄트) 칼빈파 가 공인을
받기에 이르렀던 것이니....
독일에서 가톨릭군을 격파한 프랑스는 정작 국내에서는 가톨릭 세상을 위해
정반대로 개신교 위그노 의 재산을 몰수하고 잡아 죽이니....
모두 네델란드등 외국으로 도망치고 "프랑스땅은 완전한 가톨릭국가로 정화(?)"
했지만!!! 그러니 국익 앞에서는 종교도 아무 소용이 없어라?
세월이 흘러 덴마크는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잃고 1,864년 남쪽 홀슈타인 땅
마저 프로이센의 비스마르크 에게 뺏기고 소국이 되었으며...
스웨덴 도 한 때 폴란드를 침략하고 핀란드와 러시아, 발트 3국에 이르는
광대한 제국을 이루었으나.....
1,700년 부터 시작된 러시아 페테르대제 와의 전투에서 동부의 광활한 땅을
모두 잃고 평범한 나라가 되었음을 되새겨 본다!
이런 저런 생각으로 뒤척거리다 보니 새벽은 가고 어느새 날이 밝아옴을 느껴
그만 침대에서 내려온다.
기차는 오래전에 프랑스땅에 들어와 파리에 가까워진 것 같은데 시간이 되어
도 차장이 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 무작정 찾아 나섰으나 어디가서 찾는다?
여기저기 헤메다가 복도에 있는 승객에게 별 기대도 하지 않고 물었는데, 이
녀석이 차장이 쉬는 칸 을 가르쳐주어 여권 을 찾고는 마음이 놓이는 데....
아마도 차장은 열차가 연착 하는 것을 미리 알고 아직 시간이 있다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파리 북역 에 내리기 전에 침대에서 보니 이런?? 복대 가 허리춤을 올라와
지퍼가 풀려져 있고... 편지 봉투에 넣어둔 신용카드 와 300 유로 가 없다!!!
아무리 찾아 보아도, 열차 구석 어디에도 없네!!! 복대에서 뭘 꺼내고 잠그지
않은 상태에서....
아마 코펜하겐역이나 아니면 함부르크역에서 차를 바꾸어 타느라 들고 뛸때
흘린 모양이다. 그도 아님 소매치기에????
현금 분실은 어디가서 하소연 할 수도 없으니 입술을 사려물고 포기를 하고는
수첩에 적어온대로 한국의 카드회사에 전화를 하여 신용카드 분실신고 를 한다.
이럴때를 대비해 적어온 카드며 여권 번호들을 물끄럼히 바라다 보니 슬픔 이
가슴 저 밑바닥에서 부터 스멀스멀 베어 나온다......
선배님은 끝내 얼마를 분실했느냐고 묻지도 않으시더니 여행후 까지도 모른채
하셨고! 그래도 그 와중에 전화하는 내 사진은 찍으셔서 여기 올릴 수는 있네...
마음을 추스린후 파리 북역의 간이 인포메이션에서 미술관 카드 ‘뮈제 모뉘망’
을 달라고 하니 하루 짜리 (15유로)는 없고, 이틀짜리가 30유로 란다.
순간의 망설임..... 별 기대 없이 베르사이유 입장료 를 물으니 10유로 란다.
그럼 미술관 카드는 포기하자!!
지하철표를 끊는데 역무원이 있는 줄은 너무 길길래 자동판매기 앞에 섰는데,
책에서 보고 미리 준비해 왔건만....
뒤에 사람들이 줄을 서 기다리는 탓에 신경이 스이니 이게 그리쉽지가 않아
그만 당황하는 데.....
다행히 한 승객이 신용카드로 표를 사는법을 가르쳐주어 어렵게 까르네 를 손에
쥘수가 있었네!!!!
지하철 4호선은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 너무나도 더운데도 현지인들은 태연
하기만 하다.
하기사 러시아 여행에서는 여름 뙤약볕에 우리 일행이 그늘을 찾아 줄달음
칠 때도 승객들이 플랫폼 의자에 햇볕을 받으며 태연히 앉아 있더라마는....
스트라스상드니 역에서 8호선(혹은 9호선)으로 환승하여 Bonne-Nouvelle 역
에서 내려 3번출구로 올라온다.
파리의 지하철은 입구에 그 방면으로 가는 모든 역의 이름이 밑으로 씌여 있어
사전에 확인할수 있어 잘못 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어 좋다.
민박집 풀하우스 홈페이지에서 적어온 대로 피자헛 골목길로 들어가니 막다른
골목 ?? 그러니까 피자헛을 지나서 들어가야 하는게다.
그런데 Rue d' Enghien 거리가 아니네? 이런 바보 같으니 골목길로 들어가 두
번째 골목에서 왼쪽으로 접어드는 길이 엔하임거리 인 데, 잠시 착각했던거다.
2층 창문에 태극기가 걸려 있고 대문을 여는 비밀번호가 한글로 적혀 있어 웃음
을 자아내게 하는데, 현지인들은 알수 없으리라.
비밀번호 b2354 (이삼오사)를 누르니 대문이 열리고 들어가서 다시 초인종을
누르니 방문이 열린다.
여긴 계단에서 신을 벗어야 하는데 방까지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이곳 사람들의
문화와는 달리 우린 한국인인 것이다.
여사장님에게서 방을 배정받고 4인 1박에 선금 5유로를 제외한 95유로 ( 대학생
은 20유로 ) 를 치르면서 부탁 받았던 마일드 에세 한보루 (10갑) 를 내민다.
방은 세 개인 데 물가가 비싸니 아침 샤워는 안되고 밤에 한번만 하란다. 스페인
을 보고 다시 파리에 돌아오는 8월 3일 추가 숙박비를 묻기에 그때 주겠다니....
요즘은 방이 없다면서 담배를 선금으로 생각하겠단다. 숙소에서는 드물게도 이날
저녁을 얻어 먹었기로....
다음날 떠날 때 담배는 선물이라고 이야기 했는데, 알아 들었는지 모르겠다.
세수만 하고 부리나케 나와 본누벨역 자동판매기 앞에서 지하철표를 끊는데
동전이 모자라니, 할수 없어 신용카드로 해보건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어쩔수 없는지라.... 다시나와 슈퍼에서 빵과 물을 사고 추가로 동전을 바꾸어
달래니 아가씨가 없다고 잡아뗀다. 진짜 동전이 없는건지, 야박한 인심이여!!!!
지하철 9호선으로 Havre 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하여 생 라자르 St. Lazare 역
에서 유레일패스를 보이며 베르사이유 표를 달래니 돈을 내란다.
아 이건 RER이 아닌 모양이라고 짐작하고 그냥 올라가서 전광판TV에서 플랫폼
을 확인한 다음 무작정 열차에 오른다.
이건 국철 SNCF 이니까.... 유레일 패스 소지자는 공짜로 타면 되는 것이다.
말이 쉬워 그렇지 역이 지하철과 RER 및 국철로 워낙 복잡하여 찾아가기가 쉽
지 않다. 테러 때문인지 온통 막혀 있고...
도중에 우린 표가 없기로 안으로 들어 갈수가 없어서 당황하다가 혹시나 싶어
사용한 지하철 표를 넣으니 문이 열린다! 천만 다행이다?
그때 찢어지는 고함소리... 이미 문은 또 닫혔는데 서양 아줌마의 일행의 짐이
에스컬레이트에 끼였나보다.
도와줄수 없어 안타까운 데...... 다행히도 역 직원이 출동하길래 안도하고는
돌아선다!
전철같이 생긴 국철은 베르사이유 까지 40분은 달린 것 같다. 세느강을 건너
기 전의 큰 묘지는 1871년 독불전쟁후 코뮌파 국민병들이 총살당한 곳으로...
발자크, 프루스트, 쇼팽, 비제, 들루크루아 및 모딜리아니가 잠들어 있다는
"페르 라셰즈 묘지" 인 것 같아 가슴이 찡해온다.
나중에 생각하니 페르 라세즈는 동쪽이고 여긴 서쪽이니 그럼 몽마르뜨 묘지
인가?
너무나도 바쁜 일정이라 저곳 묘지를 들러볼 수가 없으니 안타깝다. 사실 나는
파리는 두 번째라 저 곳을 갈수도 있으련만.....
일행들이 초행 이라 베르사이유, 루브르, 오르세, 개선문, 노트르담 및
샹젤리제등....
과거에 갔던 곳을 다시 이중으로 찾아가지 않을수 없으니!!!!
베르사이유 리브 드루아트역에 내려 밖으로 나오니 폭염이 내리쬐고 있다.
인파가 붐비는 이 옛 길을 걷기 15분쯤 됐나?
드디어 왼쪽으로 에전에 마구간이라 불리는 큰 건물 두채가 보인다.
철문을 지나 아름광장의 돌로 포장된 딱딱한 길을 걸어올라 가노라니 예전에
처음 베르사이유를 방문했던 기억이 새롭다.
그때는 이 광장에 까지 100여 m가 넘게 줄을 섰는데 그게 세 줄이라 어느
줄에 서야 할지 몰라 답답하고 당황했던 일이 생각나는 것이다.
*** 베르사이유를 처음 찾은 선배님은 이만해도 감격스러운 모양이시네!!! ***
오늘은 처음부터 A 열에 서리라고 생각해 온데다가 줄마저 짧아 그런 염려는
없다.
B는 단체이고 C와 D는 특별코스를 보는 줄이라는 것을 알고 왔기에...
개인 자유관람인 가장 오른쪽의 A열에 서서 정원까지 볼수 있는 표 를 달래니
20유로라고 한다.
10유로로 알고 왔기에 일순간 당황했으나 짧은 망설임 끝에 10유로는 궁전만
보는 건가?
하고 응낙하고는 표를 받았지만 그래도 마음속에 남는 의혹이란... 어쩔수가
없네?
조각상이 열지어 선 긴 회랑을 따라 안으로 들어가니 큰 홀이 나온다.
실내는 2 ~ 3층까지 이어 지는 듯 천장이 무척 높은 것을 보니...... 여기는
아마도 예배를 드리는 채플실인가 보네!!!!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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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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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고, 현금과 카드를 분실하셨군요.... 크다면 큰 돈이지만, 더 큰 돈 잃지 않으셔서 다행이예요... ^^;;;;
눈에 익숙한 사진들을 보니 더 반갑네요. ㅎㅎ ^^
참.... 막막하더군요!!! 기가 막히고....
저런,,,,,카드와 돈을 분실 하셨군요. 당황 하셨겠어요.
얼마 잃어 버렸는지도 묻지 않는 선배님,,,,,,,ㅎㅎㅎ 그러면서도 늘 같이 여행 하시는,,,ㅎㅎㅎ 애증의 관계같은,,,,,,,
정보를 많이 얻어 가셨으면 그냥 까르네 두장으로 베르사이유 궁전까지 가는 방법이 있는데,,,,,
베르사이유 궁전 포함한 뭬제 모뉘망,,,,을 사서 들어가실걸 그랬네요.
뭬제 모뉘망이 뭔가요?
까르네 두장으로 베르사이유 가는 방법 알려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