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과꽃이 엄청 예쁘게 피었었는데 올해는 신경을 좀 덜 썼더니 잘 자라지 못하고 있어요.
왜 못 자라는지 아시겠지요?
과꽃 씨앗이 떨어져 모종이 빽빽하게 난 걸 보고, 잘 자라겠거니 하고 관심을 좀 덜 두었더니 어느새 풀이 점령해 버렸어요. 과꽃은 군데군데 가끔 보일 뿐.ㅠㅠ
"올해도 과꽃이 피었습니다.
꽃밭 가득 예쁘게 피었습니다."
과꽃 노래를 부르려면 과꽃을 구출해야 하지요.
비가 부슬부슬 오는데도
두 팔 걷어부치고
과꽃 살리기 돌입!
와, 드디어 과꽃이 보입니다.
비 오는데 한 손으로는 우산 쓰고 한 손으로는 풀 뽑기 신공을 펼친 결과.
우아, 이건 인간승리...ㅋㅋ
<작년 바로 이 자리에 핀 과꽃>
첫댓글 산에 들에 피는 야생화들은 그럼 엄청난 생명력이겠네요.
과꽃들이 심호흡 크게 하는 것 같아요.
위대한 야생화^^
과꽃은 특히 풀과의 경쟁에서 약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