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아빠가 작년 9~10월쯤 재생불량성빈혈을 진단 받고 ㅅㅇㅅㅁㅂㅇ에서 치료중인데요
현재 지방 거주중이라 외래로 주2회 병원 치료를 받으시다가 호중구 수치가 500이하로
떨어져 병원에 입원하여 치료(토끼혈청) 를 받았습니다.
그러다 어제 사정상 퇴원하셨어요
지방에서 외래로 다니기에 한계가 있어 요양병원을 알아보는중인데요
혹시 서울 요양병원 중에 추천해주실 말한 곳이 있을까요?
요양병원을 선택할때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할점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유투브 같은곳 보면 항암한 후에 암요양병원에 가셔서 브이로그 비슷하게 찍으시는 분들 계시더라고요.
그분들은 주로 자신의 투병기 이런걸 올리는거라 주치료 병원일상도 올리고.. 집에서 뭐 먹는지 이런것도 올리고 하시던데..
거의 다 고형암이지 혈액암은 없어요.
왜 없는지 알것 같아요. 호중구가 낮아서 무균실까진 아니더라도 준무균실 수준의 요양병원이 필요한데,
요양병원에서 그게 되게 힘들죠.. 식사도 일반식이 아니고 멸균식 비슷하게는 해야 하고요.
옛날에 제 기억에 2차병원들이 그런 역할을 해줬었어요..
한마디로 전원이죠.. 이건 제 생각인데.. 서울성모는 3차지만, 여의도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이런곳은 다 2차거든요.
저희 아이 이식전 뇌출혈이 왔을때 혈액icu에 자리가 없다고 자리날때까지 여의도성모로 전원시켜준다고 어쩌고 하더니... 그렇게 처리하려던 신경외과에서 혈액내과 저희 아이 주치의 교수님한테 뭔 소리를 들었는지... 여의도 성모 소리가 쏙 들어가고, 그냥 응급실에 두더라고요;;; 일반병이면 요양병원을 추천해드리기가 쉬운데, 혈액병이라 무균상태가 중요해서....요양병원은 뭐라 말씀 못드리겠어요.
이식하신 것이 아니라 면역치료를 받으신거면 요양병원보다는 집에서 청소랑 식단 유의하시면서 지내시면서 치료 이어나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기도 하구요.
호중구가 낮으면 요양병원이 더 위험할 수 있어요.
요양병원에서 코로나가 집단 발병한 것만 봐도 단순히 기력저하가 있는 노인부터 암환자까지 다양한 사람이 있고 지금은 면회도 자유로우니 보호자로부터 어떤 균에 감염될 지 알 수 없잖아요.
호중구가 낮아도 퇴원을 했다면 집에서 외래로 다니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지방에서 주 2회로 외래 다닌다고 얘기하면 주 1회나 2주 1회로 해주거든요. 그래도 힘들면 서울에 방을 구하는 방법도 있어요.
저도 한참 요양병원 알아볼일이있어 알아봤었는데
그쪽이면 선택지가 별로 없을꺼 같아요
청담이나 아산변원쪽이 좀 많을텐데....
유명한 대형암전문 요양병원은 아무래도 식단 등이 일률적이라 혈액 호중구쪽을 신경써야하는 환자는 꺼려할꺼에요 암전문요양병원이래도 혈액환자는 아예안받는데가 많았었습니다
차라리 위치를 좀 포기하시고 서울 전역을 보고 중소형 암전문요양벙원을 좀 알아보세요
위치나시설친절도 등 ㄱㄴㅅㅂㄹㅅ쪽 ㅊㅎㅎㅂㅂㅇ있는데 다 좋은데 혈액환자를 받아줄진 연락해보셔야할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