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벗꽃길을 걷다
2016,04.12.화요일
3호선 동대입구역 6번출구에 도착한 시각이
오전 10시 06분이었다.
이미 금별 회장님과 몇몇 회원들이 대합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참으로 부지런한 분들이다.
금별 회장님은 수술한 어깨에 기브스를 하고
불편한 몸으로도 출석체크의 임무를 수행한다.
그 옆에 또래의 한 회원이 다행스럽게도 거들고 있다.
오전 11시 12분에 걷기 개시.
장충동공원으로 나왔다.
초입에서 빙 둘러 서서 오늘의 대장님 정빛나리님의
선도로 스트레칭을 하였다.
장충동공원을 벗어나 포장길을 피해 계단으로 바로 올랐다.
오른쪽에 동국대 캠퍼스가 굽어 보인다.
남산둘레길로 들어서다.
거대한 물줄기처럼 우리 일행이 길을 채운다.
오늘 걷기 참가자가 65명.
길가에 개울이 흘러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이제 찻길로 접어 들었다.
잠깐의 휴식.
길가의 진달래가 우리의 시선을 끈다.
오~ 아름다운 튜립이런가.
날씨도 흐린데다 꽃그늘까지 졌다.
간식시간을 가졌다.
다시 행진.
길가의 개나리도 활짝 피었다.
휘영청 수양버들 벗꽃이 아름다운 자태로 눈길을 끈다.
오~ 남산에 전개된 벗꽃동산이여~~!
좋은 카메라로 담아보고 싶었다.
알레르망님과 평화온유님.
아까 금별 회장님을 도와 출석체크때 수고하신 것이
눈에 띄어 두 분을 불러세워 카메라에 담다.
벗꽃길을 계속 걷다.
길가에 소담하게 핀 할미꽃이여.
남산 성벽길을 걷다.
오른쪽 인도로 건넜다.
달리도님이 풍선을 어깨에 메다.
마치 유치원생들을 인도하는 유치원 보모같다.
오늘의 길잡이이다.
길 오른쪽 아래를 굽어 보았다.
장충동공원 방향이다.
길을 건너 하산길에 접어들었다.
남산타워를 오르지 않기로 정빛나리 대장님이
결정하셨다.
하산길쪽으로 남산타워가 올려다 보인다.
꽃밭이다.
형형색색의 튤립단지다.
쉼터에 닿았다.
가객님의 공연.
'바위고개'와 앵콜곡인 '목련화'
여전히 우렁차고 아름답다.
다시 하산길.
북측순환로로 올라갔다.
바로 안중근 의사 동상에 올랐다.
일부 회원들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들렀다.
나머지 사람들은 하릴없이 사진도 찍고,
삼삼오오 담소도 나눈다.
월전.
남산 계단을 내려가다.
<목멱산방>이란 음식점.
길가에 핀 아름다운 꽃.
걷기에 피곤한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진다
또 다시 계단을 내려가다.
중국영사관 골목을 내려갔다.
신세계백화점 건널목이다.
남대문시장 갈치골목을 향한다.
[넥타이맨갈치]라나.
좁은 가게에 59명이라는 대인원이
자리 잡다.
1층, 2층으로 나뉘었다.
오른 쪽 끝에 한 자리가 비었다.
얼른 비집고 앉았다.
갈치조림 상이다.
올커니님과 행복함님.
올커니님이 소주를 네 병이나 준비하셨다.
2병은 휴대, 2병은 주문.
덕분에 한 병이나 되는 양을 마셨다.
월전과 땅박사님.
저 물잔이 바로 소줏잔이다!
세 분 '54말띠' 좌석에 '40용띠' 가 한 사람 합석한 것이다.
모두 마음이 넓은 분들이었다.
15:33에 회현역에서 지하철에 올라 귀갓길에 나섰다.
원없이 벗꽃길을 만끽한 하루였다.
정빛나리 대장님, 금별 회장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달리도 길잡이님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뒷모습 배경도 좋내요 수고하셨습니다
생글생글님, 고맙습니다.
선배님거운 시간 같이하셔서 기쁨이 두배가 되고 한잔의술이 피로를 날려보냈네요,
건강하시고 자주 뵈어여
수고하셨어요
행복함님, 우연히 뒷풀이에서 합석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다음을 위해 꼭 기억해 놓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히 담으셨네요...
수고 많으셨구요 감사드려요..
늘~건강하세요 월전 선배님,^^
유영이님, 반가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가곡 불러주시는 시간 행복하였습니다.
수고 많으셧습니다~~
니아님, 정말 좋았습니다.
선배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잊지 않겠네요.
올커니님, 뒷풀이에서의 행복한 시간 정말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시 사진으로 봐도 남산길~
너무 멋지고 아름다워
감탄입니다.
즐감입니다.
수고하셨어요...
작품으로서 보다는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 사진을 올렸습니다. 좋게 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생생한후기글과 뛰어난영상들~
감동이네욤♡~
여유로운길에서
다시뵈올게욤^^수고하셔슴다!
월전님ㅎ~
써어니님, 사진보아주시고 설명문 읽으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