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7억 원 규모 예산 편성…생활권 위험 목 긴급 방제 생활권 내 고사 위험 목 우선 제거…6월까지 방제 마무리
소나무재선충병이 도심지역에까지 확산되자 울산시가 도심 생활권에 있는 가로수 등 위험 목을 긴급 방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 자체 예산 4억 6,700만 원을 긴급 편성하고 국비를 추가 확보해 총 7억 원 규모의 긴급 방제예산을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 생활권 위험목 긴급 방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 목이 산림지역을 넘어 가로수와 공원, 하천 등 도심 생활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관련 부서별로 개별 대응이 이뤄지면서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제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담당부서를 중심으로 부서 간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감염목 발생 정보를 공유해 보다 신속한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긴급 방제사업은 시민 생활권 내 고사한 위험 목을 우선 제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공원과 녹지, 하천, 도로변 가로수 등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긴급성과 위험도를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여름철 집중호우와 강풍에 따른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방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번 긴급 방제를 계기로 생활권 내 재선충병 고사목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수종 전환과 예방 나무주사 확대 등을 통해 중ㆍ장기적인 산림 회복 대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방제가 지연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울산시는 시민 안전 확보와 도심지 재선충병 확산 차단을 위해 시 자체예산을 긴급 투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