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혜수:비공개
글로벌 스타크래프트2 리그'(이하 GSL)가 개막전까지 약 한 달을 남겨두고 있다. 참가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정해진 것만
6억원, 2011년에는 총상금 12억원 이상의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GSL은 국적에 제한을 두지 않는 참가자격으로 전세계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팬들의 승부욕을 자극하고 있다. 9월 4일 개막전으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릴 GSL, 과연 어떻게 진행될까? 함께 알아보자.
프로와 아마의 구분은 없다. 당신이 주인공
GSL 2010은 2011년 출전선수 그룹을 결정하는
리그다. 모든 대회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프로게이머, 아마추어의 구분 없이 원하는 게이머 모두가 참가자격을 갖는다. 판권을 보유한 곰TV의
방침에 따라 모든 예선전 및 경기는 국내에서 진행된다. 참여를 원하는 해외 거주자는 및 외국인은 한국으로 직접 와 예선전 및 본선경기를 치러야
한다. 참가신청은 10일부터 22일까지다.
만 12세 이상이면 홈페이지(http://gsl.gomtv.com/teaser/main.g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자들은
28일 오프라인 예선을 통해 64명의 본선 진출자로 가려진다. 예선전은 3전2선승제로 진행되며 1경기-[금속 도시], 2경기-[고철 처리장],
3경기-[젤나가 동굴]이 경기맵이다. 개인장비(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헤드셋, 마우스드라이버)의 사용이 가능하고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64명의 본선 진출자는 풀 토너먼트 형태로 경기를 치르게 된다. 64강~8강은 3전2선승제, 4강은 5전3선승제, 결승은
7전4선승제로 진행된다. 4강 경기까지의 맵은 블리자드 공식 1:1 래더맵을 사용하며 각 선수가 비공개로 2개씩 맵을 제거하고 남은 맵 중
추첨으로 경기맵을 결정한다. 결승전 맵은 1개씩 제거한 후 추첨으로 결정한다. 공식 래더맵은 [폭염 사막], [사막 오아시스], [고철
처리장], [전쟁 초원], [젤나가 동굴], [쿨라스 협곡], [잃어버린 사원], [금속도시], [델타 사분면] 이상 9개가 사용된다.
모든 경기 곰TV에서 6시 이후 생중계
본선에 진출한 64명은 다음 GSL 2011의 출전선수
그룹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1위부터 32위까지는 '코드S' 그룹으로, 33위부터 96위가 64강 토너먼트를 펼치는 '코드A' 그룹으로
분류된다.
한 리그가 끝나면 코드S의 하위 랭커와 코드A의 상위 랭커가 '승급 결정전'을 통해 다음 리그의 코드S와 코드A로 정해진다. 또한
코드A 하위 랭커들은 배틀넷 상위 유저(참가희망자) 32명과 다음 시즌 코드A 참가자격을 놓고 대결을 하게 된다.
9월부터 본선 리그를 포함, 앞으로 매월 진행되는 리그에서 우승자에게는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또한 준우승자와 4강 진출자에게는
각각 3,000만원과 천만원이 상금으로 주어진다.
GSL 본선경기는 모두 곰TV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기 및 녹화장소는 목동 곰TV 스튜디오, 방송시간은 오후 6시 이후다. 중계진은
이현주 캐스터, 안준영, 채정원 해설로 구성될 예정이며 보강계획을 갖고 현재 충원 중이다.
최유진 그래텍 팀장은 "현재는 곰TV에서만 GSL 중계를 볼 수 있다. 앞으로 게임전문채널들과 협상을 통해 방송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클랜전과 같은 추가대회도 계획 중이다. GSL과는 별개로 진행될 것이다. 관심 있는 유저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2011년의 상금규모는 일단 12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GSL 2010과 같이 매달 2억원의 상금이 적용될지는 현재
계획 중"라고 덧붙였다.
▲ GSL 2010
일정표
GSL 2011은 4개의 대회로 구성 '블리자드도 전격 참여'
GSL
2011에서는 본격적인 GSL의 형태가 갖춰진다. 우선 GSL 기본대회가 운영되며 여기에 블리자드가 진행하는 레더 토너먼트가 추가 포함된다.
또한 연말에는 왕중왕을 선발하는 '블리자드컵'을 진행한다.
1월부터 12월까지의 성적에 따라 포인트를 주고 그 합계를 내 블리자드컵 출전자격을 부여한다. 레더 토너먼트도 포인트를 지급하기
때문에 GSL 기본대회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배틀넷 실력이 좋으면 블리자드컵에 참가할 수 있다. 이밖에 월드 챔피언쉽에서는 한국, 유럽, 북미,
중국 대표팀(4인)의 16강 토너먼트를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