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의 앙상블 아띠 모임이 있는 날은 아침부터 설레입니다. 오전 7시 40분 출발하여 8시 45분경 도착, 연습 시작 시간은 9시인데...
우리의 사부님 일찍 오셔서
커피와 간식 준비하고 계시네요.
각자가 싸오신 간식들.
빵,떡, 초콜릿, 양갱 등등.
연습하다 당 떨어져도 걱정 없습니다.ㅋ
오늘 연습곡은
캐논, 장난감교향곡, 바흐의 에어, 슈베르트의 세레나데...
우리는 오늘 처음(?)으로 싸부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각자 열심히 연습한 덕분이지요.ㅋ
잠깐 휴식 시간에는
김경옥 작가님이 신간 '복뚱냥이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를 주셔서 싸인 받고 기념 촬영도 했지요.
또 김진 작가가 선물 받았다는 아주 비싼 썬글라스도 한번씩 써보고...
신나게 웃고 떠들고 나서 다시 연습 모드!
오늘은 싸부님께서 중요한 일정이 있으셔서 11시 30분까지 연습했어요.
연습 마친 후에는 산모퉁이표 야채도 나눠드리고.
싸부님이 가신 후에도
우리는 조금 더 연습을 하기로 했어요.
과수원길
울게 하소서
오빠 생각...
연주를 마치고 나서 우리는 함께 크게 웃었습니다. 이게 어떤 의미냐면... 우리가 끝까지 그래도 해냈다 하는 뿌듯함?
마음을 맞추니 조금 느리고, 조금 삐걱거려도 점점 아름다운 음악이 만들어지지요.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아 단원들 간에 마음이 맞춰지지 않으면 아름다운 음악은 결코 나올 수 없다는 사실.
그러기에, 사랑합니다, 아띠!
오래오래 함께 음악 해요^^
첫댓글
선생님이 안경 젤 잘 어울려요ㅋㅋ
ㅋㅋ 고맙습니당. 저 썬그라스가 세상에 60만원 짜리래요.
마지막에 우리끼리 자화자찬하며 탄성을 질렀던 거 생각하면 자꾸 웃음이.^^
즐거운 음악활동! 진짜 맘이 안맞으면 삐그덕 찌그렁 하겠더라고요.
그때 녹음한 걸 다시 들어보니 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끝까지 헤쳐나간 우리들에게 보내는 환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