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Weekly: 금리 공포 지속. 그러나 은행주는 이미 KOSPI 대비 두배 이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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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Weekly: 금리 공포 지속. 그러나 은행주는 이미 KOSPI 대비 두배 이상 하락 

■ 금주 이슈 및 은행주가 전망 (요약)

1) 가격 선조정과 금통위 금리 동결로 전주 은행주 하락 폭은 시장 대비 둔화

- 전주 은행주는 KOSPI 하락률 대비로는 초과상승. 주초부터 글로벌 증시 급락에 따른 여파로 국내 증시도 큰폭 하락출발했는데 은행주는 이미 선조정에 따른 가격 측면에서의 매력이 부각된데다 시장 예상과 달리 2월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점도 은행주 하락 폭을 둔화시킨 데 일조

- 다만 코로나 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4월 기준금리 인하 우려감은 계속되고 있는데다 28일(현지시간) 미국 파월 연준 의장의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는 긴급 성명 발표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하 흐름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도 91.5%로 높아짐

- 전주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은 1.15%로 한주간 32bp나 폭락했고, 국고채 3년물 등 국내 시중금리는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한주간 9bp 하락하는 등 금융주에 금리 공포감이 극대화되고 있는 상황. 국고채 3년물은 1.10%로 2019년 8월 저점까지 하락한 상태

- 외국인들은 지난주 한주 동안 KOSPI를 3.5조원이나 순매도했고, 은행주도 1,420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상대적으로 은행주 매도 강도는 크지 않았던 편. 반면 국내 기관은 지난주 KOSPI와 은행주를 각각 6,800억원과 690억원 순매수 대응

- 코로나 우려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예상보다 환율변동성은 그다지 크지 않았던 편. 원/달러 환율은 1,213.7원으로 마감해 한주간 4.5원 상승하는데 그쳤음

2) 금리 뿐만 아니라 건전성 우려 제기될 수 있는 상황이지만 당장은 구체화되지 않을 듯

- 금리도 금리지만 현 상황을 감안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대될 수 밖에 없어 은행 자산건전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될 수 있는 상황. 직격탄을 바로 맞고 있는 항공·여행업종을 비롯해 자영업자 및 타업종 등으로도 한계기업들이 속출할 수 있기 때문

- 일단 제주항공을 비롯한 LCC 9개사에 대한 상장 은행 전체 익스포져는 2,200억원에 불과하고, 이 중 애경그룹 자회사인 제주항공과 아시아나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익스포져가 1,950억원을 차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 대한 상장 은행 익스포져도 510억원에 그침. 따라서 당장 건전성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은 편

- 물론 자영업자와 타업종으로의 확산 가능성 높지만 일반적으로 대손비용은 1년~1년 6개월을 후행한다는 점에서 자산건전성 악화 여부와 대손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연말 또는 내년초에나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할 듯

3) 극단적으로 비관할 필요 없음. 당장 반전의 계기 없지만 가격 측면에서는 저점 형성이 가능한 상태

- 금리와 경기 공포감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주 투자심리가 회복되기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올해 들어 KOSPI가 9.6% 하락할 때 은행주는 19.8% 하락해 이미 두배 이상 초과하락했다는 점에서 극단적으로 은행주를 비관할 이유도 크지 않다고 판단. 가격측면에서는 저점 형성이 충분히 가능한 상태임

- 당장 반전의 계기는 없지만 시중금리 낙폭과대이든 코로나 19 확진세 둔화이던 간에 금리 방향성이 어떤식으로든 다소나마 변화 조짐이 발생할 경우 투자심리 개선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은 염두에 두어야 할 듯

■ 주간 선호 종목 - 주간 단위의 선호 종목으로서 최선호 종목 및 중장기 선호 종목과는 다를 수 있음

- 금주 주간 선호 종목으로 하나금융(매수/TP 48,500원)과 신한지주(매수/TP 54,500원)를 제시

하나 최정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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