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육십부터라는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위로의 말을 (吟味)음미하며 앞만 보고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고 길지 않는 남은 삶을 어떻게
살다 가야 할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할 나이입니다
환갑 지나도 가정 형편이 어려우면 재취업하여
가족 돌보는데 보람 느끼면 행복한 삶이고 돈 많아
놀고 삶을 즐길 수 있어도 더 많은 돈을 모으는데
행복감을 느끼면 돈 모으는 재미로 살고
돈 많지 않아도
분수에 맞게 놀면서 즐겁게 살면
그 또한 행복한 삶이란 생각입니다 행복과 만족은
자기만이 느낀 주관적이라 환갑 후 삶이
행복한 삶인지 남은 알 수가 없습니다.
환갑을 지난 삶은
(過慾,)과욕을 버리고 주어진 여건에 적응하며
(每事)매사에 감사하고 때로는 자연과 대화하며
혼자 보내는 삶도 터득해야 할 나이입니다
인생이 태어날 때 홀로 왔다 갈 때도
홀로 떠나야 하기에 홀로 지내고 홀로 떠난다는
마음에 준비도 해야 합니다.
환갑이 지나 어느 날 갑자기
아무도 피할 수 없는 먼 길을 떠나야만 할 때
준비 없이 떠나게 되어 후회와 미련을 덜기 위해서도
서서히 마음에 준비하며 살아 가야 할 나이입니다.
인생의 삶은 (永劫)영겁의 세월 속에
흐르는 물과 같고 아침 이슬과 같아
언제 떠난다는 기약도 없어 한 치 앞을 모르는 것이
인생임을 느끼어야 할 나이입니다.
환갑이 지나면
지난날 함께 지내온 모든 인연이 그립지만
(偶然)우연한 만남이 아니면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인연들을 살아생전 볼 수 있을까 하는
애틋한 그리움을 안고 살아야 하는
나이이기도 합니다.
나이 먹어 얼굴에 주름이 늘어
늙어 가는 것을 서러워 말고 지혜롭고
열린 마음으로 자라나는 젊은 세대에게
(年輪)연륜으로 모범적인 삶을 사는
모습을 보여 주어야 합니다.
주위에 모든 사람이 떠났다고 외로워 말고
환갑이 지난 지금의 삶은 환갑 전의 삶이 아닌
제2의 삶을 (直視)직시하고 지금까지 일상 삶 속에서
인연으로 만난 모든 분의 건강과 행복을 빌고
특별한 인연으로
함께 살아온 가족에게도 감사하고 삼 년 병간호에
효자 효부 없다 하니 건강 관리에 힘쓰고 남은 삶 동안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다 세상 떠날 때 큰 고통 없이
미련없이 미소 짓고 떠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삶을 살다 갑시다.
환갑(還甲)은:
육십갑자의 ‘갑’으로 되돌아온다는 뜻으로,
나이 예순한 살을 이르는 말입니다.
즉 새로운 제2 인생을 사는 나이라는 뜻입니다
제2의 인생을 사는 모든 분께 드린글
사랑詩人 / 다정 이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