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m8fQKKh24Gg?si=7eQghCvl5yFPLcMH
Shostakovich - Festive Overture - Yuri Simonov, Moscow Philharmonic Orchestra
축전 서곡 작품96
소련 당 중앙 위원회가 1954년 제 37회 혁명 기념일을 위하여 위촉되어진 곡으로 작곡가의 내면에서 나온 순수 음악이 아니고 일종의 목적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곡은 소비에트를 찬양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나 즐거운 분위기로 넘치는 밝은 내용 때문에 취주악용으로 편곡되어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다. 서두에서 나오는 트럼펫의 팡파르는 상쾌한 느낌을 주고 이어서 나오는 혼과 바이올린 등의 반주를 타고 흐르는 클라리넷의 선율은 작곡가의 오라트리오 <숲의 노래>에서 사용된 바가 있다. 이곡의 감상의 요점은 다양한 관악, 타악기의 매력을 맛보는데 있다.
1927년 공산주의 10월 혁명을 기념한 작품 《교향곡 제2번》과 1929년 메이데이를 위한 《교향곡 제3번》을 발표하여 작곡가로서의 지위를 확립하기도 하였다. 1934년 전위적인 수법을 사용한 오페라 《므첸스크의 맥베스부인(후에 카테리나 이즈마일로바로 개정)》을 작곡하여 유럽과 미국에서 공연하여 호평을 받았으나, 이 전위적 수법이 1936년 <프라우다>지에서 철저한 비판을 받았다.
이 때문에 잠시 좌절에 빠졌으나 1937년 사회주의적 방침에 따른 작풍으로 《교향곡 제5번》을 작곡하여 므라빈스키의 지휘로 초연되어 대성공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여 레닌그라드의 음악원 교수로 영입되었다.
1941년 제2차세계대전이 시작되고 레닌그라드가 독일의 공격을 받자 퀴비셰프로 피난하여 작곡한 《교향곡 제7번》은 전화에 시달린 레닌그라드 시에 헌정되었고 소련 전역에 방송되었다. 한 때 그는 서구 부르조아 형식에 빠졌다는 악명 높은 주다노프의 공격을 받고 비판의 대상이 되었으나, 1949년 소련 국토개조계획을 찬양한 오라토리오 《숲의 노래》와 영화음악을 작곡하여 제4회 스탈린 상을 받게되었다.
1953년 스탈린 사후 문화적 통제가 다소 완화되자 8년간의 침묵 끝에 《교향곡 제10번》을 작곡하게 되었는데 작품의 비극적 내용이 비사회주의적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였다. 1957년~61년 《교향곡 제11,12번》을 작곡하여 사회주의 리얼리즘의 본보기가 된 작품이며, 1962년 《교향곡 제13번 바비 야르》는 반체적적인 시를 사용하였고, 1969년 《교향곡 제14번》은 죽음을 주제로 한 시만 모아놓은 형식적으로 대담한 작품이었다.
그는 1958년부터 손발이 저려오는 증세가 있었는데 1966년 심근경색으로 발작이 나기도 하였다. 1971년 두번째 심장발작이 있었으나 치료하여 작품 활동을 계속하였으며, 1975년 마지막 작품 《비올라 소나타 op 147》을 완성하고 심장 발작으로 모스크바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품은 오페라, 발레음악, 영화음악과 극의 부수음악을 포함하는 관현악곡, 협주곡, 실내악곡 외에 모든 분야에 걸쳐있고, 그중 극음악의 작품이 많이 있으나 내용과 밀도에서 교향곡과 현악 4중주곡이 창작의 중심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5곡의 교향곡은 생애를 통하여 몰두하였던 장르로, 모두 대작인 동시에 당시의 사회적 상황을 반영한 작품이었다. 현악 4중주곡은 후반에 집중하여 작곡하였으며, 세련되고 충실한 내용을 보여 바르토크의 현악4중주곡과 함께 20세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힌다.
작풍은 서유럽의 모더니즘의 영향을 받았던 1920대와 말년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30년 스탈린에 의한 <형식에서 민족적으로, 내용에서 사회주의적>으로 요약되는 정치적 요구에 따라 평이한 신고전주의적 양식을 취하면서 장대한 효과를 올렸다. 1979년 발표된 《증언 : 쇼스타코비치의 회고록》은 정치의 희생자로서 그의 숨겨진 내면을 보여주어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대표작품으로 교향곡 15곡과 10개의 현악 4중주곡 외에 오페라·발레·영화음악·가곡 등이 있다.
글출처: 웹사이트
https://youtu.be/QYv95ygbC3E?si=DCD08wP5BPN7OGYJ
Shostakovich - Festive Overture - Mravinsky Leningrad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