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아선수권 여자 5인조 금메달 획득!
남자 5인조에서는 동메달 획득
한국여자볼링대표팀이 5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사진출처-ABF아시아볼링연맹)
한국볼링대표팀이 홍콩에서 열리고 있는 ‘제26회 아시아볼링선수권대회’ 5인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16일 끝난 여자 5인조에서 시종일관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인 끝에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했고, 남자 5인조에서는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정다운‧김현미‧황연주‧백승자‧양수진‧김진주)은 여자 5인조 첫 게임서 1,165점을 기록해 1위와는 불과 10핀 차이를 보이면서 4위로 출발했다. 이후 두 번째 게임서는 양수진이 퍼펙트를 기록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높은 점수를 획득하는 등 무려1,311점을 합작해 순식간에 선두로 올라섰고, 2위와 100핀 이상 여유 있게 앞서나갔다. 그리고 3게임서도 1,252점을 기록하는 등, 전반블록에서만 2위에 150핀 이상 리드를 잡았다. 결국 한국은 후반블록에서도 페이스를 유지한 끝에 합계 7,177점으로 여유 있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싱가포르는 매 게임 1,150점 이상의 점수를 기록하는 등, 참가 팀 가운데 가장 기복 없는 투구를 선보였지만 한국을 넘지 못하고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깜짝 활약을 선보인 복병 중국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한국(이익규‧길준성‧박건하‧박동혁‧김동현‧지 근)이 아쉽게 금메달에 실패했으나 값진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국은 전반블록에서 전체 1위를 질주하며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으나, 후반블록에서 다른 국가들에 추격을 허용하며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해야했다. 금메달은 말레이시아가 차지했으며, 은메달은 아랍에미리트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5인조까지 경기가 종료됨에 따라 개인종합 순위 역시 결정됐는데 한국은 백승자가 여자부에서 은메달을 추가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