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세먼지입자를 완벽하게 제거하는가
2. 휘발성 유기화합물 및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구조인가
3. 인체에 유해한 오존을 배출하지 않는 구조인가
4. 사용관리가 편리한가
위 4가지 기준에 모두 적합하다면 일단 공기청정기로서는 합격점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입자를 99.97% 제거한다는 광고문구를 그대로 믿지 마시고
미세먼지입자 계측기(일명 파티클카운터)로 꼭 측정을 하고 구입하세요...
다음은 공기청정기방식에 대한 설명입니다.
특히 천식 및 호흡기 관련계통의 질환을 앓고 계신분들은 공기청정기 구입시 세밀한 주의를 요해야합니다.
현대인은 생활의 90% 이상을 실내에서 보내고 있으며 공기 중의 오염물질은 우리의 건강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 환경보호국(EPA)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정이나 사무실의 공기오염도는 실외보다 2~5배 경우에 따라서는 100배 이상 높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는 밀폐된 실내에서는 미생물이나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지속적으로 누적되기 때문입니다.
호흡기 계통(알레르기나 천식)의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공기 중에 떠 있는 부유물질에 의해 가장 먼저 영향을 받습니다. 최근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0.3미크론 이하의 미세한 입자들은 그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허파 속 깊은 곳까지 침투하여 우리의 면역체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와 같이 신축건물이 많은 환경에서는 페인트나 벽지 등 건축자재로부터 발생되는 휘발성 유기물질(VOC) 역시 건강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공기청정기에서 사용되고 있는 다양한 공기청정 방식을 요약한 것입니다. 최근에 출시되는 많은 제품들을 보면 여러 방식을 혼합한 형태로 경쟁적으로 소개되고 있으나 실제로 미세입자 및 VOC를 제거하는 성능을 측정하여 보면 매우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여주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1. 오존 방식
일정 농도 이상의 오존은 살균력과 탈취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에 따르면 인체에 무해할 정도로 미량의 오존을 사용할 경우에는 공기청정 능력이 거의 없는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세계의 저명한 건강관련기관(EPA, Health Canada, American Lung Association)에서는 미세한 오존이라도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 오존은 폐를 자극하고 천식을 유발시킵니다.
- 오존은 미세입자를 제거하지 못하며 살균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인체에 유해할 정도 이상으로 농도가 높아야만 합니다.
EPA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오존을 흡입하면 폐를 손상시키며 적은 양의 오존으로도 가슴 통증, 기침, 호흡장애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천식이나 호흡기 감염에 대한 저항력의 약화와 같은 호흡기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과학적인 증거에 의하면 안전 기준를 넘지 않는 정도의 오존으로는 공기오염물질을 제거하는데 별로 효과가 없습니다.
(발췌:www.epa.gov/iaq/pubs/ozonegen.html)
California Department of Health Services:
제조사들은 오존을 인체에 무해한 활성산소, 삼중산소, 자연이 제공하는 공기청정기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실내의 오염물질을 산화시켜 이산화탄소와 물, 산소로 변화시킨다rh 하지만 연구 결과에 의하면 살균이나 악취제거 그리고 건강에 도움이 될 만큼 충분한 양의 오염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 우려가 되는 부분은 이들 제품은 오존을 과다하게 발생시켜 눈과 코를 자극할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이온발생 방식
발생시킨 음(또는 양)이온에 의해 공기 중의 미세입자를 대전시켜 벽이나 가구와 같은 물체의 표면에 부착시키거나 입자끼리 결합하여 바닥으로 떨어지도록 합니다.
문제점
- 실제로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벽이나 가구, 커튼 등을 오염시킵니다. 실내에서 표면적이 가장 큰 것은 사람의 폐인데 이온발생방식은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시간이 흐르면 입자의 대전력이 점차 약해져서 다시 공기 중으로 재방출됩니다.
- 가스나 냄새를 제거하지 못하며 이온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인체에 해로운 오존을 발생시킵니다.
EPA:
최근의 실험에 따르면 먼지나 담배연기, 꽃가루, 곰팡이포자 등을 제거하는데 있어 이온발생방식은 헤파필터나 전기집진식에 비해 효과가 적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발췌: Shaughnessy et al., 1994; Pierce, et al.1996) www.epa.gov/iaq/pubs/ozonegen.html)
3. 전기 집진식
- 정기적으로 청소를 하여야 합니다.
- 사용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20% 이하까지)
- 가스나 냄새를 제거하지 못합니다.
- 알레르기 유발입자와 같이 큰 입자에 대해서는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4. UV 라이트 방식
특정한 파장의 UV 라이트는노출시간과 강도만 적절하면 미생물을 죽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공기를 살균하는 데는 별로 신뢰할만하지 않습니다.
. 건강상의 위험요소를 증대시키고 처리문제와 비용의 증가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일부 제조사에서 UV 라이트를 사용하는 이유는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거나 미생물을 죽이기 보다는 램프 교체를 통한 이익의 추구에 있습니다.
. 냄새나 가스를 제거하지 못합니다.
. 세계의 많은 건강관련기관에서는 낮은 신뢰성과 UV 라이트에 대한 그릇된 믿음 등의 부작용을 우려하여 UV 라이트를 살균용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권유하고 있습니다.
CDC(US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UV 라이트와 헤파필터를 함께 사용한다고 해서 헤파필터만 사용할 경우보다 감염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고 기대할 수는 없습니다.
(발췌:www.cdc.gov/mmwr/preview/mmwrhtml/00035909.htm)
5. 광촉매 방식(PCO)
이 기술은 아직 초보 단계에 있으며 입상 방식의 활성탄(GAC)만큼 효과적으로 가스오염물질을 제거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6. 헤파 방식
고효율입자제거(헤파) 필터는 제2차 세계대전 때 원자로의 배출물로부터 방사능 입자가 방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개발되었으며 높은 집진효율로 인해 산업, 의학, 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린룸의 핵심기술이 되었습니다. 헤파필터는 공기를 통한 감염관리에 가장 효과적인 수단으로 인정 받아(WHO, CDC) 전세계의 병원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헤파필터는 직경이 1미크론 보다도 작은 유리섬유를 사용하여 제작되며 0.3미크론 이상의 입자에 대한 제거효율이 99.97% 이상 되는 것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 널리 인용되는 99.97%라는 효율이 공기청정기에서 얻을 수 있는 실질효율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헤파방식 공기청정기의 대부분은 저급한 필터의 채택이나 필터미디어와 프레임 또는 필터프레임과 제품케이스 사이의 유격에 의해 실질효율이 50-95%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미국의 질병관리 및 예방센터(CDC)는 헤파필터의 효율에 대한 정보를 공기청정기 제조회사가 문서로 제공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발췌:CDC Recommendations and reports, Vol.43, No. RR-13, p.81)
이와 같은 문서의 예로 유럽규격 EN1822와 같은 국제적인 테스트 기준에 따라 평가한 공인독립기관의 인증서 등이 있습니다.
7. 유사헤파필터
고성능이라는 헤파필터의 이미지를 상업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일부 공기청정기 제조회사는 헤파-타입이라고 불리는 필터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런 류의 필터는 값은 저렴한 반면 헤파필터에 비해 효율이 월등히 떨어지기 때문에 미국폐협회(ALA)에서는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헤파필터와 유사하게 제조되어 헤파-타입 또는 헤파필터라고 불리는 제품들이 있습 니다. 하지만 0.3미크론의 입자에 대한 이들 필터의 실질효율은 55%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발췌: www.lungusa.org/pub/cleaner/air_clean _chap3.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