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곡을 작곡한 헨델(Georg Friedrich Handel, 1685-1759)은 바흐와 함께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입니다.
독일에서 태어났고, 이탈리아여행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작곡을 하는데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영국으로 옮겨 대부분의 작곡생활을 했습니다.
그의 곡은 무수히 많으나, 그는 특별히 영국에서 이탈리아의 오페라를 주로 무대에 올렸고 귀족중심이 아닌 중산층을 위한 음악을 연주했습니다.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말이죠~~ ㅡㅡ;;
그의 말년에는 우리가 잘 아는 오라토리오<메시아>를 작곡했으며 아리아(독창자부분)가 주인공이 아닌, 합창부분을 동등한 위치로 끌어올린 작곡가입니다.
그의 노력은 바로크말기의 시대 음악을 보급하는데 큰 영향을 주었으며, 후에 고전주의와 심지어 낭만주의의 시대 음악까지 영향을 주었습니다.
이곡은 헨델의 오페라 <세르세> 중 세르세의 아리아 '초록빛 나무 그늘이 이렇게도'
('Ombra mai fu')로써 라르고 Largo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제1막에 테너 세르세가 느리게 노래하므로 라르고라는 이름으로 통합니다.
참고로~~~Largo라르고란?
이탈리아 말로는 ‘폭넓게, 느릿하게’라는 뜻으로, 음악에서는 ‘아주 느리게’라는 빠르기표로 사용되며, 동시에 ‘극히 표정 풍부히’ 연주하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곡은 관현악곡으로 편곡되어져 있기도 합니다.
보통 성악연주시엔 "옴브라 마이퓨", 기악편곡에서는 "헨델의 라르고"라고 부릅니다.
느린 박자 속에 힘있고 숭고한 멜로디가 인상적입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Ombra mai fu 옴부라 마이 푸"
Frondi tenere e belle
나뭇잎이여 부드럽고 아름답구나
Del mio Platano amato,
나의 사랑스런 플라타나스 나무(의 나뭇잎)
Per voi risplenda il Fato
너희에게 운명이 미소짓게 하자
Tuoni, Lampi, e Procelle
천둥, 번개, 그리고 폭풍우가
Non vi oltraggino mai la cara pace,
결코 방해하지 않으리 너희들의 사랑스런 평화를
Ne giunga a profanarvi Austro rapace.
결코 부는 바람도 너희들을 더럽히지 않으리.
Ombra mai fu
그늘이 결코 만들어진 적이 없네
Di Vegetabile,
나무의 (그늘이)
Care ed amaile
소중하고 사랑스러우며
Soave piu.
(그리고 너희들보다)더 부드러운(그늘은).
첫댓글 즐감.....하고 잘 갑니다~~~~^^*사랑 받는 하루 되세요~~~~~~~~♥
저는 베이스나 바리톤이 노래하는 것을 많이 들었는데 원래는 테너 곡이었군요...
넹~~^^ 칼맨님께서는 많은 곡을 들으셨군요~* 대단하십니다~ 전공이 아니면 귀기울여 듣는 건 어려운 일인데요...기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