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장수 트레일 레이스에서 중도 포기라는 작은 충격을 받고 많은 생각을 하면서 잠이들었다
일요일 아침 부부 마라톤 대회가 호남제일문에서 있기에 구경이나 가볼겸 몸을 움직여 본다
어제 대회때 통증이 있었던 양쪽 골반이 지금도 뻐근하다
호남 제일문을 지나 대회장 분위기를 짬간 보고 월드컵 경기장 외각으로 크게 돌아 6km 회복 조깅을 하고
대회장이나 가서 아는 사람들 인사나 하고 가자는 마음으로 여기저기 돌아 다니고
공짜 마사지 해주는 곳이 있길래 얼굴에 철판 깔고 기다려서 아주 시원하게 마사지 받고 집으로 향한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회복조깅 갔다가 완전 정말로 몸 회복하고 왔네 ㅋ ㅋ
목요일 김제 10km 대회를 위해서라도 빨리...
목요일 김제 지평선 10km 대회를 참가 하게 되었다
장수 대회 이후 과연 얼마나 회복했는지 오늘 결과로 알수 있겠지
문제는 트레일 레이스 특성상 지주력을 요하는 운동이 중점이라 스피드에서 쥐약이다
그래도 저번 금산 대회보다는 잘뛰겠지
대회장에 10km 단체전 준비하는 아주많은 형님들과 맘나 같이 몸풀고 장수 대회 이야기도 하면서
즐겁에 대회전 몸풀기를 해주었다
오늘은 온고을 단체전 형님들과 같이 호흡하며 즐겁게 달릴 생각으로
오늘 10km 참가자가 무려2700명이란다
출발전 최대한 앞쪽자리를 잡고 출발~~~~~
초반 암청많은 사람들이 치고 나간다
내가 지금 4분페이스정도는 뛰고 있는데 뭐 이런 경우가 있어
1km 가기전 유턴지점에서 평용형님 반갑게 인사 하고 지금 부터는 내가 조금 앞쪽에서 페이스를
잡아 주면서 가기로 하고
내 뒤로 단체전 참가팀이 엄청 많이 같이 뛰고 있다
초반 4분 10초 정도해서 페이스를 유지 하고 지하터널 구간이 지나고 오르막에서
오버페이스에 걸리기 쉽기에 최대한 자제하면서
반환점을 지나 뒤 상황을 보니 답이없다 내가 더이상 끌고가는 의미가 없기에
이제부터는 나 혼자 기록 싸움으로 전환
후반 최대한 힘을 쥐어짜서 골인~~~
오늘 결과는 너무도 감사하게도 40초 정도 단축해서 40분 05초
대회는 끝났고 혼자서 잠시 대회장을 지켜보고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