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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기관이 편소하거나 그 정신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지 못하고 보면 세상의 문명이 지체되므로, 교육의 기관을 확장하고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 모든 후진을 두루 교육함으로써 세상의 문명을 촉진시키고 일체 동포가 다 같이 낙원의 생활을 하자는 것이니라. |
나 혼자만 잘 사는 것이 아니라 다 같이 낙원생활을 하려면 그 중 하나 필요한 것이 바로 타자녀교육이다.
교육의 기관이 편소했다고하는데 밖으로는 교육기관이 없고, 안으로는 정신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지 못하는 심법이라 그래서 세상이 문명이 지체되고 낙원세상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서로 힘들게 살아. 그러니 이제 밖으로 교육기관을 확장하고 안으로는 국한을 넘어서자는 것입니다.
이것을 원리적으로 보면, 일원상부처님을 보면 자타의 국한이 없습니다. 그러면서 자타가 있지요. 그런데 중생들은 자타의 국한이 있을 뿐입니다. 즉, 항상 둘이고 나눔만 있어. 그런데 일원상 부처님은 하나이면서 둘이죠. 자타의 국한에서 벗어나라는 것은 본래 나라는 것은 자타가 없다. 육도윤회의 입장에서 보면 지금은 친구지만 전생에는 내생에는 달랐을 수도 있고 아주 가까운 인연으로 태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인연이 넓지 않습니다. 만나는 사람을 또 만납니다. 부부간 사제간. 그런데 항상 그렇게만 되는 것이 아니라 멀리 떨어져서 사람이 아닌 다른 동포은으로 축생이 되어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일체 생령을 낙원으로 건지는 것은 생령이 나와 같은 일원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나와 하나이면서 둘이다. 이것이 제일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야 자타의 국한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옛날에는 내가 낳은 자식인데도 서자이면 저 쪽으로 빼버리고 차별을 했지요. 제가 어릴 때 외갓집에서 조금 살았었는데 외갓집에 한 살 많았는데 그냥 친구로 지낸 아이가 있었습니다. 광에 들어가도 그 친구는 마음껏먹는데 저는 눈치가 보였습니다. 그리고 둘이 또래라서 싸우는데 그 친손자가 항상 맞고 외손자인 제가 항상 잘못했다고했어요. 친손자니까 무조건 친손자만 편을 들었던거예요. 당신 딸의 아들도 그렇게 차별했는데, 옛날에 국가 사회에서 얼마나 차별했겠냐는 것이죠. 지역, 계급 등등 얼마나 차별이 심했겠습니다. 불보살의 눈과 일원상 부처님의 눈의 가장 큰 차이가 바로 ‘차별’인 것입니다. 일원상 부처님의 눈은 하나이면서 둘인데, 이것과 오직 둘은 아주 다릅니다.
자, 요즘 어린이 집에서 카메라가 달린 줄 모르고 아이를 때리다가 어린이집 문 닫은 경우도 있죠? 이것은 국한을 넘지 못한 이유도 있겠고, 국한을 넘지 않아도 화나면 내 자식도 때리는데.. 감정조절을 못한 이유도 있겠죠?
여러분은 어떠세요? 회사를 경영할 때도 기어이 멍청한 내 자식에게 물려줘서 회사가 망하기도 하죠? 그래서 한번, 두번 망하면 내 자식이라도 끊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그게 안돼요. 그래서 집안이 쫄딱 망하기도합니다.
자타의 국한을 벗어난다는 것, 이게 쉽지 않습니다. 성리로 들어가지 않으면 이게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의 문명을 촉진한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의 인격의 90%는 교육에 있다. 그렇다면 한 단체의 성장 발전은 무엇에 있다? 교육에 있다. 대구에 영남불교대학이란 곳이 있는데 10만명이 넘습니다. 제가 이 대학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를 분석해봤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육을 시키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단체, 국가단체도 다 교육관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하는 나라로 바뀌었는데 그 이유는 바로! 교육입니다. 제가 시골에서 보면 부잣집 아들을 놀게 시키고, 양복점집 아저씨는 아끼고 아껴서 아들 공부를 시켰습니다. 수십년 지나보면 딱 역전되어있습니다. 한 생 안에서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교육덕분입니다. 가정, 종교, 사회단체 모두 교육을 소홀히하면 문명이 발달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교육이 안되면 화합이 안됩니다. 무식하니까 서로에게 상처를 줍니다.
이 교육이 더 들어가면 교화요, 더 들어가면 훈련입니다. 법회 보는 것도 일종의 교육인데 제가 교무된 첫 주부터 공부방을 열었어요. 제가 가보니 활동은 많이 했다고 하는데 교육이 안되어있어서 교전도 보지않는 그런 현실을 보고, 이러니까 청년회를 하다가 다 사라지고 교당에 노년층만 남아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 원남 가보면 제가 공부방 할 때 했던 청년들이 다 단장하고 있어요. 그때 안가르쳤으면 다 노년층만 남았을거예요. 오늘 광주에서 교무님들이 청춘출가를 보시고 돕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지금 이 자리에 청춘출가의 대상자들도 있는데 출가의 핵심 두 가지 이유가 있어요. 바로 교육과 인연으로 출가하는 것이죠. 교육만 있고 인연이 약해도 어렵고, 인연만 있고 교육이 약해도 어렵습니다.
한 개인 교도를 살펴보면, 마음나서 열심히 할 때가 있어요. 그 때는 훈련을 났을 때 혹은 교전을 보고 공부를 했을 때입니다. 그런데 신심이 흔들리고 욕심이 나고 짜증나고 이런 때보면 마음이 죽어있다고하지만 결국 스승님이나 마음의 원력이 약간 쉬고 있는 것이죠.
첼로의 대가 카잘스라고 90대까지 첼로 연주한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은 공연연습을 하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누가 그 사람에게 그렇게 대가인데 뭘 그렇게 연습하냐고 말하니 “아니야, 연습할 때마다 달라짐을 느낀다.” 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이것을 우리 공부에 적용하면 평생학습이죠. 우리 교육은 문제가 있어요. 고등학교까지만 열심히 공부하다가 그 뒤로는 노는 것이죠. 평생학습이 안되어서 시대는 변하는데 나는 어두워지죠.
여러분, 어떤 단체나 개인이 교육을 통해 하고자하는 것은 지혜를 밝히자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미래가, 내 개인의 미래가, 사회가 어떻게 되겠다. 교육을 통해 세상의 흐름을 읽고 이런 지혜를 갖추자는 것입니다.
제가 정말 잘하는 것은 ‘묻는 것’ 잘합니다. 한 사람에게 질문을 13시간 한 적도 있습니다. 돌아가신 양산법사님께 새벽 3시까지 질문을 했습니다. 그러고 2달 뒤에 돌아가셨습니다. 죄송하지만, 저는 그것 때문에 일찍 죽어도 좋으니 그런 공부심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람이 언제 제일 행복할까? 여러 행복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가르치는 행복이라고 합니다. 목자가 양을 기르듯 사람은 사람을 길러야합니다. 사회적으로 어느 정도 이룬 사람들은 거의 장학사업을 합니다. 학교, 장학재단을 세워서 즉, 이 사회에 헌납하는 것이죠. 사람의 개인적 성격이 좋았냐 나빴느냐는 결국 다 잊혀져요. 결국 이 사람이 사회에 어떤 것을 남겼느냐만 남는 것이죠.
2. 과거 교육의 결함 조목
1. 정부나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적극적 성의와 권장이 없었음이요, 2. 교육의 제도가 여자나 하천한 사람은 교육 받을 생의도 못하게 되었음이요, 3. 개인에 있어서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혜택을 널리 나타내는 사람이 적었음이요, 4. 언론과 통신 기관이 불편한데 따라 교육에 대한 의견 교환이 적었음이요, 5. 교육의 정신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지 못한데 따라, 유산자(有産者)가 혹 자손이 없을 때에는 업슨 자손만 구하다가 이루지 못하면 가르치지 못하였고, 무산자는 혹 자손교육에 성의는 있으나 물질적 능력이 없어서 가르치지 못하였음이니라. |
1. 정부나 사회에서 교육에 대한 적극적 성의와 권장이 없었음이요,
그 이유는 돈이 없어서 혹은 돈이 없으니까 하려고도 안하고, 윗사람들이 사람들이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좀 멍청해야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제가 군대에 갔더니 내무반 안에서 책만 보면 싫어하고 때렸습니다. 제가 왕고가 되었을 때는 그 문화를 싹 받았습니다. 군대에서 맨날 맞고 하도 힘드니까 그 교전을 보면서 달랬습니다. 그래서 교무가 됐잖아요. 그러니 출가를 안할 수가 있나. 그 때렸던 고참에게 고맙죠?
2. 교육의 제도가 여자나 하천한 사람은 교육 받을 생의도 못하게 되었음이요,
여자나 낮은 계층의 사람은 생의, 그런 마음을 먹지 못하였다. 정산종사님 때 선진님(한산님)이 당장 죽게 생겼으니까 우리 학교 쉽시다했더니, 정산종사님이 굶어죽어도 죽을 먹어도 이것을 하겠다고 거부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교육에 대한 관점의 차이입니다. 출가하신 교무님마저도 경제가 너무 힘드니까 쉬자고 발의해서 결정했던 것이 정산종사님이 거부하신거죠. 이것을 보면 성자는 교육을 얼마나 더 강조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직장을 얻습니다. 이런 교육의 가치를 아는 사람은 어떻게라도 조절해서 법회에 올 것입니다. 미리 준비하든지, 어떻게 해서든 이 법회와 교육을 중시할 것입니다. 그런데 중생들은 거기서 꼭 우선시가 안되더라고요.
만약 정산종사님이 그 분들의 의견에 동의해서 그 때 교육을 안하셨더라면 원불교가 이만큼 발전을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어렵더라도 그런 결정을 하셨기 때문에 원광대가 이만큼 발전을 하고 여기에 원광대 출신도 있고 원불교가 이만큼 발전한 것입니다.
3. 개인에 있어서도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그 혜택을 널리 나타내는 사람이 적었음이요,
사람들이 적극적인 사람을 교만하다고 보고, 질문하는 사람을 잘난 척한다고, 다른 사람을 잘 가르치는 사람을 겸손하지 못하다고 보는 사람이 있어요. 이건 다 착각입니다. 이건 다 치심입니다. 그럼 이런 질문하는 사람있어요, “교무님 잘 가르치라구요? 무관사에 부동하라는 법문이 있는데요, 솔성요론 15조에 보면 자기 할 일만 잘하라는데요, 그리고 하심하라는데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심과 겸손하고 무관사에 부동하라하고.. 그것과 이것은 다릅니다. 비슷한면이 있지만 달라요. 각각에서 강조한 것은 무엇인가. 본래 원리와 목적이 무엇인가. 목적은 같은데 각 파트별로 달리 이야기 할 뿐이예요.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법문에 속습니다.
우리 유가문화가 좋은 점도 있지만, 적극적인 사람을 경망하게 보기도합니다. 적극적으로 회사 운영하고, 적극적으로 단장 역할을 하면 축하하고 박수쳐줘야죠. 게으른 사람은 적극적인 것을 상당히 부정적으로 봅니다. 저 사람은 내 맘에 안든다. 왠지 인정머리 없을 것 같고. 착각이죠.
4. 언론과 통신 기관이 불편한데 따라 교육에 대한 의견 교환이 적었음이요,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참 좋습니다. 저도 네이버나 다음에 한자사전, 국어사전을 잘 이용합니다. 전 항상 사전을 다 갖고 다녔어요. 영영사전, 독일어사전 등등 모든 것을 다 갖고 다닙니다. 제 성격이 정확하지 않으면 답답해하기 때문에.. 사전을 항상 뒤졌습니다. 저는 한문도 옥편 찾아서 스스로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휴대폰은 사전보다 더 빨리 찾아지고 더 정확합니다.
옛날에는 언론과 통신기관이 없어서 책도 없고 목숨 걸고 사경하잖아요. 그걸 필사본으로 공부하죠. 지금은 인쇄도하고 인터넷 검색도 잘 되고, 예전엔 책 한권 구하려고 목숨 걸고 인도까지 갔는데 지금은 목숨 안걸어도 됩니다. 탁 치면 더 잘나오는데..
그리고 왜 의견 교환이라고 했을지 생각해보세요. 다양한 의견을 교환해서 객관화시키고 통일화시킨다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자식을 교육할 때도 때려야한다, 달래야한다 등등 여러 가지 의견 교환을 해야합니다.
5. 교육의 정신이 자타의 국한을 벗어나지 못한데 따라, 유산자(有産者)가 혹 자손이 없을 때에는 없는 자손만 구하다가 이루지 못하면 가르치지 못하였고, 무산자는 혹 자손교육에 성의는 있으나 물질적 능력이 없어서 가르치지 못하였음이니라.
그 정신이 국한을 넘지 못하였기 때문에, 돈 있는 사람은 자식이 없어서 못하고 자식 있는 사람은 자식은 있지만 돈이 없어서 곤란하고. 이게 바로 자타 국한을 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래도 저래도 국한만 넘으면 다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국한을 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엊그제 체육대회 했죠? 국한을 넘어서했나? 우리 교당만 뭉친 것은 아닌지.. 하나이면서 둘이고, 둘이면서 하나입니다.
3. 타자녀 교육의 조목
1. 교육의 결함조목이 없어지는 기회를 만난 우리는, 자녀가 있거나 없거나 타자녀라도 내 자녀와 같이 교육하기 위하여, 모든 교육 기관에 힘 미치는 대로 조력도 하며, 또는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몇 사람이든지 자기가 낳은 셈 치고 교육할 것이요, 2. 국가나 사회에서도 교육기관을 널리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요 3. 교단에서나 사회 국가 세계에서 타자녀 교육의 조목을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각각 그 공적을 따라 표창도 하고 대우도 하여 줄 것이니라. |
1. 교육의 결함조목이 없어지는 기회를 만난 우리는, 자녀가 있거나 없거나 타자녀라도 내 자녀와 같이 교육하기 위하여, 모든 교육 기관에 힘 미친는 대로 조력도 하며, 또는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몇 사람이든지 자기가 낳은 셈 치고 교육할 것이요,
여기에 제가 좋아하는 단어들이 많습니다. ◎ ‘결함조목이 없어지는 기회’ = 인지가 열리고 지혜가 터진다. 그런데 ◎ ‘자녀가 있거나 없거나 내 자녀같이 해라’ = 국한을 넘어서면 되죠. 여기에 기가 막히는 말이 있어요. ◎ ‘힘 미치는대로 조력도 하며’ => 남이 하니까가 아니라 내 힘이 미치는대로 , ‘사정이 허락되는 대로’
◎ ‘자기가 낳은 셈 치고’ 자기가 낳은 셈쳐라. 그런 분들 있죠? 자식이 불의의사고로 죽었는데 그 보험금을 그 학교에 어려운 친구들한테 주고 내 자식으로 생각하는 것. 진리적으로 일원상부처님의 눈으로 보면 사생이 일신이라, 나와 한 몸이라는 그 말입니다. (=동체) 나와 한 몸이면서 둘이다, 이런 관점입니다.
2. 국가나 사회에서도 교육기관을 널리 설치하여 적극적으로 교육을 실시할 것이요.
밖으로 기관을 설치하란 이야기입니다. 일제말기에 우리 나라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세운 오산학교도 있고, 기독교인들이 세운 학교도 있고, 미국에서 세운 학교도 있고 그렇죠? 우리 원불교에서 갖고 있는 학교가 열댓개 될 것입니다. 원불교가 작은 종교이지만 교육분야에 악착같이해서 대안학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가장 앞서는 교육기관을 만들었고, 원불교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가 남녀평등, 또 대안학교입니다.
저도 교육기관 하나 세우려고하는데 안되네. 원광대학을 정산종사님, 선진님들 굶으면서, 그리고 아산님이라고 자신의 일생, 인생을 학교에 다 걸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가만히 학교를 보니까 어떻게 하면 국한을 넘어서서 교육을 할까 해서 그렇게 목숨 받쳐서 세우신 사람도 있는 반면에, 어떻게 하면 로비해서 직원이나 교수할까 싶은 사람도 있고. 참 세상은 다양합디다.
3. 교단에서나 사회 국가 세계에서 타자녀 교육의 조목을 실행하는 사람에게는 각각 그 공적을 따라 표창도 하고 대우도 하여 줄 것이니라.
교단, 사회, 국가 세계에서는 타자녀교육을 한 사람을 그 공적에 따라 표창과 대우를 해줘라. 진리적, 인과적으로 보면 대우를 해주지 않아도 총명보를 받게 되어있어요. 그러나 현실적으로도 해줘라. 왜? 사람들이 그것을 알아야하거든. 예를 들어, 타자녀교육 열심히 한 기관이 망하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어요. 박수를 받아야할 문화가 있고 박수를 받지 않아야할 문화가 있죠. 예를들어 일제 강점기 때 일본 앞잡이 노릇을 해서 백성을 괴롭힌 사람에게는 박수를 안 받는 문화가 필요하죠. 그래서 참회하게 만들어야죠. 반대로 제가 마음아픈 사람들이 있어요. 일제시대 때 독립운동 한 후손들이 지금도 가난하게 살아요. 그게 참 가슴아파요. 독립군 후손들, 철저하게 대우해줘야 합니다. 미국을 가니까 부러운 것 중 하나가,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사람을 철저하게 대우해줍니다. 철저하게. 지금도 미군들 외국에서 무슨 일 있으면 악착같이 데려갑니다. 그러면 국가의 높은 사람들이 다 인사하고 데려갑니다. 미국에서는 도로이름이 공도자들의 이름을 따서 만듭니다. 그만큼 그 공도자들에게 너 진리적으로 받으니까 너 알아서 해라가 아니라 현실적으로도 해줘야합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8월에 공도자 숭배를 할 텐데, 교당에 원래 그 역사와 영상을 공도자에 대해 보관하라고했어요. 원남교당에 옛날에 역사실이 있어서 창립주들 사진과 역사가 딱 있었는데 언젠가보니 없어져서 참 마음이 아팠습니다.
사람이 진리적으로 받을꺼니까 너 알아서 지어라하면 어떻게 사회가 발전하겠어요 그건 그거지만 현실적으로도 분명히 해줘야 되는거예요. 표창도 해주고 박수도 쳐줘야하는 거죠. 여러분들에게 일 시켜놓고 아무도 쳐다보지도 않아. 넌 진리로 받으니까.. 그럼 하고 싶겠어요? 그걸 기쁘게 하는 사람은 성의 올라갈거예요. 사람이란 것은 박수도 쳐주고 할 때 힘이 나는거지. 강연자가 앞에 나와서 강연했는데 선물도 하나도 없고 끝나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아요. 다음부터 강연하고 싶을까요 안하고 싶을까요?
제가 나눠드린 유인물 같이 읽으시죠. 좌산님께서 해주신 것입니다. <배움 가르침의 道>
1. 개인이나 단체나 참 성장, 발전은 배우고 가르치는데서 촉진된다. |
개인이나 단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합니다. 개인을 볼 때, 처처불상으로 보고 (일원상으로 바라본 개인, 단체) 아무리 멍청해도 본래 지혜덕상을 갖춘 부처님의 시각을 갖고 출발해서 교육하는 관점으로 출발해라. 개인을 바라볼 때 차별심으로 바라본 개인이냐, 국한을 넘어선 입장에서 바라본 개인이냐, 똑같이 가르쳐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다르다는 것입니다.
성장, 발전. 흥망을 좌우하지요. 그래서 개인이 성장, 발전하려면 교육을 하기 전에 자기가 성장, 발전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교육을 받을거 아니예요. 그 마음이 바로 원력입니다. 먼저, 원력과 신심, 내가 성장, 발전하겠다는 절실함이 있어야 한다. 우리 단이 교화해야겠다, 이 절실함이 나에게 있냐, 없느냐가 다릅니다.
제가 요즘 대학원을 다니면서 참회를 하게됩니다. 내가 더 빨리 배웠더라면 이렇게 하지 않았을텐데...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보면 내가 죄만 안짓고 살면 되지.. 하지요? 그럼 계문과 대조를 해보세요. 내가 배우지 않아서 모르면 나태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성장, 발전이 안되지. 배우고 가르치는 것은 불공입니다. 배우는 불공, 가르치는 불공. 배우고 가르치는 것이 낙원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배우고 가르치는 대상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2. 배우지 아니하면 지자가 될 수 없고, 가르치지 아니하면 지도자가 될 수 없다. |
배우지 않고 지자가 될 수 없고, 지도자는 가르치는 것이 지도자죠. 가르치지 않고 지도자가 될 수 없습니다.
3. 솔성과 인륜도덕으로부터 학문·기술·정사·생활·상식이 모든 분야 마다 나보다 나은 이에게 다가서서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 |
도덕과 학술, 정사, 생활상식 어떤 분야에서든 ‘다가서서’라고 했습니다. 다가서지세요? 적극적으로 다가서야합니다. 여러분은 여기 오기 전에는 가기 싫은 마음있지요? 저도 대학원 가기 전에는 가기 싫은데, 나올 때는 오길 잘했다- 하거든요. 중생 중의 중생의 특징은 건수만 있으면 합리화하고 핑계대고. 올 때마다 오기 싫은데.. 오는 것은 아니죠?
4. 나보다 부족한 곳에는 다가서서 가르쳐야 한다. 자기만 알고 가르치지 않는 것은 빚을 지음이다. 맑히고 깨우치고 바루어 주는 가르침을 베풀어 가야 한다. |
다가서서 가르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가 북한에게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가 다가서야지. 약자에게 다가서라고하면 약자는 다가서지 못하죠. 다가서지 못하니까 약자죠. 네가 아쉬우니까 네가 말해라? 아니죠. 강자가 다가서는 것이죠.
자기만 알고 가르치지 않는 것은 빚을 지음이다. 왜? 자기가 안다는 것은 사은의 은혜를 엄청나게 입었다는 것인데, 가르치지 않으면 빚쟁이란 것이죠. 내가 받은만큼 베풀어야죠. 사회적 죄인입니다. 여러분 세금 많이 내야합니다. 지금 세금 덕 잘 보고 있잖아요. 미국비자 받을 때 제일 처음 따지는 것이 네가 세금 얼마나 냈느냐입니다. 말로만 국가를 위해 한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것이 무엇이냐를 보는 거입니다.
맑히고 (수양), 깨우치고 (연구) 바루어주는 (취사) 즉, 삼학을 베풀어 써야한다는 이야기입니다.
5. 만일 우월자에게 상대심을 가지고 대하며 미치지 못함을 보고도 방임하거나 비난만 하는 것은 공부인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
우월자에게 상대심이 안 생길 수 있나요? 훨씬 우월한 사람에게는 박수쳐줍니다. 훨씬 아래 사람에게는 끌어줍니다. 비슷한데 조금 잘하면 괜히 기분 나쁜 것이 인간입니다. 그 때 마음공부 해야합니다. 그 마음이 안든다? 사람이 아닙니다. 시기, 질투가 비슷한데서 일어나는 거지 높거나 낮은 곳에서는 안일어나죠. 부족한 사람을 방임, 비난하는 것도 공부인이 할 일이 아니다. 아까 자타경계를 넘지 못한거죠.
6. 배우는 것도 공부심으로 해 보고 가르치는 것도 공부심으로 하는 사이에 큰 공부가 열리고 큰 역량이 터진다. |
배우고 억지로, 마지못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심으로 적극적으로 열심히하고, 가르치는 것더 체면으로 형식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심으로 일심으로 해라. 어디가서나 마찬가지입니다.
큰 공부가 열리고 역량이 터진다. 정주영씨는 초등학교 밖에 안나왔는데 배우는 눈이 있으니까 그 밑에 짱짱한 박사들이 있었죠? 배우는 눈이 있고 덕을 베풀고 심법이 좋으면 사람들이 절대 함부로 하지 못합니다.
신타원님의 큰 장점 중 하나가 배우기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 양반같이 배우기 좋아하는 분이 없으셨죠. 그 분 집에는 제 테이프,CD가 제 꺼만 몇 십개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배우기를 좋아하셨습니다.
7. 옛 성인도 ‘오직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고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 하지 않을 뿐’이라고 하셨다. 『학불염 교불권』 |
공자님께서 자신의 삶에 대해 하신 말씀이예요. 배우기를 싫어하지 않은 것이 지혜로운 것이고, 가르치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은 것이 어진사람이죠. 가르치는 것을 교만으로 하는 것은 아니죠.
8. 투현질능(어진자를 시기하고 능한자를 미워함)은 자기 일신도 보전하기 어렵고, 호현요선(어진자를 좋아하고 착한자를 좋아함)은 천하사도 능히 감당해 낸다. |
투현질능한 사람은 일신을 보존하기도 어렵고 멍청해지고 강급할 것입니다. 호현요선한 사람은 세세생생 총명보를 받을 것입니다. 박수쳐주세요. 수희공덕이라고 하죠. 따라서 기뻐해주세요. 신타원님 같은 분 출가위 정도 되니까, 사진도 보고 역사도 보고 나와 인연이 되면 나에게도 좋아요. 그런데 수희공덕이죠.
9. 배우고 가르치는 일에는 자타피차가 없고, 남녀노소도 없고, 선악지우도 없고, 상하좌우도 없고, 부귀빈천도 없다. |
즉, 자타의 구별이 없다, 상대가 없다는 것이죠. 배우고 가르치는 것에는 차별심이 없어서 만법과 모두 다 하나다. 어떤 것과도 짝하지 않고 모두 하나다. 선한 사람은 가까이가지만, 어리석은 사람, 악한 사람, 어리석은 사람, 가난한 사람에게 할 수 있냐.
10. 배우기 위하여는 자기의 신분이나 선입견들을 백지로 돌리고 일단사 배우기만을 주장해야한다. |
내 신분, 선입견을 돌려라. 선입견은 돌리기 어려운거예요. 인간은 이성의 동물이 아니라 감정의 동물이라 선입견이 한 번 들면 그것을 백지로 돌린다는 것이 엄청난 공부심입니다. 사요는 신앙문이잖아요. 신심, 신앙의 힘, 서원의 힘이 아니면 정말 어렵습니다. 내 감정은 그렇지 않은데 선입견을 백지로 돌려? 어렵습니다.
제가 대학원을 다니면서 내 신분(교무인 것을)을 알려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집단상담을 하면 자기에 대해 다 이야기해야하는데, 제가 깨지거나 욕먹는 것은 괜찮은데 혹시라도 나로 인해 원불교가 욕먹으면 안되겠다, 이런 마음이 제 안에 있습니다. 그것도 던져버려야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하여간 배우기에는 아랫사람에게도, 내가 미워하는 사람에게도 무조건 배워야합니다. 어떤 사람은 일에 밝고 어떤 사람은 일엔 어둡지만 책보는 것만 좋아해요. 나중에는 책 읽는 사람이 더 큽니다. 왜? 이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기 때문에 달라지고 변화할 수 있어요.
대종사님이 뽕잎을 키웠던 시절이 있었는데, 뽕잎을 키울 때 남자와 여자 각각에게 ‘인재양성단’ 이라는 표현을 쓰시고 ‘의무교육’이란 표현을 쓰셨습니다. 장학과 교육은 우리가 해야 할 의무라는 표현을 하셨습니다. 왜? 사은의 은혜를 입고 있는 우리가 이 교육을, 자타의 국한을 넘어서서 내가 대타적으로 불공하는 것이 신앙행위로 꼭 해야 할 우리 교도의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이것이 내세의 총명보도 받고 이 사회도 낙원사회로 만들고 좋은 인연도 만나게 됩니다. 원불교에도 이런 분이 계셔요. 아까 신타원님이 장학회를 2개 갖고 계셨습니다. 국신장학회, 인혜장학회. 우리 장학회 많습니다. 강남교당 장학회, 정릉교당 장학회.
마지막으로 제가 한 사람만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삼영화학 이종환씨. 2000년대 6000억을 내고 삼영화학회장.. 1년에 150억씩 내고 있습니다. 제가 이 기사를 읽고 이 분을 위해 심고를 올렸습니다. 법신불 사은님, 이런 분 건강하게 해주십시오. 이런 분들이 사회에 많아야합니다. 그 분은 버는 것의 대부분을 장학에 희사하는 것이죠. 그 분이 내생에 얼마나 장학을 받은 사람과 인연이 얼마나 좋을 것이며, 내생의 총명보는 얼마나 많을 것이며, 국가발전에 얼마나 좋을 것입니까. 자기 욕심 채우다가 아쉽게 가는 것과는 천지차이죠. 여러분도 곧 갑니다. 제가 얼마전 이산님 관 내리면서 이산님.. 저도 곧 따라가겠네요, 했습니다. 여러분도 곧 갑니다. 감사합니다.
수요마음공부방 원기 98년 6월 26일 타자녀교육.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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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앙~~!! 깔끔 정리~~ 바쁜와중에 정리하느라 넘 고생많았고 완전 감사합니다~!!♡
그래도 공부가 많이 되었을듯 해용.ㅎㅎ
네^^ 제 공부도 되어서 좋아요~
이렇게 댓글 달아주시니 제 기분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굿밤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