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 2030' 비전 선포정부는 2030년까지 서울-경기도 등 대도시 광역거점 간 통행시간을 30분대로 단축한다는 비전을 10월 말 선포했다. 사진은 수도권 광역급행 노선도와 급행철도 수혜범위. [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도내 시·군 의견을 반영한 43개 신규노선 사업을 건의했다고 2일 밝혔다. 도가 건의한 신규철도사업은 ▲SRT 파주 연장, 광명개성선 등 2개 고속철도 사업 ▲교외선 복선전철 등 18개 일반철도 사업 ▲위례∼삼동선 등 23개 광역철도 사업이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우리나라 철도의 장기 비전과 전략, 철도 운영 효율화를 위한 방안 등을 제시하는 10년 단위 중장기 계획이다. 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기본계획·설계·공사 등의 철도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용역은 국토부에서 발주해 한국교통연구원(KOTI)에서 수행 중이다. 지난 7월에 착수해 2021년 4월까지 진행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신규 사업에 대한 검토와 전문가 및 관계기관 의견을 수렴한 뒤 공청회 등 행정절차와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 중 최종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홍지선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번 건의노선은 그동안 철도망 혜택을 받지 못한 안성 등 외곽지역의 신규철도 건설과 대규모 택지개발 등 향후 수도권 철도망의 수요 확대를 대비한 것"이라며 "중앙부처, 국회 등과 협조해 경기도 건의사안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