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이 선사하는 평온함을 느끼며 강촌 엘리시안 야외음악당에 도착했습니다.
강원도 어린이집 연합회(회장 홍순옥)의 어린이집 원장 연찬회 축하공연이 있었습니다.
2016년 6월 24일.
바이올린 선율이 울려 퍼지는 파아란 잔디 위에서의 식사 ..
낭만을 아는 이들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싶습니다.
500여명의 어린이집 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연회가 시작되고
바이올린 허순구 리더의 허즈콰르텟(Hers Quartet), 유지은 비올라, 김하경 첼로, 조우희 바이올린의
현악 4중주 연주가 강촌 엘리시안에 참으로 아름답게 울려퍼졌습니다.
맑아지는 느낌... 고품격으로 다가오는 기분 좋은 연주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어서 소프라노 민은홍의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관객에게 한 발짝이라도 더 다가가는 자세로,
함께 호흡하듯이 관객들 사이를 누비며 성악곡을 불렀고,
어찌하다보니 흥에겨운 원장분들에게 노래의 기회를 드리며
잠시나마 사회까지 보게 되었네요. 기분 좋은 어울림이라 생각하고 했답니다.
음악이 있는 곳에는 악이 없다고했습니다. 음악을 가까이 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영원히 살 것 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 처럼 오늘을 살라고 했습니다.ㅋㅋㅋ
홍순옥 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원장님께서 환대해 주시고, 성루시아님도 감사하구요.
라은희쌤 수고 많으셨고.. 많은 분들이 기쁨의 칭찬을 해 주셨고,
모두가 하나되어 무대를 장악하듯 기차놀이 춤을 추기도 했답니다.
바람과 나무(박준길 과 이상은)의 정다운 노래가 화려한 조명과 함께 울려퍼졌는데,
어깨춤을 추면서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곡들이 멋졌습니다.
어린이집 연합회가 바라는 바, 시대를 앞서가는 열린 행정이 놓이기를 바라고..
큰 발전이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