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에서 가장 희귀한 카드들에 대해.

[[Man..] Kaboom]

*그냥 왠지 '매직 카드중엔 뭐가 희귀할까?' 같은걸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기억나는대로 대충 써본 칼럼.

 딱지칼럼에 교정보기도 귀찮고..스펠이 틀리면 틀렸나보다, 읽는 방법이 틀렸으면 틀렸나보다..하고 넘어가주세염.

 사진을 같이 올려드리고 싶지만, 외국이라 업로드가 백년걸려서 다 올리는건 무리일듯 합니다.

(실제로 발매된적이 없는 언글루드2의 Que Serra, Serra라던가..레전드의 Achilles등은 여기 발을 들일 자격이 없으니 제외. 1장이라도 정식으로 찍혀 나온것만 인정합니다)

-------------------------------------------기껏해야 녹템---------------------------------------------------------

APAC LAND나 기타 등등..잡프로모들.

-_- 이런건 귀하다고 입에 올리기도 부끄러우니 패스. Giant Badger보단 APAC Land가 비싸긴 하겠네염. 뭐..전격 뭐시기판 뭐시기뭐시기나, 홍콩판 뭐시기 뭐시기나...죄다 가격 안나가긴 마찬가지입니다.

Arena, Giant Badger

(Arena는 소설 Arena의 부록, Giant Badger도 뭔가 소설 프로모지만 잘 모르겠네염.

Arena는 타임스파이럴에서, Giant Badger는 8판(-_-)에서 재판되어서 소설프로모중에서도 유난히 쌉니다. 능력도 별로지만.)

Mana Crypt, Sewers of Estark, Windseeker Centaur

(Mana Crypt는 소설 Final Sacrifice, Windseeker Centaur는 소설 Whispering Woods

의 부록. Sewers of Estark는 워낙 쓰레기라 주워보려고 생각도 해본적이 없어서 몰라염.

이 중 가치가 있는건 Mana Crypt 뿐입니다. 참고로 소설 프로모는 스페인어판이 있으며, 스페인어판은 모두 화이트보드고 영문판 블랙보드보다 약간 쌉니다. 40불정도 하는데..희소성으로는 녹템이예염, 능력이 좋아서 40불일뿐..

Nalathni Dragon(일본어판)

Nalathni Dragon은 원래 미국에서 개최된 DragonCon이라는 컨벤션의 참가기념 프로모션 카드였습니다. 그러나 이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로부터의 반발이 있었기 때문에, Duelist 제3호의 부록으로 발매되었어염 (따라서, 이 카드의 '영문판'은 프로모중에서도 꽤나 흔합니다.) 아마 국내에서도 소유자가 꽤 많을만한 카드..지만, 일문판은 그래도 꽤 귀한편입니다.

일본어판 Nalathni Dragon을 손에 넣는 방법은 꽤나 복잡합니다. 미라지블럭의 초기생산분에서는 Flood Plain이 없고, 대신 그 자리에 Crystal Vein이 많이 인쇄되어 있었기 때문에 , 보상차원에서 Crystal Vein 2매를 호비-재팬(Hobby지만 회사이름이니까 얘들 읽는대로 읽겠습니다. 재팬 부분은 일본에선 쟈판으로 읽을거란거, 댓글 안달아주셔도 압니다.)사로 보내면 Nalathni Dragon의 일본어판과 Flood Plain 각 1매씩을 무료로 교환하는 캠페인이 있었습니다.

이때 Nalathni Dragon의 일본어판을 입수하는 것이 가능했습니다.

프로모션 카드중에서는 그래도 나름 귀한편이지만, 그래봐야 500-1000엔대.

----------------------------------나름 귀한편--------------------------------------------------------------------

Fruitcake Elemental, Gifts Given, Evil Presents, Season's Beatings

WOTC에서 크리스마스마다 사원이나 비지니스 파트너나 동네 아저씨한테 뿌려주는 선물-_- (어메리콰 한정) 어메리콰에선 흔해요. 안정적으로 받고 싶으시면, WOTC와 거래를 트시면 됩니다.

Arcangel(Gotta)

Gotta판 아크엔젤이란, 일본의 쇼카쿠칸에서 발간되는 만화잡지 '월간 코믹GOTTA'의 부록으로 들어갔던 프로모카드입니다. 고타판 프로모는 Thorn Elemental이나 Parallax Dementia등도 있지만 무가치-_-하니 넘어가고..아크엔젤은 Donato Giancola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습니다. (원래 이 일러스트는 6판 아크엔젤 일러스트로 쓰여질 예정이었으나 케이스에만 쓰였고..6판의 아크엔젤은 포탈판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죠) 예뻐서 인기가 있지만..종이질이 사실 매직카드와 약간 다른 느낌이라서 전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이쁜 딱지에 코팅한 느낌이예요-_-) Gotta판 프로모카드들의 뒷면은 매직카드와 다르며, 토너먼트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어쨌거나, 카드가 예뻐서 가격은 좀 나가는 편입니다만, 초 레어급으로 분류하기는 좀..

Guru Land.

이건 예-전에 구루 프로그램이라고 친구 불러오면 포인트 주고 포인트 쌓이면 랜드세트를 주는 피라미드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그때 나눠줬던 랜드입니다. 장당 40불정도 할거예염.

찰리브라운 Medallion

템피스트판 Saphire Medallion과 Emerald Medallion중에는, 우측 상단에 아주 희미하게 만화 Peanuts(스누피 나오는 그 만화)의 캐릭터가 인쇄되어 있는 버전이 있습니다. 워낙 희미해서 찾기는 힘든데, 그 중 선명하게 찰리브라운이 찍힌 녀석만-_- 미스프린트로 인정되어서 가격이 좀 나갑니다. (같은 인쇄기를 써서 그렇다는데..희미한 녀석은 안비싸요. 패스)

-----------------------------------------X천불대의 벽-------------------------------------------------------------

Summer Magic Blue Hurricane

3판(리바이즈드)는 사실 이래저래 문제가 많은 판이었습니다. 오타도 많고..대표적으로는 Plateu의 일러스트가 바뀌었지만(언리미판과 비교해보시길. 일러스트를 잃어버려서 바뀌었다는-_-충격적인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의 이름이 틀려있거나..합니다. 그래서 3판의 수정판을 1994년 여름에 새로 찍어냈습니다만, 리바이즈드보다도 에러가 많아서 결국 전량 폐기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폐기된 녀석들을 'Edgar(개발당시의 코드네임)' 또는 'Summer Magic'이라고 합니다..만, 말 그대로 전량이 폐기된건 아니라서, 영국이나 스웨덴 등지로 조금 팔려갔습니다. 이 때 팔려간 Summer Magic들에서는 조금 특이한 미스프린트가 발견되었기 때문에, 고가에 거래되곤 합니다. 대표적인 카드가 Blue Hurricane이라고 불리는, 블루카드의 바탕을 가진 허리케인입니다. 뭐..그 외엔 '그림이 제대로 박힌' Serendib Efreet 라던가, 마법진이 없는 Demonic Tutor라던가가 있는데..블루 허리케인은 3-40장 정도, 세렌딥 이프리트는 10장정도 있다고 합니다.

덧붙여, Edgar판 커먼이나 언커를 냅다 2-300불씩 부르는 업자들이 Ebay에 있는데..Edgar판이랑 리바이즈드판 구분은 일반인 레벨에선 쉬운 일도 아니고, 실제로 그렇게 가치가 있는것도 아니니까 300불 있으시면 맛난거 사드세염.

지금보니 블루 허리케인은 5700불정도 하네염. 예전엔 한 300불 주면 샀는데.-_-a

Foil Play Test Cards

포일이란건, 다들 아시겠지만 우르자 레가시부터 나왔습니다.  뭐 하여간에..포일을 제대로 찍어내기 전에, Vision이나 Exodus등의 카드들을 일부 포일로 찍어낸 카드들이 있습니다. City of Traitors가 5장, Pigmy Hippo가 몇십장..정도 된다고 하고..다른 카드들도 꽤 있습니다만 모두 숫자는 10장 안팎입니다. City of Traitors가 그 중 가장 비쌉니다. 역시 가격은 수천불대 입니다. (아. 우르자사가에서 나온 Thran Quarry같은거 포일은 포일 테스트 카드가 아니라 그냥 프로모로 막 뿌린 녀석입니다. 안비싸염)

Fraternal Exaltation

Splendid Genesis

Proposal

이 세 종류는 매직의 창시자인 Richrd Garfield가 가정사-_-를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카드입니다.(이 양반은 뭔가 결혼 축하나 아들 탄생같은데 카드를 찍어내는 상덕후-_-입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Mizae Djinn과 Ydwen Efreet도 사실 결혼축하카드인데..이 얘기는 나중에 할까염).

희귀도는 Proposal(7장)>Splendid Genesis(110장)>Fraternal Exaltation(400장)순이지만, 가장 구하기 쉬운 Fraternal Exaltation조차 일반적인 경로로는 구하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Proposal은 부인에게 프로포즈하기 위해 만든 카드로, 7장이 제작되었고, 1장은 부인이, 1장은 일러스트를 그려준 Quinton Hoover가, 나머지는 하객들의 일부에게 전달되어 그들은 지금까지도 이 카드를 소중히 간직하고 있다고 합니다. (몇백만불 쥐어주면 뭐. 팔수도 있겠지만. 그 돈 있으면 굳이 딱지를 사야 할까염. 류헨진을 사세염) 리처드 가필드는 이 카드의 일러스트가 공개되는걸 원치 않아서, 일러스트를 구할 수 없습니다.

Quinton Hoover가 가지고 있던 1장의 Proposal은 Hoover가 99년, 일본에서 있던 토너먼트에 가지고 왔습니다만, 잠시 눈을 뗀 사이 사라져서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어떤 덕후가 남의 결혼카드를 훔쳐서 항가항가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뭐 일단 그렇습니다.

Splendid Genesis는 첫째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카드로, Richard Garfield의 가까운 친구들과 WOTC의 고위 직원들에게만 전달되었습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 카드는 그래도 팔아먹은 사람이 꽤 있어서-_- 구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습니다만..그래도 역시 기본이 몇천불단위. Fraternal Exaltation은 둘째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만든 카드고..역시 뭐 Splendid Genesis와 같습니다.

-----------------------------------------입수 불가능의 벽---------------------------------------------------------

1996 World Champion

이건 워낙 유명한 카드라 별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 같지만, 1996년 월드우승자인 Tom Chanpheng에게 수여된 카드입니다. (역시 여담이지만..Tom은 이때 WU위니로 나갔는데..덱에 유일한 U마나 생성수단이었던 아다카를 적는걸 깜빡해서 완전한 백단으로 굴렸고..우승합니다.-_-) 단 1장만이 제작되고, 같이 제작된 시트는 전부 폐기되었으며, 원판또한 파괴하였습니다. (이 과정을 촬영한 비디오도 있습니다.-_-) 몇년 후, 탐선생은 이걸 중동부자 유럽의 콜렉터에게 팔아먹었습니다. 그래도 이건 팔린 기록이라도 남아있긴 합니다.

Shichifukujin Dragon

이 카드는, 일본에 DCI센터가 생긴걸 기념하기 위해 WOTC에서 보낸 카드로서, 역시 단 1장만이 제작되고 원판은 쪼개지고 카드는 훼손되고 비디오로 찍었습니다. 이름의 의미는, 일본어로 '칠복신(복을 주는 일곱신인데..전 사실 외우지만, 굳이 이런 잡스러운 지식을 여기 써야 할까염?-_-) 드래곤'입니다. 일러는 크리스토퍼 러쉬가 그렸는데, 이 아저씨는 칠복신이 뭔지 몰랐다는데 돈을 걸어도 될듯합니다.

1996년 토너먼트 센터가 개장했을때, DCI 시부야토너먼트 센터에 걸려있었습니다만, 토너먼트센터가 망하고-_- 나서는 호비-재팬(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전 쓰잘데기없이 발음으로 태클거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싫어요) 본사에 보관되었다가..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이 없는듯 합니다. 타카라토미 본사에 있다는 설도, 없다는 설도 있어요.

[[Man..]박서영]

-_-a 열심히 노력해봤지만 역시 업로드는 좀 무리일듯염. 그림은 찾아서 봐주세염. ㅜ.ㅜ

[[COP] ㅇㅅㅇ]

포일이 나오기 시작한건 우르자 데스티니 직전의 레가시부터.. 재밌게 읽었습니다.

[[Man..]박서영]

아. 맞아염. 망치부터.-_-a

[오후n비]

재미있게 읽었습니당~ 사진이 사진이 찾아볼래도 찾을수가 없네욤

[잔다르크]

넘넘 잼나네요^^
이런지식을 다알고 있으실줄이야~
그림까지있다면 너무 잼나겠네요
자중에 이런 이야기 쭉정리해놔도 재미있겠어요^^

[[Man..]쌀과자]

좀보다가 말투가 이상해서 보니 역시 너였어염... 심심하군염...

[미루-재준]

예전에 이베이질을 좀 하다가, 아다카의 광야 (WU데미지) test판 매물을 본 적이 있는데(이름과 능력은 같은데, 프레임 모양도 다르고...완전 딴 게임 카드 같았다는) 이 bidding 가 천불 정도에 보였습니다. 혹시 이 카드 정보 아시는 분들은 있으신지요? 일러나 프레임이 다른 proto type같은 걸로요.

[[드폐]지강]

좋아요 :) 즐겁게 읽엇습니다. 너무 좋아요 ㅋ

[[Man..]사악군]

역시..내용 보다 니가 쓴건줄 알았다-ㅅ-

[T-정훈]

구루 평원 한장 있군...

[Mr.M]

우쭈쭈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