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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이민정
말의 틀을 깨야 해요. 그래야 새로운 생각이 나옵니다.
“반말로 수업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김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이렇게 답했다. 김 교수의 수업에선 학생도, 교수도 서로에게 반말을 쓴다. 지난해 가을부터 시작했는데, 옆 학교 학생이 청강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스무 살 신입생도 쉰넷 교수에게도 말을 놓는 이상한 수업을 하는 이유, 변화가 생겨야 생각이 바뀌기 때문이다.
박정민 디자이너
김 교수는 20년 넘게 언어, 말, 글쓰기를 연구한 국어학자다. 학교에서는 글쓰기 수업을 비롯해 말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교양 수업을 맡고 있다. 그의 수업에선 언어에 담긴 인간의 심리와 사회 이념 등을 공부한다. 일상에서 오가는 말의 힘에 대한 생각을 모아『말끝이 당신이다』도 썼다.
김 교수는 “자기 마음에 쌓여 있는 문장이 곧 당신”이라고 말한다. 어떤 말을 쓰고, 듣느냐가 생각과 태도를 결정한다는 얘기다. 그가 반말 수업을 기획한 것도 그래서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 부모가 아닌 연장자에게 반말을 쓰기란 쉽지 않다. 우려하는 주변의 목소리가 있었지만, 그는 꿋꿋이 반말 수업을 하고 있다. 7일 그를 만나 반말의 효용, 그리고 반말로도 품격있게 훈육 하는 법을 들었다.
📢 말이 생각을 바꾼다
김 교수는 자신이 수업에서 사용하는 반말을 ‘예의 있는 반말’, 평어(平語)라고 부른다. 교실 안에선 모두가 동등하다는 의미다. 다만, 반말이 상대를 낮춰부르는 의미가 있기에 새로운 원칙을 하나 정했다. 서로를 부를 땐 이름만 부르는 거다. “진해야” 대신 “진해”라고 부르는 식이다. “야” “너”도 안 된다. 김 교수는 “평어는 기존의 반말과는 다른 새로운 언어체계”라며 “낯선 장치를 통해 내가 쓰는 말이 평어라는 걸 의식하게 한다”고 했다.
의미는 알겠는데, 저는 차마 입이 안 떨어지네요. 그런데 존댓말을 쓸 수도 있잖아요. 왜 굳이 반말을 쓰는 건가요?
쉽지 않으실 겁니다(웃음). 학생들도 처음엔 어려워해요. 그런데, 저도 궁금해요. 왜 저에게 존댓말을 쓰시나요?
그게 예의 아닐까요?
그게 바로 반말 수업을 기획한 계기예요. 예의, 규범에 맞춰 관습적으로 쓰던 말 습관을 의식적으로 바꾸려고요. 우리가 쓰는 언어 체계는 스스로 깨우친 게 아니에요. 한국어 시스템에서 자라며 무의식적으로 학습한 거죠. 저는 그걸 깨고 싶었어요.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해 기존의 것을 되돌아보는 거죠.
그래도 학생들에게 반말 들으면 기분 나쁘지 않으세요?
저는 오히려 기분이 좋아요. 그만큼 가까워진 것 같아서요. 존댓말은 상대방과 일정한 거리를 갖게 하는데, 반말은 그렇지 않죠. 평어를 통해 교수와 학생이 지식을 주고받는 비즈니스 관계가 아니라, 친밀해지길 원합니다. 또 하나, 평어는 교수와 학생을 상하관계가 아닌 평평한 관계에 서게 합니다. 제가 원했던 건 바로 이거예요. 평평하고 친밀한 관계요.
학생들 반응은 어떤가요?
“언어 체계가 붕괴됐다”고 하더라고요(웃음). 그리고 궁금지더래요. 부모와 교수가 같은 연배인데, 왜 부모에겐 반말을 하고 교수에겐 존댓말을 썼던 건지요. 그리고 자신이 정말 교수를 존경하긴 했나 싶어지고요. 행동도 바뀌었어요. “안녕” 하면서 허리를 숙여 인사하면 이상하잖아요. 그럼 교수한테 손을 흔들어야 하는지, 목례를 해야 하는지 고민합니다. 문자를 주고받을 땐 ‘응’ 대신 ‘ㅇㅇ’ 같은 줄임말을 써도 되는지도 고민하고요. 교실의 위계관계와 질서가 완전히 뒤흔들리는 겁니다. 무엇보다 가장 반가운 건 수업에 대한 태도가 달라진 거예요. 수업 참여도가 높아졌어요.
수업이 편해진 걸까요?
흥미가 생겼다는 얘기입니다. 존댓말하는 분위기에서는 생각을 할 기회가 없습니다. 교수는 가르치고, 학생은 받아적고 외워야 한다고만 생각해요. 늘 그렇게 배워왔죠. 그런데 반말 수업에선 동등한 위치에 있으니 교수의 말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이 깨져요. 교수 말에 의문을 품습니다. 학생이 자기 생각을 갖게 되고, 스스럼 없이 말도 합니다. ‘나도 내 말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요. 그래서 수업에서 저보다 학생들이 말을 더 합니다. 궁금한 게 있으면 수업이 끝나도 주저없이 질문합니다. 할 말이 많으니 글쓰기 과제의 분량도 많아졌어요. 출석률도 높아졌고요. 자유롭게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창의적인 생각도 나옵니다.
반말 문화가 일상에서도 가능할까요?
꼭 반말이 아니더라도 이미 기업 등에서 직책을 빼고 부른다거나 영어 이름을 쓰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긍정적으로 봐요. 하지만 평어든, 영어 이름이든 구성원의 동의와 합의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관계 개선, 창의적 환경이라는 명목 아래 누군가의 일방적인 결정으로 이뤄지면 존댓말 체계와 다를 게 없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언어 체계를 구축할 땐 구성원이 함께 원칙을 만들어보길 권합니다. 저희가 호칭으로 이름을 선택한 것처럼요. 이름만 부를 건지, 직책도 부를 건지, 외부인이 올 때도 규칙을 적용할 건지 등 함께 질서를 만들어야 해요. 이 과정에서 생각을 교환하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도 나올 겁니다.
김진해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는 "반말 수업 후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가 월등히 높아졌다"며 "말에 따라 생각과 태도가 변한다는 걸 학생들이 몸소 체험했다"고 말했다. 김성룡 기자
📢 우월감을 내려놔야 반말도 통한다
보통 높임말과 반말의 대상은 나이로 가른다. 예외가 적용되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가정이다. 상당수 가족은 서로 반말을 쓴다. 그만큼 심리적 거리가 가깝다는 의미지만, 양육자 입장에선 고민도 있다. 친구 같은 부모 되려다 친구 취급 받은 건 아닐까 싶어서다. 김 교수의 생각은 어떨까? 그는 “반말이 문제가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도덕적 우월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덕적 우월감이요?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생각이요. 원래 훈육을 위한 말하기가 가르치고, 규정하려 드는 성격이 있죠. 그래서 훈육할 땐 반말이라도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목소리를 깔면서 “이리 와봐. 우리 얘기 좀 하자” 하잖아요. 아무리 부드럽게 말해도, 아이의 행동을 지적하고, 바꾸려는 명령의 의미가 담겨 있죠. 아이들은 그걸 감지합니다. 내 생각이 부정당한다고 느끼니 더 격한 말을 하거나 아예 말문을 닫죠. 우월감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건 그래서예요. 다만, 우월감이 나쁜 게 아닙니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내가 타인보다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을 갖는 게 자연스러운 이치입니다. 우월감에만 가득 차 나의 빈틈을 보지 못하는 게 문제죠.
구체적으로 어떤 예가 있을까요?
책상 정리를 예로 들어보죠. 책상 위가 엉망이면, 왜 이렇게 깔끔하지 못하냐고 핀잔을 줍니다. 그런데 사실 우리도 날 때부터 청소했던 거 아니거든요. 또 피곤하면 미루기도 하고, 보고도 못 본 척도 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이기적이고, 차별적이고, 이중적인 모습을 갖고 있다는 얘깁니다. 우월감을 내려놓으려면, 나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나도 빈틈이 있다는 걸 깨달으면 상대에게 관대해집니다. 서로 낫고 못한 게 없다는 걸 깨달으면 명령도 할 수가 없습니다. 양육자나 아이나 우월한 것 없이 그저 서로의 생각을 주고받을 뿐이죠.
머리로는 알겠는데,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노력이 필요합니다. 팁을 드리자면, 배우는 걸 멈추지 마세요. 아는 만큼 보이니까요. 제 취미가 합기도인데요. 같이 수련하는 분 중엔 경력이 수십 년에 달하는 60~70대 분들도 많습니다. 더 배울 게 있을까 싶지만, 같은 기술을 반복해 연습합니다. 상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미세한 감각의 차이를 깨우치려고요. 그걸 깨달을 때 비로소 상대를 힘으로 누르지 않고도 쓰러뜨리는 고수가 되죠. 말도 똑같아요. 상대가 다치지 않게, 하지만 내가 원하는 걸 얻는 방법을 터득하려면 말하는 것에 예민해져야 해요. 그러려면 끊임없이 배우고 익혀야 합니다. 아이의 말과 행동을 관찰하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촉각을 세워보세요. 생각이 유연해지면, 아이의 말과 행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조용히 지켜볼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잘못된 걸 그냥 넘어갈 순 없습니다. 훈육이 필요한 순간도 있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방임하라는 게 아닙니다. 책임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어줘야 합니다. 예를 들어 과제와 시험, 수업 방법 등 배움의 과정에 필요한 활동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그냥 해”로 일관합니다. 다만 그전에 아이들이 원치 않는 상황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를 길러줘야 합니다. 저는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늘려주었으면 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경험이요?
배움은 원래 부끄러움을 동반합니다. 스케이트 배울 때 넘어져서 아파도 보고, 창피함도 느끼잖아요. 그 순간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 교육은 넘어지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최소 투자, 최대 산출을 위해 계획하고, 정제한 것들만 쥐여주죠. 그러니 아이들이 불편하고, 힘든 걸 못 견딥니다. 그런데 세상에는 생각지 못한 문제가 널려 있어요. 직접 풀어보고, 틀려도 다시 해봐야 한 단계 성장합니다.예측불가능한 상황에 자주 노출시키라는 건 그래서예요. 문제에 부딪쳐 보게 하는 거죠. 저는 수업 계획을 예고하지 않습니다. 수업 자료도 임박해서 줍니다. 처음엔 다들 당황하지만, 곧 각자의 방식으로 적응합니다. 이런 경험이 내 말이 됩니다. 경험이 쌓여야 말도 풍성해진다는 거예요.
김진해 교수는 "말을 주고받는 폭은 각자의 경험치에 따라 다르다"며 "양육자는 경험을 멈추지 말고, 아이들은 예측불가능한 경험을 늘려가라"고 조언했다. 김성룡 기자
📢 포로수용소에 ‘빵’ 대신 ‘립스틱’을 보낸 까닭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할 것인가, 상대가 듣고 싶은 말을 할 것인가.’ 말할 때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내가 하고 싶은 말만 하면 독단적이 되고, 상대가 듣고 싶은 말만 하면 비굴해진다. 중도를 찾는다는 게 여간 쉽지 않다. 상대방이 기분 나쁘지 않으면서 하고 싶은 말을 정확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김 교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가 듣고 싶은 말로 하면 된다”며 “호랑이 조련사가 되라”고 했다.
호랑이 조련사요?
조련사는 호랑이의 성향을 파악해서 거기에 맞게 조련합니다. 말하기도 똑같아요. 열쇠는 상대에게 있습니다. 상대를 잘 파악해서 그에 맞게 말해야 하죠. 말할 때 상대방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요?
조련사는 호랑이가 어떨 때 화를 내는지, 어디를 만지면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무엇을 줄 때 움직이는지 등을 먼저 파악합니다. 그래야 호랑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으면서도 움직이게 만들 수 있죠. 말하기도 그래요. 내 앞의 상대를 끊임없이 의식하고 파악해야 해요. 어떤 포인트에서 웃는지, 어떤 단어를 많이 쓰는지,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어는 무엇인지 등을 세심하게 관찰해야 합니다.
왜 이렇게까지 상대를 의식해야 하나요?
말이 갖는 특성 때문입니다. 말은 반드시 화자와 청자가 있어야 성립합니다. 독백도 내가 나에게 하는 말이죠. 문제는 내 말의 뜻이 상대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거예요. 말이 가진 이중성과 경계를 지우는 특성 때문인데요. 이중성은 말이 드러내는 동시에 감추는 걸 말해요. 예를 들어 ‘김밥’이라는 단어가 그래요. 김과 밥은 드러내지만, 그 속에 담긴 시금치, 당근 등 재료들은 감추잖아요. 경계 지우기는 말이 개별 존재의 차이를 무시한다는 겁니다. 우리는 각자 고유한 특성을 가진 개개인인데, ‘사람’이라는 단어 하나로 묶이는 것처럼요. 그래서 저는 ‘말의 감수성’을 키우라고 합니다. 드러나지 않는 걸 보려고 애쓰고, 흐릿한 것들을 선명하게 드러내려 애쓰라는 거죠. 말할 때 상대를 중심에 두는 것도 그중 하나예요.
말의 감수성도 연습하면 늘까요?
물론입니다. 상대와 주변을 관찰하고, 표현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우선 말에 담기지 않은 걸 찾아보고, 관찰하세요. 예를 들어 저는 김밥이란 말 대신 ‘노란무당근소시지시금치어묵김밥’이라고 부릅니다. 김밥 뒤에 감춰진 걸 보는 거죠. 양육자와 아이가 서로의 표정을 살펴보면서 대화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서로에게 해석을 맡기는 거예요. “아빠, 단답식으로 말하는 거 보니 기분이 안 좋나 보네요”라는 식으로요. 거기에 제 생각을 밝히면서 대화를 해나가는 식이죠. 거창하지 않습니다. 식사 중에, TV 시청 중에 서로의 행동을, 어조를, 목소리를 감지하며 서로가 서로를 해석해보는 건데요. 중요한 건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해보는 겁니다.
어떻게요?
미묘한 차이를 구체적으로 말해보는 거예요. 특히 일반적인 표현에서 벗어나 다른 표현을 써보세요. 예를 들어 책에 나온 ‘꿀꿀꿀’ ‘꼬끼오’ 같은 동물 울음소리를 직접 들어보고 아이의 말과 글로 바꿔보는 거예요. 또 수박의 ‘달다’와 포도의 ‘달다’는 엄연히 달라요. 각 과일의 달다를 더 구체적으로 말하거나 써보게 해봅니다. 소리, 향기, 촉감 등 말 이전의 세계를 경험해 보는 게 말의 감수성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김 교수는 인터뷰를 끝내며 질문을 하나 던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 포로수용소로 전달된 첫 번째 구호물품이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이었다. 흔히 음식, 물, 옷 등을 떠올리지만, 모두 아니라고 했다. 답은 립스틱이었다. 그는 “상대 입장에서 생각했기 때문에 립스틱을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인간의 존엄성이 짓밟히는 상황에 처한 포로들에겐 음식이나 옷이 아니라 사람다움을 느끼게 할 립스틱이 더 절실할 수 있다는 얘기다. 김 교수는 “결국 상대에 대한 진심을 잘 전달하려면 상대 입장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해 교수는 '형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그는 "아무리 좋은 마음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의미 없다"며 "귀한 손님 대접하듯, 내 진심을 어떻게 전달할까를 고민하라"고 했다. 김성룡 기자
선물을 할 땐 상대를 생각하잖아요. 뭘 좋아하는지, 필요한 건 뭔지요. 말도 그래요. 상대방 입장에서 말하세요. 그래야 진심이 전해집니다.
김진해 교수가 말하는 품격있는 반말의 조건
①말이 생각을 바꾼다=말의 형식이 생각과 태도를 결정합니다. 반말을 쓰면 존댓말을 쓸 때의 사고 체계, 고정관념 등이 깨지며 생각이 전환됩니다. 더 친밀하게 느껴 자유롭게 말할 수도 있고요. 다만 말을 바꿀 때는 상호 합의와 원칙이 필요합니다.
②우월감을 내려놔야 반말도 통한다=아이와 반말 대화하려면 가르치려는 마음, 어른의 우월감을 내려놔야 합니다. 인간의 양면성을 인정하세요. 어른도 끊임없이 배워야 합니다. 아이가 예측 불가능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러면 폭넓고 건설적인 대화를 할 수 있습니다.
③상대를 중심에 둬라=말은 상대가 있어야만 의미가 생깁니다. 말할 땐 상대를 중심에 두세요. 상대를 관찰하고, 진심을 전달하기 위한 표현 방법도 고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