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기계공고의 교사와 학생간의 결연
( 강원일보 세상사는 이야기 2006-03-21 기사 )
태백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백명진)에서는 지난 20일 오후 5시 학교식당에서 기숙사생 전원이 선 생님과 `1교사 1학생 결연'행사를 갖고 결연을 맺은 교사와 학생 간에 따뜻한 대화와 정을 나눴 다.
`1교사 1학생 결연'이란 교사 1인이 결연을 맺은 학생 1명을 책임지고, 엄한 선생님이 아니라 아버지나 형과 같은 이미지로 잦은 접촉을 통하여 인성지도 및 생활지도를 하는 학생지도 방식이 다.
기숙사생의 대부분이 외지(外地)에서 진학한 학생들로 부모와 떨어져 자칫 생활이 무질서해질 수 도 있어 학생들의 지도에 만전을 기하고자 이번 결연을 맺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학교 선생님들은 지난 2003년부터 매월 박봉을 쪼개 교사장학회를 만들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이번 1교사 1학생 결연을 통하여 금전적 측면 뿐만 아 니라 인성지도 측면 까지 학생들 지도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해에는 동문회 등에서 기숙사에 노래방기기와 컴퓨터실을 설치해주어 선후배의 끈끈한 정을 보여줌으로써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좋은 취지로 시작된 `1교사 1학생 결연'이 학생들 앞날에 큰 디딤돌이 되 줄 것을 기대해본다.
신승환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