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분 / 국내미개봉 / 청소년 관람불가>
=== 프로덕션 노트 ===
15세 연상의 동성애자 작가 “리튼 스트라치”를 사랑했던 화가 “도라 캐링턴“의 비극적 실화
<피아노
Piano><영국식 정원 살인 사건 The Draughtsman's Contract><가타카
Gattaca>의 마이클 니만의 음악
아름다움이 끝간데 없는 봄날, 격렬한 사랑의 삶을 살았던 캐링턴
한 남자를 사랑했지만 그 사랑은 바라만
보는 사랑이었고, 그 사랑은 끝내 어긋나고 고독함으로 매듭을 만들어내지 못한 미완의 사랑이었다.
1995년 제14회
벤쿠버국제영화제 국제영화인기상 (크리스토퍼 햄튼)
1995년 제48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조나단 프라이스), 심사위원 특별상
(크리스토퍼 햄튼)
1995년 제작된 영국 영화. 크리스토퍼 햄튼(Christopher
Hampton)이 감독하고, 엠마 톰슨(Emma Thompson), 조너선 프라이스(Jonathan Pryce), 스티븐 워딩턴(Steven
Waddington), 새뮤얼 웨스트(Samuel West) 등이 출연하였다. 마이클 할로이드(Michael Holroyd)의 소설이 원작이다.
전기작가이자 동성애자로 유명한 리튼 스트레치(Lytton Strachey)와 여류화가 도라 캐링턴(Dora Carrington)과의 17년
동안에 걸친 기이한 관계를 그렸다.
특히 음악에 영국 로얄 음악 아카데미 출신인 마이클 니만이 참여를 하였으며 1994년작
=== 줄거리 ===
어느 겨울 오후, 영국 남부해안가에, 버지니아 울프의 여동생인 바네사(쟈넷 맥티어 분)의 집으로
한 남자가 찾아 온다. 얼핏 보기에도 예민한 감성을 예견케 하는 이 남자는 동성연애자로 알려진 작가 리튼(조나단 프라이스 분)이다. 석양 무렵,
리튼은 창문 너머로 보이쉬한 얼굴 하나를 발견한다. 그 얼굴은 금빛 단발머리 사이로 햇살에 불붙듯 타오르며, 국화같이 푸른 눈을 가진 영낙없는
미소년의 얼굴이다. 그러나 이 얼굴의 주인공은 젊은 여류화가 캐링턴(엠마 톰슨 분)이었으니, 남자를 좋아하는 리튼의 직감도 양성적 매력의 캐링턴
앞에선 잠시 착각을 일으켰던 것이다. 리튼을 만난 후 캐링턴은 동료화가 마크 거틀러(루퍼스 세웰 분)의 청혼도 거절하고, 리튼에게 강렬한 호감과
사랑을 느낀다. 리튼과 캐링턴은 동거하는 것에 서로 동의하고, 그들의 전원 생활을 시작한다.
그곳에 찾아온 첫번째 방문자 랠프
파트리지(스티븐 웨딩턴 분). 리튼은 이 건강하고 매력적인 남자를 사랑하게 된다. 한편 캐링턴을 연모하던 랠프는 그녀와 육체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때부터 이들 3인의 기이한 동거생활은 진행된다. 두 번째 방문자 제럴드 브래넌(사뮤엘 웨스트 분). 시적이고 낭만적인 이 남자도 곧 캐링턴의
연인이 된다. 리튼은 저서 '위대한 빅토리아인'의 출판으로 꽤 유명해지고 큰 저택의 소유자가 된 후에도 또 다른 젊은 남자들의 뒤를 쫓아다닌다.
더 이상 견디기 힘든 허탈감에 빠진 캐링턴은 주변의 전시회 제안도 거부한채 혼자만의 고독한 미술 세계로 침잠해 들어간다. 그들이 처음 만난지
17년 후 리튼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난다. 임종 직전에서야 리튼은 20년 가까이 가슴 속에만 간직해 두었던 삶의 동반자, 캐링턴에 대한 사랑을
고백하게 되는데...
엠마 톰슨 (Emma Thompson)
영화적인 가정에서 자랐는데, 아버지는 연출가인 동시에 '마술의 세계'라는
TV프로에 각본을 쓰고 해설을 맡았던 배우 겸 감독 에릭 톰슨이다. 그는 1982년 사망했다. 그녀의 어머니 역시 배우이고 여동생 소피도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 톰슨은 명문 캠프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였다. 대학시절 <여인의 시간>이란 단편을
공동 제작, 각본, 연출하였고 <짧은 전달>이라는 모노드라마를 무대에 올리기도 하였다. 이때 연극반 동료였던 로비 콜트레인이 BBC의
연속극 <투티 프루티>에 주인공으로 출연하면서 그녀에게도 권했던 것이 연기자의 시작이었다. 톰슨의 생각과는 달리 이 TV시리즈는
대히트를 기록했고 그녀의 연기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 곧 이어 그녀는 <전쟁의 운명>이라는 또 다른 TV시리즈에서 주연을 맡게 되었고
같이 출연한 케네스 브래너라는 신인 배우와 가까운 사이가 되었다. 브래너는 당시 방송계에서는 신인급이었지만 연극 연출등 분야에서는 매우
장래성있는 청년이었다. <전쟁의 운명>은 그녀에게 TV부문 여우주연상을 안겨주었고 연기자로서의 자리를 확실하게 해 준
작품이었다.
1985년 뮤지컬 <미 앤 마이 킬>이 히트하였고, 1989년 8월 톰슨은 그간 단짝으로 지내왔던 브래너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리고 그녀의 남편이 영화 데뷔작으로 만든 셰익스피어의 고전극 <헨리 5세>에 프랑스 공주로 출연, 영화배우로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이후 약 5년동안 톰슨은 제프 골드브럼과 <키 큰 남자>를 찍었고 주디 데이비스와 <즉흥곡>을,
그리고 다시 브레너와 <환생>을 찍었다. 그리고 마침내 <하워즈 앤즈>로 1993년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피터의 친구들>에서는 그녀의 남편뿐 아니라 여배우로 활약하고 있는 그녀의 어머니 프리다 로우를 비롯, 캠브리지 대학시절 그녀의
친구들이 대거 출연한다. 1994년, 그녀는 미국의 PBS사가 스코틀랜드에서 촬영한 독립영화 <더 블루 보이>와 이반 라이트만이
감독이 맡고 아놀드 슈왈제네거, 대니 드비토와 함께 출연한 코미디 영화 <주니어>에 출연했다. 일년 후 그녀는 크리스토퍼 햄튼이
각본을 쓴, 예술가 도라 캐링턴과 리튼 스트레치의 독특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캐링턴>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또한 그녀는 이안이
감독을 맡았던 <센스 앤 센서빌리티>의 시나리오를 각색(제인 오스틴의 소설 원작)하고 출연했다. 그녀는 그 시나리오로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뿐만 아니라 골든 글로브상, USC 시나리오 작가상, 작가 협회에서 최우수 각본상, 보스톤 영화 비평가상, 브로드캐스트 영화
비평가상, 시카고 영화 비평가상,로스앤젤레스 영화 비평가상, 뉴욕 영화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또한 그녀는 영국 아카데미상의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센스 앤 센서빌리티>에서의 연기로 세번째 BAFTA상과 전미 비평가 여우주연상을 받았으며, 아카데미상과 골든 글로브, 영화배우
협회의 후보에 올랐다. 1998년, 그녀는 감독과 출연을 함께 맡았던 케네스 브래너와 함께 <헨리 5세>를 촬영했으며, 그 다음해
제임스 라핀 감독의 <쇼팽의 연인>을 촬영했다. 톰슨은 그 후 르네상스 극단에 입단해 <한여름밤의 꿈>의 헬레나 역과
<리어왕>의 광대 역으로 전세계 순회공연을 했다.
톰슨은 리차드 커티스의 감독 데뷔작 <러브 액츄얼리>에 출연해
BAFTA 여우조연상, 이브닝 스탠다드 브리티쉬의 여우주연상, 엠파이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녀는 윌 페렐, 더스틴 호프만, 매기 질렌홀, 퀸
라티파와 함께 출연했으며 2006년에 개봉할 <소설보다 이상한 Stranger Than Fiction>의 촬영을 막 끝냈다.
<소설보다 이상한>은 마크 포스터가 감독, 린제이 도란이 프로듀서를 맡고, 톰슨이 프로듀서 도란과 함께 작업한 네 번째 영화이다.
=== 인물 정보 ===
자일스 스트레이치 Giles Lytton Strachey
1880.03.31 ~ 1932.01.21
'블룸즈버리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 영국 작가. 사실주의의 수법에 따른 우상파괴가 시대 풍조와 걸맞아 폭로적인 새로운 전기문학 창시자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했다. 주요 저서에는《프랑스 문학의 이정표》등이 있다.
군인의 아들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교를 졸업하였다. 버지니아 울프 등과 더불어, 이른바 ‘블룸즈버리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프랑스 문학의 이정표 Landmarks in French Literature》(1912)로 문단에 데뷔하였다. 계속하여 나이팅게일, 아놀드 박사, 고든 장군 등의 평전(評傳)인 《빅토리아 왕조의 명사들 Eminent Victorians》(1918)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었다. 그의 《빅토리아 여왕 Queen Victoria》(1921)과 《엘리자베스와 에섹스 Elizabeth and Essex》(1928) 등의 전기에서는 사실주의의 수법에 따른 우상파괴가 시대 풍조와 걸맞아 폭로적인 새로운 전기문학 창시자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자일스 스트레이치 [Giles Lytton Strachey] (두산백과)
전기 문학(biography)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Lytton Strachey(1880~1932)는 주로 두 가지 점에서 인습적인 전기에 반기를 들었다. 첫째로 그는 과거의 전기가 너무 길고, 또 길어지는 이유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잡다하게 집어 넣기 때문이라고 주장하였다. 따라서 전기 작가는 꼭 필요한 중요한 사항들만을 정선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그는 전기 작가의 영웅 숭배적인 자세에 반대했다. 따라서 전기 작가의 임무는 어떤 인물을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하는 데 그쳐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원칙을 가지고 그는 Eminent Victorians(1918)와 Queen Victoria(1921)를 발표하였다. 그의 글의 특징은 명확성이다. 그는 독자에게 어렴풋한 인상을 남겨 주지 않는다. 그의 문체는 단순하고 직접적이기 때문에 묘사도 명백하다. 그는 또한 빈정대는 일도 부드러우면서 세련되게 곧잘 했다. 점잖으면서도 중심을 찌르는 그의 판단으로 말미암아 독자는 감명을 받는다. 그는 프랑스 문학에서 터득한 우아함과 정확한 표현을 이룩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이상화한 피안의 인물이 아니라 현실적인 인물을 그리는 데 성공한 것이다. 그의 다른 작품 중에는 Books and Characters(1922), Pope(1925), Elizabeth and Essex(1928), Portraits in Miniature(1931) 등이 포함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역사, 전기 등 기타 산문 작가들 (영문학사1 - 영국시사, 1986. 3. 1., 을유문화사)
|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3.09 19:39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1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