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밤새 내리더니,,그치질 않고 계속 주륵주륵 오네요..^^;;
그 비를 역시 맞으면서, 봉하 들녘에 있는 모든 피를 몽땅 ㄷㅏ 뽑아버리겠노라~!! 하는 마음으로 논에 나갔는데,,,
이건 머,,,나락보다 풀이 더 많아서,,,,풀밭인지, 벼밭인지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막 뽑았습니다..
비가 와서 춥지 않을까 걱정했는데,,,괜한 걱정이었네요..더워 죽는지 알았습니다~^^;;
비 맞으면서,,옷은 말할것도 없거니와,,,흙이 온 얼굴을 강타하고,,,
팔다리가 슬슬 후들거리기 시작하면서,,손에 힘도 빠지고,,,,대략 쫌 난감했습니다.
그러나,,,
이런게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정작 문제는,,,,,,,,,,,,,,,,,,,,
나락과 피를 구분을 못한다는 거...ㅡㅡ;;;;;
어쩜 둘이 똑같이 생겼는지...아무리 바도 그게 그놈같고,,저게 이놈같고.....
비서관님과 논 주인 분들이 아무리 설명해도, 제 눈엔 똑같아 보이더랍니다..ㅡㅡ;;;
불행히도,,,,
이건 저만의 문제가 아니더라구요..ㅠㅠ
다른건 힘들었단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흙이 얼굴에 튀면 어떻고, 팔다리 쫌 후들거리면 어떻습니까..그러나,,,,,
피....피........ㅍ ㅣ.....!!!!! ㅠㅠ
이젠 압니다~ㅋㅋ 피랑 나락의 구별법을....ㅋㅋㅋㅋ 비밀입니당~ㅎㅎㅎㅎㅎㅎ
낸주 봉하 피 뽑으러 같이 가시면,,비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ㅋㅋㅋ
피 구별을 못해서 나름 힘들었지만,,괜찮습니다~
레몬림이님께서 너무 맛있는 점심식사를 주시고,,,봉하입학생님께서 맛있는 감자와 옥수수, 울엄마가 만든 것보다 더 맛있는 식혜도 주시고,,,,,진걸이님의 봉하 막걸리 6병으로,, 부어라 마셔라 하다가,,힘든거 다 날라갔습니다~^^ 넘넘 감사합니다~
정말 아름다운 봉하마을입니다~~
함께 일하고, 같이 먹고, 함께 막걸리도 마시면서 정담도 나누고,,,진짜 좋았더랬습니다~
이게 사람 사는 세상 맞죠?? ^^
사진이 쫌 흐립니당...^^;;
Ps. 풀독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혹시 아시는 분 있음 좀 알려주세요..ㅠㅠ
비서관님 말 안듣고, 걍 풀뽑다가 왼쪽 팔에만 풀독이 올랐네요..ㅠㅠ
첫댓글 와 우리 이쁜총무님 멋져버려,,, 글도 반짝~~~빛나고 에너지 팍~느껴져요, ㅎ
대단히~수고 했어요 비쏟아지는 봉하들녁에서,,, 아름다운 수채화 모습임당 ㅎ
처음 체험하지않았을까 생각돼요,
우리 총무님 자 랑 스 럽 습 니 다,
필요없는 피가 그렇게 많았군요 세상에나,
뭐박이 머리털이라생각하고 뽑으면 힘이 날것 같넹 ,
다음엔 그렇게 해야지,
정말 쓸데없는 풀들이 많더라구요..싹 다 뽑아버리고 싶었는뎅...;;
풀독약은 약국가면 있으리라 생각,
오늘의 고약한선물 을 가지고 오셨네, ㅎ
약 바르면 곧 치료 돌꺼요, ,,
오늘밤 ,힘들었만큼 푹 ~~~고운잠 자장자장~~~
아침에 일어나니까,,,어제 모기 여러방 물린 것처럼 빨간 반점들이 모두 수포가 생겼더라구요..ㅠㅠ집에 있는 약으로 일단 발라놨습니다~ㅋㅋ
아이고-오 우중에 넘 고생 하셨네요 나락보다 풀이 더 많다니 일손이 부족한가 보내요 죄인이된 기분입니다
나락과 피 헷갈리지요 내는 알고 있는데.....진걸이가 반가워 해주지요 우리 총무님 잘모셔라고 전화했는데
고생 하셨습니다 병 나시는거 아니죠 입학생님도 번번히 새참 나르시느라 고생 하셨읍니다
노짱님께서 또 언제 오라고 하던가요 총무님 푸욱 쉬십시요
진걸이님이 매우 반가워해주셨는데,,,오늘 카페에서 가내에 비보를 듣고,,마음이 너무 안좋습니다..빨리 기운내셔야 할터인데...
병은,,,하나 얻어왔습니당~풀독이라고....^^;;
풀독 알콜바르면 됨니다 소주도 가능하고;;;;;;;; 대통령님 께서 주신 훈장 영광스럽고 자랑입니다
ㅇ ㅏ,,,,,소주알콜.....ㅋㅋㅋ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당~^^
비속을 고생하셨습니다! 마음만가는 입장에선 함께하는 자봉 진짜로 부럽습니다. 복 받으세요~
저두 모내기 자봉 못갔었을 때,,다녀오신 분들 엄청 부럽더라구요~^^;; 담에 꼭 함께 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함께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풀독은 피부가 예민해서 순간적으로 일어난 알레르기 라네요.
피부가 놀라는 현상하고 같다고 하네요. 가능하면 얼음 찜질하시구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당분간 조심하세요. 그리고 더 심해지면 약을 발라야 한답니다.
다음엔 꼭 같이 해서 저도 풀독 좀 오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수고 너무 고맙습니다.
아닙니다~고생은요...
고생스럽다고 생각해본 적 없어요~~^^
담엔 꼭 함께 풀독 올라보아요~~ㅋㅋㅋ;;;;
우리 소쩍새 이쁜 총무님 애 많이 쓰셨군먼.
올 농사는 보나마나 대 풍작임이 틀림없소이다.
피와 벼를 구분하는게 쉽지않을텐데...
ㅎㅎ소쩍새 이름의 전설에,,,소쩍새가 울면, 풍년이 든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제가 쫌 울어야겠습니다~^^;;
피와 나락이,,,넘 똑같이 생겼었습니당..ㅠㅠ
ㅋㅋㅋ 쫌 미안도 하지만 글 읽는 내내 웃었습니다.. 예전의 농활이 생각나서 .... 피 뽑으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귀한 나락을 잔뜩 뽑아서 밥 만 시켰던일... 고생 많으셨어요,.. 그리고 고개 숙여 감사요.
사실,,,,,,,,
저도,,확인은 안되지만,,나락 많이 뽑은거 같아욤...^^;; 죄송합니당...^^;;
분명 소썩새님을 봤을텐데..인사를 못해서 누구신지 궁금하네요.^^;
(저는 사진 맨위에 진청색 우비 입은 사람..ㅋ)
저는 동물원님 뒤에 앉아있는 빨간장갑 낀 사람..ㅋㅋ
사무실 들어가자마자 젤 먼저 인사드린 분이 동물원님인거 같은데,,,아닌가요...^^;;
오셨을 때 사무실에 두분이 같이 들어오셨죠? 여기 사진에서는 맨 밑에 가운데 분이 소썩새님 맞죠?
아니면 대략 난감인데..^^;;;
ㅎㅎㅎ맞습니다~^^
다음에 뵈면,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연약한 몸으로 그것도 악천후에 행복한 고생한 소쩍새님께 박수를''
아,,,감사합니당~~^^
어젠 멀쩡했는데,,오늘 되니,,저질체력이 슬슬 드러나고 있습니다..ㅠㅠ
후후후...모두들 피와 나락 구별법에 대해서 아신다구 하시면서도 구체적으로 말씀안하시는 것보니 전부다 잘 모르시는 군요...우선 나락은 줄기가 중간쯤에 곁가지가 나오는데 이놈의 피라는 것은 뿌리 근처까지 쭉 내려가서 곁가지가 나옵니다....그리고 줄기에 약간 불그스레하고요...굵기도 나락보다 약간 굵습니다...이담 피사리땐 회원님께서 나락이랑 피랑 구별가능하게 사진 한 컷쯤 올려주시는 쎈쓰가 필요한듯 합니다...애들 많이 쓰셨습니다...감사합니다...
벼와 색깔이 좀 다르죠.
말씀 맞고요 피는 벼보단 좀 희뜩히뜩 합니다.
그렇네요..사진이라도 있으면, 다른 분들이 피 뽑으러 가셨을때 조금은 도움이 됐을텐데요...비가 너무 많이 오고, 장갑이 흙과 물에 다 젖어서 카메라를 잡을 엄두조차 못냈습니다. 풀이 너무 많아서 하나라도 더 뽑아야겠단 욕심에...^^;; 담엔 피랑 나락이랑 하나씩 뜯어서 주머니에 넣어놓고 일끝난후에 사진찍어서 올릴께요~굿아이디어 감사합니다~^^
피는 입가운데가 유난히 힌색입니다 (촌놈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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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젼 옳으신 말씀~체력이 저질이니, 맘은 굴뚝같아도 아무소용이 없더라구요..ㅠㅠ해동님 뵙고 싶었는데..ㅠㅠ 담엔 꼭 함께 가셔야합니다~^^ 봉하 막걸리가 진짜 끝내주더라구요~~^^; 아님,,,봉하피뽑기벙개 함 치셔요~~평일만 아니면 무조건 참석하겠습니당~^^
우리 냄비들을 뜨겁고 부끄럽게 만드는 행동하는 양심..
노짱의 땅에서 훈장을 하나 남겨왔군요...
[열씨미 일한당신 훈장을 받아라!!!!!] ㅎㅎ
ㅋㅋㅋ이런 극찬을 받을 자격은 아직 없습니다..^^;;
풀독이란 걸 첨밧는데,,신기합니다~모기 100대 물린거 같아요~~ㅋㅋ
애벌레님은 옥체 만강하십니까?
이런이런 이쁜처자의 몸이....ㅠ
나야 뭐 괜찮고 말고.. 걱정붙들어매세요~~^^*
논에서 피를 뽑은 당신들을 글로 칭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