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비자 D4→H2변경 한국행 알고 떠나자①
방취제추첨탈락자들에게 한국에 진출하여 기술을 배울수 있고 취업도 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국법무부 외국인정책본부의 기술연수제도가 출범하자 방취제시험에 합격되여 C3비자(방취제단기종합비자)를 발급받은 조선족들이 대거로 한국행을 서두르고있다.
C3비자로 이미 한국에 진출한 조선족들이 2만명을 웃돌고있다는 통계가 나온가운에 1만 3000여명이 기술연수(D4)자격으로 한국의 법무부지정 기술학원들에서 기술연수를 받고있으며 일부는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 열심히 배워 한국국가기술자격증을 따내고 한국인들과 같은 대우를 받으며 일할수 있는 자격을 쟁취하고있다. 기술연수제도는 힘들고 어럽고 더러운 3D업종에만 국한되여 일할 수밖에 없던 조선족들에게 기능공으로 탈바꿈할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있다.
그러나 적지 않은이들은 한국법무부 기술연수제도와 기술연수(D4)자격취득, H2비자변경 절차에 대한 료해나 리해가 없고 아무런 각오나 준비도 없이 무작정 한국행을 하기에 려행사나 브로크들 그리고 대행사들이 이끄는대로 맹목적으로 움직이고있다. 이리하여 시간상, 비용상 랑비만 초래하고 울겨자먹기로 기술연수에 응부하면서 합법적인 장기체류, H2비자변경을 위한 길에서 고역을 치르고있다. 또는 엄청난 사기에 걸려들어 비용만 잔뜩 지불한채 오갈데 없이 갈팡질팡하며 거리에서 헤매고있다.
본지는 방문취업제 C3비자자들의 D4→H2변경 한국행에 다소나마 도움을 주고저 한국현지에서 보고들은 사례들을 가사로 적어올리니 이를 참조하기 바란다.
1. ≪까다로운≫ 출입국심사 및 뜻밖으로 ≪아름찬≫ 연수비
40대중반의 미순이와 50대중반의 화자씨는 14기 방취제수험생으로서 추첨에서 탈락되여 부득불 C3단기종합비자로 12월초 한국행을 하였다.
중국공항에서 그들은 뜻하지 않게 출국심사원들에게 불리워 각기 다른 칸에 들어가 심사를 받게 되였다. ≪무슨 비자로 한국 가는가?≫ ≪몇년도에 어디서 시험을 치렀는가?≫ ≪시험내용은 어떤것들이 있었는가?≫ 등을 한어로 질문을 하기에 평소 한어를 별로 사용하지 않던 그녀들은 퍽 긴장한 가운데 ≪98년도에 치렀는가?≫ 하며 얼빤한 대답을 하기도 하였다. ≪그럼 10년전에 시험을 봤는가?!≫하며 큰소리로 경찰이 묻길래 그때에야 제정신이 펄쩍 들었다. ≪아, 아니! 잘못 말했군요. 2008년도에 시험을 봤어요.≫라고 다급히 시정을 하였다. 또 큰 책가위면에 씌여진 한문을 번역해보란다. 도정신하여 조선어로 번역하면서 손에 땀을 쥐기도 하였다.
심사실에서 풀려나온 그녀들은 괜히 짜증이 났다. ≪야- 재수가 없자니 남들은 순순히 공항출입을하는데 하필이면 우리들만 붙잡혀서…≫. 한국에 입국할 때도 입국등록서를 제출하면서 목적지 주소와 연락번호는 꼭 기입을 해야 하였고 또 입국심사원의 ≪뭘하러 가는가≫ 하는 정도의 간단한 질문에 대답을 할 준비는 되여있어야 했다.
더구나 아무런 준비가 없었던것은 한국에서의 기술연수학원등록비용이였다. 그녀들이 한국행을 하면서 고작 알고있은 정보라야 월 25만원정도의 한화를 지불하며 무슨 연수를 하면 장기체류비자로 변경할수 있다는 소문만 들었뿐이다.
한국에 당도하여 막상 기술연수를 신청하려고 보니 법무부 지정학원전체가 통일규정으로 3개월 기술연수비 75만원(특정학원 월연수비 30만원 3개월에 90만원)정도는 무조건 1차적으로 접수하고 거기에 행정사비(일반연수자격변경, 체류자격외활동허가, 외국인등록증, H2자격변경 비용 포함)까지 근 100만원 정도는 있어야 학원등록과 비자변경이 가능하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또 그것으로 끝이 아니다. 연수학과목에 따라 3개월만에 필기시험에 합격되고 또 1개월이 지나 실기시험에 합격되여 자격증을 따야 H2비자변경이 가능하다. 그렇지 못하면 또 각기 3개월마다 한번씩 75만원-90만원(총 225만원-270만원)에 달하는 연수비용을 내고 전반 9개월 수료과정을 거쳐야만 H2비자변경이 가능하였다.
그 정도의 마음준비가 되여있지 않았던 그녀들은 그만 입만 딱 벌리고말았다. 미순이는 며칠후 C3비자로 한국에 입국하게 될 이모한테 급히 전화를 걸어 아무리 사정이 어렵더라도 한국 돈 100만원은 마련해갖고 들어와야 학원등록과 비자변경이 가능하다고 알려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