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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의 F-15K 전투기들이 공대공 무장을 하고 한반도 상공을 초계비행하고 있다. 공군은 최근 최종 61호기 도입으로 F-15 K를 모두 전력화했다. 공군제공 |
우리 공군이 최신예 F-15K 전투기 전력화를 성공적으로 모두 마쳤다.
공군은 F-15K 전투기 2차 사업 최종 61호기의 수락검사가 지난 13일 끝나 60대에 대한 1·2차 도입이 마무리되고 완벽한 정상작전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공군은 F-15K 1차 사업분 40대를 2005년 명명식을 갖고 도입을 시작했다. 2008년 21대의 2차 사업 계약이 체결됐다. 2006년 야간비행훈련 중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나 보잉사 측이 추락 전투기를 대신할 F-15K 1기를 추가로 공군에 인도해 2차 사업분은 21대다.
2차 사업으로 들여온 F-15K 전투기의 달라진 점은 엔진이다. 1차 사업 때 제너럴 일렉트릭사의 GE-129 엔진을 장착하고 있던 것과 달리 프랫 앤 휘트니사의 PW-229 엔진을 채택했다.
두 엔진 성능에 큰 차이가 없지만 서로 다른 제작사의 엔진을 사용함으로써 한쪽 계열 엔진에 이상이 있더라도 다른 계열 엔진으로 임무를 대체해 전력 공백을 메우도록 했다.
공군은 올해 1월 6대의 F-15K 전투기를 미국 현지에서 인수하면서 레드 플래그 훈련에 참가해 선진 비행훈련 모델을 습득했다. 최정예 전투기 도입과 최신 전투 비행기술 연마에 박차를 가했다.
공군본부 이강래(대령) 방위사업협력과장은 “명실상부한 동북아 최강의 전투기 F-15K의 완전 전력화는 대한민국 국방력을 한 단계 증강시키는 효과를 가져 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F-15K 전투기는 네트워크 중심작전과 중장거리 정밀타격능력을 갖춰 평시 전쟁억제의 핵심전력”이라면서 “전시에는 적의 핵심표적을 타격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가장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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