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청소를 마치고 오늘은 부산의 경마공원을 체험하러 가기로 했다.
그런데, 뜬금없이 예찬이가 워터파크에 가면 안되냐고 한다.
지난주에는 가자고 그렇데 꼬셔도 싫다고 하더니...ㅠ.ㅠ
미리 준비가 되지 못하여 워터파크는 다음으로 미루고 예정대로 경마공원으로 출발했다.
부모를 따라온 아이들은 분수에 푹빠져 무더위를 시원하게 즐기고 있다.
저번주에 가야테마파크에서 본 김수로왕과 허왕비의 동상이 여기도 있었다.
한 1시간쯤 돌았나? 더위에 지쳐 실내로만 찾아든다. 경마장에서 경주하는 말들을 실제로 보여주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맞는지
서울, 제주의 모습만 모니터로 보여준다.
너무 덥다보니, 아이스크림에 음료수만 실컨 사먹고, 더위는 덤으로 얻고나서 오늘의 야외 체험을 마쳤다.
저번주에 갔었던 장유스파랜드를 이번주도 다시 찾았다.
아이들이 가장 선호했던 오아시스 사우나를 아주 가볍게 물리치고, 장유 스파랜드가 선호 1순위로 등극했다.
온탕에서 장시간 놀다 나와서 때를 밀려고 보니 지혁이 몸에 두드러기 같은 것이 나 있다. 제일 심한 등을 시작으로
온몸에 퍼져잇다.
날씨가 덥다 보니 벌레나 아니면 음식물 때문에 일시적인 알러지 반응이 일어난것 같았지만, 혹시나 해서 지혁이는 가볍게
씻도록 유도하고 꿈놀이터로 돌아와서 장선생님께 지혁이의 상황을 알려 드렸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경마공원을 한번도 가지 못했는데 아이들이 말과 마부가 직접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면 좋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봄니다. 예찬이의 경우는 그때 그때 상황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지 하지 싫은지 자기인식이 늦어 즉흥적인 대답이 나오는 경우가 많고 일주일정도 생각해 보고 갔으면 하는 식의 늦은 답변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전에 미리 스케줄을 상의하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주는 것은 어떨까 생각됩니다.
지혁이는 몸의 이상 반응이 있어 병원을 내원한 결과 수두가 있어 일주일간 다른곳에서 머물면서 치료가 완쾌된 상태라 이번주 실습에는 지장이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