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칠기삼'이란 말이 있다. 성공하는 데 있어 재주나 노력이 차지하는 비율은 3할이고, 나머지 7할은 '운' 즉 인간의 손을 떠난 영역에 속한다는 말이다.
정확히 기억은 안 나지만, 언젠가 페이스북 공동창업자인 크리스 휴스가 자신이 성공한 것은 '운'이 좋아서였다고 고백한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특히 그는 하버드 대학 기숙사에서 저크 버그를 만났던 일이 그의 인생을 대박으로 인도한 결정적 사건이었다고 말했다. 한 마디로 자신이 저크 버그를 만난 행운 때문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다.
부잣집에 태어난 사람, 흔히 금수저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운'이 좋았을 뿐이다. 만약 금수저들이 가난한 환경에서 출생했더라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해외 명문 대학에서 유학을 하고 약관 20대 혹은 30대 나이에 유수한 기업의 임원으로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동화 속 이야기같은 인생은 언감생심이었으리라. 그들은 다만 어떤 운이 좋아서 남들과는 확연히 차별되는 엄청난 특혜를 받으며 마치 봉건군주 시대의 전제군주 같은 대접을 받으며 호의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생각이 조금만 깊은 사람이라면, 특히 재벌일수록 자신이 현재 누리는 '운'에 대해서 '겸손'할 것이고,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갖는 것이 마땅하다. 바꿔 말하면, 자신의 노력과 수고로 얻은 것이 아닌 것에 대해서 늘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그 특권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이타적인 삶을 살 것이다. 비단 재벌뿐 아니라 자기가 성공한 것이 실제로는 말로 다 설명하기 어려운 '운'(기독교에서는 이를 '은혜'라 부른다)에 기인한 것을 깨닫는 사람들은 모두 동일한 삶의 태도를 갖춰야 한다.
그래야 존경 받는 부자 혹은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렇지 못하면 그저 '졸부'일뿐이다. -인 크리스 휴스- |
첫댓글 겸손과 감사..
졸부가 아닌
존경받는 부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