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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가장 많이 생산된 초음속전투기 MiG-21 피쉬베드 (Mikoyan-Gurevich MiG-21) PT1 l 가장 많이 생산된 초음속전투기 MiG-21 피쉬베드 (Mikoyan-Gurevich MiG-21) PT2 l 가장 많이 생산된 초음속전투기 MiG-21 피쉬베드 (Mikoyan-Gurevich MiG-21) PT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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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아카데미의 첫 중흥기…
한국에서 모형에 언제부터 시작되었나를 따지는건 무척이나 어려운 일입니다. 서로 저마다 자기가 원조라고 말하는 동호회등이 무수히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대략 1980년대 초반 미군부대 PX 등을 통해 흘러들어온 제품이나 사우디 같은 중동건설경기때 나갔던 근로자들의 선물용등으로 보따리를 통해 들어온 제품으로 시작되었다는 말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말 일겁니다.
그리고 국내 모형인구의 관심과 확대를 불러일으킨 업체중 당연 손에 꼽을수 있는 업체하면 바로 아카데미 과학 이죠
[모형 불모지라 불리는 한국에서 세계모형인이 다들 부러워 하는 회사가 있었으니 바로 한국모형의 산주소 아카데미 과학이다. 사진은 아카데미 의정부 본사의 모습]
아카데미 과학에 대해서는 이미 수없이 많은 리뷰를 통해 말씀드린적이 있기 때문에 다시 따로 말하지 않겠습니다.
중요요점만 말하자면 1960년대 후반 삼선교의 작은가게에서 시작한 아카데미는 교사출신인 창업주 김순환 회장에 의해 탄생하게된 회사입니다.
초기에는 과학교재라는 품목으로 시작하여 1970년대 일본의 급격한 경기성장과 더불어 타미야 나 하세가와 반다이 같은 일본모형업체의 금형을 개발해주는 OEM 공장을 거쳐 1980년대 후반 독자적인 최초아이템 1/48 F-14A TOMCAT 을 출시 호평을 받습니다.
[아카데미는 1969년 당시 교사였던 김순환 회장에 의해 삼선교 작은 가게로 시작했다. 창립 40주년이 된 2009년 현재 총매축 248억 종업원수 약180여명의 중대형 회사가 되었으며 현재 프라모델을 비롯 /RC/전동 및 장난감/캐릭터 피겨/교보재용 장난감 등 분야 역시 다양하게 생산및 유통하는 종합회사로 성장했다. 사진은 2대 회장인 구제현 현 아카데미과학 대표의 모습]
이어 B-17 씨리즈와 SU-27 씨리즈 그리고 M60 전차등과 이스라엘군 씨리즈등으로 통해 일본제품 카피업체라는 오명을 떨어내며 당당하게 한국모형의 자존심을 세우며 현재까지 타미야나 하세가와 같은 일류 모형업체에 기술적으로 당당하게 맞설 실력을 가진 자랑스런 한국의 모형업체 입니다.
아카데미 하면 지금도 저와 비슷한 연배를 가진분들은 입으로 노란본드(얼마전부터는 이제 더 이상 본드는 안넣어주기로 했다는군요) 뜯어가며 런너에서 손으로 뚝뚝 잘라내어 밤새만들던 탱크나 비행기 혹은 건담류 모형을 기억하실겁니다.
앞서 이야기했듯 아카데미는 초기에는 조잡한 프라스틱 몸체와 고무줄을 감아 작동하는 ‘아톰보트’ 같은 제품을 과학교재 라는 이름으로 제작 판매하게 됩니다.
삼선교 작은 가게에서 시작한 아카데미는 당시 별다른 놀거리가 없었던 국내에서 유일하게 ‘조립식장난감’ 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만들어낸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1970년대 고박정희 대통령의 강력한 공업화 정책에 따라 제조업과 수출을 국가에 대한 최고충성으로 쳐주던시절 아카데미는 흥미있는 아이템을 발견하게 됩니다.
당시 이웃나라 일본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 시작한 ‘플라모델’ 이 바로 그것이었죠..
플라모델(PlaModel) 은 플라스틱의 플라(PLA) 라는 단어와 모형을 의미하는 ‘Model’ 이란 단어를 조합한 전형적인 일본식 영어표현으로 플라스틱 수지와 사출금형을 이용한 새로운 개념의 완구였습니다.
그 시초는 1940년대 미국에서 시작되었으나 이를 발전시키게 되는건 1960년대부터 일본의 신생모형업체들에 의해서 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두에는 오늘날에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타미야(TAMIYA), 반다이 (BANDAI) 그리고 1980년대 초반부터 시작하게 된 하세가와, 후지미 같은 일본모형업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업체는 일본내 강력한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플라모델이라는 신조어와 새로운 모형취미산업으로 개발 이를 다양하게 제품화면서 일약 세계모형계의 선두그롭이자 표준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오늘날 1/35 스케일 전차모형이나 1/48 스케일 에어로 모형등 소위 센티미터 스케일 제품들은 다들 이들 일본업체에 의해 표준화되다시피한 제품중 하나 입니다.
그렇다면 아카데미는 이들과 무슨관계가 있었길래? 하는 궁금증이 있으실분이 계실겁니다.
아카데미는 이들 업체들의 한국 OEM 공장 역할을 했습니다.
1970년대 당시 일본의 공업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 할정도로 엄청난 고성장을 기록하면서 덩달아 물가와 인건비 역시 뛰어오르게 되었는데.. 도저히 일본내 자체 생산으로는 저렴한 단가를 맞출수 없을 정도였죠..
이때 혜성같이 등장한 신규 공장이 바로 한국 이였습니다.
[아카데미에 있어 1990년대가 어떤 의미였는지 쉽게 알수 있는 방법은 현재 카다록에 있는 제품중 2/3 이상의 아이템이 1991~1999년사이에 개발되거나 출시된 제품이란점만 봐도 당시 아카데미의 인기가 어떠했는지 잘 알수 있다]
한국은 앞서 이야기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공업기술을 우선하는 지원정책으로 이런 제조업분야에 특혜일 정도로 많은 혜택을 주고 있었고 거기에 한국 기술자들의 근면성과 성실함 그리고 기술력과 정교함은 일본 기술자 못지 않아 일본 바이어들에게 호평이 대단했죠
이에반해 물가나 인건비는 당시 일본보다 훨씬 저렴했죠… 일본에서 제작 생산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개발 생산하는것이 당시로는 더 저렴했으므로 일본내 많은 메이커들이 한국에서 제품을 제작하거나 금형을 개발해가곤 했습니다.
이때 국내의 금형개발을 주로 해주던 업체가 바로 아카데미였습니다. (사실 당시에는 아카데미외에 훗날 다른 메이커로 성장하게 되는 수많은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가령 아이디어 과학이라던지 지금도 생산을 하고 있는 에이스과학, 강남과학.. 제일모형등..)
아카데미는 이들 일본업체들의 제품금형을 도와주면서 나름대로 꾸준히 금형제작기술을 습득 1980년대 중반에는 이를바탕으로 독자적인 아이템 개발을 하게 됩니다.
아카데미 최초 독자개발 모형제품 F-14A TOMCAT
한국에서 올림픽이 있던 1988년 아카데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첫 제품인 F-14A TOMCAT 을 출시하여 상당한 호평을 받게됩니다..
[1988년 아카데미 첫 독자제품으로 출시한 1/48 스케일 F-14A 톰캣 이는 모노그램의 제품을 리파인 (주로 패널라인을 플러스에서 마이너스로 수정) 한 제품이지만 우수한 품질로 그해의 킷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리는듯 아카데미라는 상표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제품은 비록 모노그램 제품을 마이너스 패널라인으로 판 일부 카피제품이였지만 당시 모형계의 후진국(?) 으로 알려진 한국에도 이런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에 알리기에 충분한 제품이였습니다.
이후 1990년대 들어서면서 아카데미는 신제품들을 거의 한달단위로 그야말로 쏟아부으면서 급성장을 하게됩니다.
1990년대… 아카데미 성장배경
1990년대 아카데미의 급성장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우선 짚고 넘어갈 부분이 당시 국내최초의 모형전문잡지 ‘취미가’ 의 등장과 소득2만불로 가던 시절로 한창 경기가 좋았던 것 그리고 잇따른 정부 개방화정책으로 말미암에 해외에서 누구나 쉽게 제품을 수입하게된 이유가 한몫 독톡히 했습니다.
1990년대 초반부터 IMF사태가 터지기전인 1997년 약7년간은 ‘한국모형계’ 의 거대란 발전을 한 중흥기이자 아카데미에 있어서도 다시보기 힘든 최고의 중흥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습니다.
당시 아카데미는 만드는 제품마다 빅히트를 쳤고 내수와 수출 모두 대호황이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판매로 다시 회수한 자본으로 다른 아이템을 만들어 쏟아내는 그야말로 ‘무한질주의 시대’였습니다.
이런 무한질주 시대가 최고조에 이르렀던 시절에 출시한 제품이 바로 MIG-21 씨리즈 였습니다.
아카데미 MIG-21 씨리즈
미그21 씨리즈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생산된 초음속 전투기 임에도 아직까지 별다른 아이템이 없는 소위 말하는 레어 아이템 입니다.
[미그21은 구소련이 개발한 경전투기로 1956년 첫 생산이래 13000여대 이상이 생산된것으로 알려진 초음속 전투기종중 가장 많이 생산된 전투기중 하나이다]
1997년 당시에는 더했죠… 그당시 유일한 1/48 제품은 모노그램이 만든 PF타입이 유일했고 그전에는 후지미제의 1/72 제품등이 그나마 유일한 미그21 제품이였습니다.
[1980년대 등장한 모노그램의 유일한 1/48 MIG-21PF 모형 품질에 대해서는 아래 민짜 조종석이 잘 말해줄듯..]
[모노그램의 미그21 PF가 간만에 재판되어 구입했더니.. 음냐... 앞이 깜깜하다.. 민짜 조종석에 엄청난 지느러미.. 플러스몰드 좋은건 딱하나 프로포션은 좋다나..??]
그런 가운데 아카데미가 미그21을 출시하게 되자 에어로 매니아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져들게 되지요
[미그21 은 소형, 경량의 기체에 강력한 엔진을 탑재한 요격전투기로 설계되어 마하2 이상의 고속을 낼 수 있으며 특히 구소련 무기 특유의 고장이 적은 항공기로서 소련의 전투기설계 및 개발기술을 집약한 전투기라 할 수 있다. 실제로 베트남전에서 미그21과의 전투를 바탕으로 미공군은 레드플래그 과정을 미해군은 탑건 과정을 만들어 조종사를 훈련시키고 있는 일화는 유명하다]
아카데미는 당시 레어아이템이였던 구소련군 기체들을 아이템화 함으로서 후발주자의 핸디캡을 극복해나가는 전략을 썼는데 (이는 현재의 트럼페터 같은 후발주자도 마찬가지다..) 1990년대 초반 이미 수호이 27 씨리즈를 출시하여 큰 호평을 받았고 (이 제품은 현재에도 1/48 스케일에서 유일한 결정판 제품으로 불리우고 있다) 이어 1996년경에는 미그29를 발표 다시한번 소련군 아이템 전문회사라는 찬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1997년 아카데미는 미그21이라는 대망의 아이템을 제품화하기에 이릅니다.
아이템으로서의 미그21의 가치..?
미그21은 앞선 실기체 소개에도 말씀드렸지만 현재 생산된 초음속 전투기중 가장 많은 생산댓수(추청지 13,000여대 이상) 와 생산년도 (1956~1986년동안 약 30년간 생산) 거기에 전세계 50여개국 이상이 이를 사용했거나 사용중인 그야말로 초음속 전투기중 베스트셀러중 최고라 할수 있는 에어로 아이템이였습니다.
[미그21은 견고하며 유지정비가 쉬워 현재까지도 많은 나라에서 널리 운용중에 있는 기체로 특히 냉전시절 구소련은 미그21을 동맹국에 엄청난 수를 뿌려대기 시작해 이에 대항하기 위해 미국은 F-5A 프리덤파이터를 제작 역시 동맹국에 공여했어만 했다]
비록 미해군의 F-14 톰캣이나 F/A-18 호넷 미공군의 F-15 나 F-16 팰콘 같이 큰인기는 없지만 (구소련 아이템을 좋아하는 층은 매우 한정적이다) 이들과 라이벌 기체로서 손색이 없는 기체가 바로 미그21 이였습니다.
또한 장기간 오랫동안 생산된 기체답게 실제 활약도 다양했는데.. 베트남전을 시작으로 중동전을 비롯 현재의 크고작은 분쟁지역에는 모두 미그21이 활동하곤했습니다.
[미그21은 30년간 13,000여대 이상이 생산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파생기종만 20여종이 넘을 정도로 엄청난 생산을 한 전투기이다. 이는 초음속 전투기 기종으로는 최대 생산을 했던 기체이기도 하다]
일단 모형아이템이란게 일단 가장 인기가 많고 미디어에 자주 노출되는 모델일수록 히트할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 그런점에서 미그21은 적합한 아이템임에는 틀림이 없었습니다.
[MIG-21PF 기체를 이용 미공군을 상대로 6기의 격추를 세운 북베트남공군의 Le Thanh Dao 의 이야기를 다룬 동영상 미그21 PF형은 자체 추적 레이다를 장착하여 요격용 기체로 널리 운용되었다]
[미그21PF 들은 이후 개량되는 미그21의 모태가 되기도 하였고 많은수의 기체가 생산되어 운용되었다]
그런점을 안 아카데미는 1997년 과 1998년 각각 미그21의 요격용타입인 PF형 (미그21 최초로 추적용 레이다를 장비한 방공용 모델) 과 수출용 모델인 MF 형을 잇따라 출시하게 됩니다.
[이번에 소개하는 MF형 전에 출시된 요격형 타입 PF 역시 현재가지 명품으로 불리는 제품중 하나이다 리뷰는 나중에 따로~~]
[아카데미 미그21 시리즈는 현재까지 결정판으로 불리는 제품중 하나이다. 사진은 PF타입의 작례]
이들 제품은 현재까지도 1/48 스케일 미그21 제품중 결정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인기 아이템으로 12년동안 롱런하는 제품중 하나가 입니다.
12년만에 등장하는 미그21 바리에이션 제품
1997년과 1998년 아카데미는 각각 MIG-21PF형과 MIG-21MF형을 출시합니다. 이들 제품은 등장당시부터 큰호평을 받으며 아카데미를 대표하는 인기 아이템이 되었죠…그리고 출시 12년만에 새옷을 갈아입은 한정판 제품이 등장하게 되었죠.. 생각보다 매우 늦은 바리에이션 제품의 등장이였습니다.
[출시 12년만에 등장한 데칼바리에이션 제품이 오늘 소개할 폴란드군 사양의 미그21 한정판이다 자~ 자세히 살퍄보자 고고!!]
1. 박스 및 외형
[박스아트는 최창흠님이 그리신작품으로 폴란드의 고성을 비행중인 멋진 모습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약 41X28X7.62 정도의 박스크기로 1/72 스케일 에어로 박스크기와 같습니다.
박스아트는 역시 세계적인 박스 일러스트래이터인 최창흠님이 작업하신 그림으로 폴란드의 고성을 비행중인 미그21 폴란드군 소속의 제 3비행부대 스페셜 기체를 재현하고 있습니다.
청새치 그림으로 유명한 부대입니다.
[원래 유럽 수출형 제품이라 대부분이 영어로 표기되어 있다 박스디자인은 가히 최고인듯.. 1/72 에어로 제품 박스크기이다]
박스 다지인은 역시 수출형임을 감안해 매우 쌈빡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멋진 박스아트와 더불에 측면에는 MARFOR-K 님의 작업하신 멋진 작례가 잘 인쇄되어 있어 누구나 작례만보고도 집어들지 않고는 못배길정도로 디자인이 뛰어납니다.
[박스 측면의 작레는 역시 울 까페의 자랑이신 마포케이형님의 작품... 이제는 아카데미 강서대리점에 취직했으니 눈치안보고 마음껏 작업하실수 있을듯..]
[재현가능한 마킹은 두가지이다. 청새치 마킹과 회색투톤... 어느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멋진 마킹이다]
박스 자체는 역시 라미네이팅 코팅으로 불리우는 유광코팅을 하고 있어 매우 고급스럽습니다.
2. 내용 및 특징
[ 부품은 대략 156개로 기존 제품에 데칼과 에칭부품이 추가되었다]
박스를 열어보면 회색의 사출물이 그득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부품수 약 156개 (에칭포함)로 1/48 에어로 제품의 전형적인 부품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품구성은 대략 135개정도로 20여개 남짓한 부품은 에칭부품이 추가된것이다]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한대로 1998년 생산된 미그21 MF형에 새롭게 디자인한 카르토그라프제 데칼과 에칭부품을 추가한 한정판으로 대부분 유럽시장으로 수출되고 일부가 국내에 풀린 제품 입니다. 따라서 지금 구매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구할려도 구할 수가 없는 제품 입니다.
[이 제품은 한정판으로 직은 수량이 빠지면 구하기 어려운 제품이다. 예전처럼 아카데미 한정판이 남아돌지 않으므로 구할수 있을때 구해두는게 좋다]
부품의 사출상태는 최고의 기술을 보여주던 1998년 시절의 제품이라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샤프하고 말끔한 사출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있는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잘 정돈된 리벳들이 인상적입니다.
(1) 콕핏
[조종석은 인젝션 제품에다 자료가 귀하던 시절의 제품치고는 디테일이 괜찮은 편이다 모노그램 제품은 민짜던데 뭘..]
콕핏은 비교적 몰드가 좋은편입니다.
지금도 자료가 귀하지만 당시에는 더 귀했을 구소련기체인 미그21의 조종석 치고는 매우 디테일 하게 재현을 잘한 편입니다.
[ 실기체의 복잡한 조종석 재현은 어려웠겠지..? 이런 재현을 바랄수 있는건 결국 별매 레진제품을 살수 밖에 없을듯 하다]
전에 재판된 고 모노그램의 미그21 PF 의 민짜 계기판을 보다 몰드가 섬세한 이 제품을 보니 하늘과 땅차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버스터느와 중앙계기판 그리고 조종스틱으로 이루어진 조종석은 레진옵션 제품에 비하면 물론 볼륨이나 디테일이 떨어지지만 런너등으로 약간의 디테일 업만 해준다면 못쓸정도는 아닙니다. 적어도 앞서 나온 수호이27이나 미그29보다는 확실하게 디테일면에서는 나으니까요…
[미그21 에는 두가지 타입의 사출좌석이 사용되어졌다 제1~2기 기체들에 사용된 KM-1 사출좌석과 제3~4기 기
체들 에 사용된 SK-1사출좌석이 그것 (아래 사진) ]
[SK-1 사출좌석은 미그21 후기형 기체인 제 3~4기 기체들에 장착된 사출좌석으로 MF형이나 BIS형에 주로 장착되어졌다. 이는 옆으로 열리는 캐노피 (전기형은 앞으로 열림)에 맞게 사출방향이 조정되었으며 엔진출력이 증가된만큼 고속비행시에도 사출이 가능하도록 개량되었다]
디테일의 백미는 사출좌석 입니다.
[사출좌석은 후기형 기체에 장착되는 SK-1 타입이 새롭게 들어 있다]
[사출좌석의 부품이 작게 세밀하게 재현되어 있다]
[사출좌석 후방의 로켓모터도 정교하게 재현중 하지만 사충좌석의 크기나 형태가 사실은 실제에 비하면 많아 다르다~]
미그21 MF형 부터는 미그15부터 쓰여온 KM-1 사출좌석 대신에 약간 개량이 가해진 SK-1 타입으로 교체되었는데 이는 앞선 제1~2기 미그21의 캐노피가 앞으로 열려지는 방식인데 반해 후기형 기체에 해당되는 미그21 MF형부터는 옆으로 열리는 방식으로 캐노피가 구조가 바뀌면서 사출좌석 역시 변화가 생긴것으로 보입니다.
[ 물론 전기형의 KM-1 사출좌석 부품도 그대로 들어 있긴하다]
이 재현을 아카데미는 다른 부품으로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사출좌석의 시트에는 벨트와 질감까지 재현되어 있을만큼 정교한 재현이 일품 입니다.
[사출좌석에는 벨트까지 정교하게 몰드되어 있다]
[헤드레스트의 주름표현도 제법이다]
중앙 계기판 역시 그런대로 몰드와 디테일을 잘 살린편입니다. 몰론 복잡한 실기체와는 생략된 부분이 많지만 민짜 계기판인 모노그램 제품이나 대충 처리한 미그29와 수호이 27과의 그것보다는 훨 나아 보입니다.
[중앙 계기판의 디테일은 아쉬운이 있지만 이정도야 뭐... 민짜도 있는데...]
조종스틱 역시 그런대로 디테일을 잘 살리고 있습니다.
[ 조종스틱의 재현도 봐줄만 하다]
조종석 부품중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캐노피 앞쪽의 안티글라스쉴드로서 그 형태도 틀렸지만 디테일 하나 없이 너무 단순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수정하기에도 어쩡쩡한 형태로 (자작하면 모를까..) 그대로 써야할 듯 싶습니다.
[하지만 정작 봐주기 어려운 부품은 바로 캐노피 앞쪽의 안티글라스쉴드로서 그 형태도 틀렸지만 디테일 하나 없이 너무 단순하게 재현하고 있다. 형태가 완전히 틀려 수정하기는 힘들고 별매를 쓰던지 그냥 쓰던지 해야싶다]
캐노피는 투명도가 아주 좋습니다. 전방으로 열리는 방식이였던 초기형 미그21과는 달리 옆으로 열리는 방식의 캐노피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캐노피는 열린상태와 닫힌상태중 택1 할수 있지만 열린상태의 기믹 부분을 재현하고 있지 않아 열린상태로 하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캐노피는 옆으로 열리는 MF타입의 특징을 재댜로 재현하고 있다. 후방의 시야확보를 위해 캐노피에 백밀러가 장착된것도 MF형의 특징이다]
MF 타입의 특징중 하나인 후방경계를 위한 백밀러 역시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 이 제품의 조종석을 제대로 재현하려면 이처럼 별매로 판매하는 레진제품을 써야한다. 사진은 AIRES 사의 MF 형 별매 조종석 디테일업 세트 사진은 구스타프 님 홈피에서 빌어 왔습니다.]
[AIRES 사의 별매 조종석 세트는 디테일은 가히 최고지만 가격이 비행기 3대가격이라 참 쓰라하기는 그렇다. 어차피 캐노피 덮어버리면 잘 모르는데..]
[이게 별매 조종석 세트를 이용한 예로 Chris Wauchop 씨의 작품이다]
[ 이건 킷의 부품만 이용한 마포케이님의 작례.. 어차피 캐노피를 닫아버릴거라면 비싼 별매를 쓰는건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2) 기수
[기수부품과 수믹미익 그리고 MF형의 특징인 대형 페어링등은 별도 부품으로 분리되어 있다. D런너가 바로그것!]
이 제품은 앞서 출시된 MIG-21 PF 형과 동체와 주익은 공유하지만 기수 부분은 별도 부품으로 처리된 제품 입니다.
PF형은 레이더를 장비한 요격형 타입으로 캐노피나 기수 형태그리고 캐노피 후방의 페어링 부분이 다르게 생겼습니다. (이건 나중에 리뷰하죠~~)
[기수 형태가 다른 MF형을 재현하기 위해 별도 런너로 구분해두고 있다]
따라서 기수 부품과 페어링 및 수직미익 그리고 앞서 이야기한 사출좌석등은 분리하여 별도 런너로 넣어주고 있습니다.
D 런너가 바로 그것으로 이 런너에는 형태가 다른 기수부품 수믹미익 그리고 페어링등이 들어 있습니다.
기수는 동체와 분리되어 있습니다.
옆으로 열리는 캐노피에 맞게 새롭게 제작된 부품중 하나로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리벳 처리가 일품 입니다.
[샤프한 미이너스 패널라인과 리벳팅은 가히 최고라 할만하다. 너무나 당연한것이 1998년 당시에는 정말 아카데미 최고의 기술자들이 모인 무적의 시대였다. 그러니 제품이 뛰어날수 밖에..]
기수 앞 부분의 독특한 형태의 노즈콘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일괄사출되어 있습니다.
[미그21의 특징적인 외형을 보여주는 노즈콘은 슬라이드 금형으로 일괄 재현되어 있다]
꼬깔형태의 톡특한 형태의 노즈콘을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기수 부분에는 독특한 형태의 피토관이 플라스틱 부품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이번 한정판에는 이부품이 황동부품과 에칭부품으로 별도 재현되어 있다)
[아무리봐도 멋진 기수형태인데... 보는이에 따라 다른가 보다....]
[해외의 유명 싸이트에서는 아카데미 제품의 잘못을 그림까지 그려가며 지적하고 있다. 원래는 빨간색으로 되야 한다나... 참 이런걸 어떻해 발견했을까..? 대단한 눈썰미가 아닐수 없다. 문제는 이걸 그대
로 가지고와서 까대는 일부 국내 모델러들이 문제다.. ]
[그리고 해결책까지 제시하고 있다. 정말 대단한 분들이다. 이렇게 까대면 뭐 하할말 없지만 외국 사이트 글 주어다 와서 '이러니 국산제품은 무조건 나쁘다' 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일종의 국산제품 혐오증이 아닐까 싶다]
(3) 동체
[동체는 기존 PF형과 공용부품이다]
동체는 앞서 이야기 했듯 공용부품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A런너가 그것으로 동체와 더불어 수평미익 그리고 기타 자잘한 안테나 같은 부품들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동체는 앞서 이야기한 기수부분이 잘려 있고 엔진노즐 부분이 잘려진 그야말로 딱 동체만 재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앞서 이야기한 PF형과의 부품을 공용하기 위한분할로 보이지만 추후 등장할지 모를 다른 아이템 (복좌형 UM 타입이라던지..)과의 연관성도 전혀 없지않아보입니다.
동체 역시 잘 정리된 패널라인과 리벳팅이 일품으로 아카데미 제품의 진수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잘 정리된 패널라인과 리벳들... 멋지다!!]
동체는 좌우분할되어 있습니다.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금형을 잘 손봐서 그런지 패널라인들이 잘 살아있는 편이다 긍정적으로 보자~~ 미라지는 긍정주의자니까..]
동체 중앙하부에는 측면에 랜딩기어 수납부와 에어브레이크 등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에어브레이크는 개페선택이 가능합니다. 내부의 격벽까지 정교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동체에는 랜딩기어의 수납창과 브레이크 내부등이 재현되어 있다]
동체 상면에는 캐노피 후방에서부터 수직미익까지 부풀은 형태의 페어링이 별도 부품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는 MF형의 특징중 하나로 이곳에 추가연료나 ECM장비등을 탑재하는 공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MF형의 특징중 하나인 동체상면의 페어링.. 캐노피 후방부터 수직미익까지 이어지는 부분으로 이 부분 역시 나중에 설명하겠지만 말이 많은 부품중 하나이다]
[해외 유명 싸이트에서는 이 부분 역시 문제가 있다고 한다. 사진아래처첨 더 길어아 하는데 짧고 통통하다나... 이새끼들 눈에 자를 붙였나..?]
[그로인해 수믹미익은 더 각도가 낮아야 하고 크기도 작아야 한다고 한다 수정한 모습이란다.... 정말 대단해~~~]
[ 아마 전에 MD 마스터가 말한 부분이 이 부분 같은데.. 이건 이어 PT2에 말하겠지만 사실 수정해주면 좋겠지만 문제는 수정하나 안하나 잘 칠해놓고 보면 차이를 거의 모른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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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젝션으로 콕핏을 저정도 표현만 되어도 대단하다고 봅니다...사출좌석에 벨트 표현은 거의 별매를 방불케 하는 몰드군요.......맘에안들면 별매 사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가격대비 퀄리티에 이만한 킷이 어디 있을가요..?
아르헨티나가 참 잘했던 것 같아요. 마라도나가 제대로 사사했나 봅니다 ㅋㅋ 미그29도 예고되어있고 수호이도 개량판을 내놓는다 하고~~ 정말 기대되는 아이템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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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에 문제가 있는건 아는데... 그게 치명적이라고 하기에는.. 나중에 올라갈 PT2를 봐주세요~~~ 말씀대로 성에 안차면 별매를 사서 사용하는 수밖에 없긴합니다. 이왕이면 국산 제품 사용해주는게 좋쵸 ^^ 글 지울 이유는 없는데 사람 무안하게 지워버렸넹...
문제가 있는걸 해결 해야 하는건 사소한 부분이라 모델러의 몴이라 생각 합니다용 그때당시 자료가 뒤죽박죽이었던 시절이니;;;
드뎌 리뷰가 올라왔군요~~요즘 너무 달리시는듯~~^^
단점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은 제품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