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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엄호성 의원은 15일 “박 전 장관이 단국대 편입학 할때 이전 학력을 ‘조선대학교 상학과’로 속여 허위성적증명서를 제출, 불법으로 편입학했다”며 “사실은 지난 63년 3월 광주교육대를 입학해 65년 2월 졸업했다”고 주장했다.
‘한빛은행 청문회’ 위원인 엄 의원은 또 “지난해 12월 15일 이같은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은밀히 단국대에 학적변경요청을 했다”며 박 전 장관이 단국대에 제출한 학적정리 청원 서류를 제시했다.
학적정리 청원서에는 “본인인 광주교육대학 졸업증명서를 제출하고 귀 대학의 편입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학적부를 조회한 결과 오류를 발견해 광주교대의 졸업증명서를 다시 제출하니 학적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적혀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장관은 “나는 분명히 광주교육대를 졸업하고 광주교육대 성적증명서 제출하고 입학허가를 받았다”며 “학적문제를 최근 제3자를 통해 조선대를 다닌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확인해 보니 잘못돼 있어 정정신청을 했다”고 해명했다.
박 전 장관은 그러면서 “내가 동창회 고문을 하기 위해 졸업 후 교문을 수억을 들여 해줬다”며 “(편입학 당시 학력이 조선대로 돼 있는 것은)내가 알바가 아니며 정정신청을 해 대학으로부터 학적정정이 됐다는 확인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문제는 청문회와 관련이 없기에 답변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학력위조 문제가 논란이 되자 박광태 위원장은 “엄 의원은 한빛은행과 관련해서만 질문을 하라. 인신공격을 하지 말라”고 제지했고 엄 의원이 계속 질의하자 마이크는 끄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