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가 곧 힘이야!'
경주 최씨 35대손 충렬공파의 최익현(최민식 분) 아들에게 영어가 곧 힘이야 라고 가르친다.
세상을 지배하기 위해서는 지배계급의 언어를 가져야 한다는 사실을 그는 잘 알고 있었다.
최익현!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배신은 기본이며 뇌물 청탁은 당연하다.
익현을 응징하는 검사는 자신이 다른 계급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똑같은 인간일 뿐이다.
최형배(하정우)범죄 집단의 두목으로 단순한 깡패이다. 형배는 익현이 알고 있는 정치를 모르는 인물이다.
익현은 바로 정치인을 상징한다. 부조리한 힘을 인맥과 연결해서 돈을 버는 정치인을 상징한다.
익현은 총을 가지고 있었지만 총안에는 총알이 없었다. 총알을 가진 자들은 권력자였다. 그는 늘 총알을 가지고 싶어했다.
결국 그의 아들은 검사가 된다. 그는 총알을 가지게 되었다.
영화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시대적 정서는 낡지 않았다. 좀더 지능적인 형태로 비리가 변화했을 뿐 변한것은 없기때문이다.
돈과 인맥을 가진 익현과 권력을 가진 검사아들은 2012년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손자의 돌잔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최익현은 최형배(하정우 분)의 "대부님"이라는 목소리를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난다.
진짜 형배가 온것일까? 아니면 환청일까? 영화는 답을 주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다. 익현은 어느순간에도 승자가 될 것이며 그것이 오늘 2012년 대한민국의 현실이라는 것을..
성공의 연금술사는?운명상담과 자기계발교육프로그램이 있는 2004년에서 2012년까지 8년 역사를 가진 카페입니다.
첫댓글 저도 영화 보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머리쓰는 사람이 한수위 인것 같습니다.
지금 지금 우리나라의 현실의 모습을 묘사해서 씁쓸 하였습니다.
그리고 수단을 가리지 않고 성공을 향하는 방법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면서
사는 삶에 방식이 더 낳다고 생각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