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앙: 6부 - 둘째 아담을 따르는 자들
1) 은혜의 힘을 체험하라
"한 사람의 순종치 아니함으로 많은 사람이 죄인 된 것같이 한 사람의 순종하심으로 많은 사람이 의인이 되리라. 율법이 가입한 것은 범죄를 더하게 하려 함이라. 그러나 죄가 더한 곳에 은혜가 더욱 넘쳤나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니라"(롬 5:19~21).
그리스도인들은 위의 성경 절을 읽으며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죄인이 되었다는 사실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 같다. 그리고 흔히들 주장하기를, 한 사람의 범죄로 우리가 모두 죄인이 되었고, 죄인으로 태어났으니 그냥 죄를 짓고 살다가 주님의 은혜로만 구원을 받는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 성경 절을 기록한 바울의 저의를 자세히 숙고해 보라. 이 성경 구절은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하는 힘보다 은혜가 의로 왕 노릇 하는 힘과 능력이 더 크다는 것을 알려 주고, 죄의 힘을 이기게 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의 힘을 믿으라는 힘찬 복음의 기별인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죄의 영향력 파워와 은혜의 영향력 파워, 이 둘 중 어떤 것이 더 클까? 물론 우리가 첫째 아담에게서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죄의 파워와 영향력은 크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받는 은혜의 파워는 더 크고 세다! 복음은 능력이며, 창조주 하나님에게서 오는 창조의 역사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분께 모든 것을 바친 사람은 마음속에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 하여 죄의 힘과 유혹과 습관들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게 될 것이다. 어떻게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회개하여 용서받은 사람이, 주님의 그 크신 사랑을 경험하고 체험한 사람이 과거와 똑같은 죄의 파워 아래서 종노릇 하는 것이 가능할까? 만일, 타고난 죄의 영향과 유전적인 기질이 너무 커서 죄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능력을 믿는 것이 아니다. 없는 것에서 유를 창조하시며, 온전히 새로운 것으로 변하게 하시는 그분의 능력을 불신하는 것이라는 말이다. 또한, 그런 사람은 성경에 기록된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 이 된다는 말씀을 믿지 않는 사람이며, 그 능력을 믿지 못하는 사람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진정한 구원이란 용서만으로 이루어질 수가 없다. 구원은 새롭게 되는 것을 말하며, 온전한 회복을 가리킨다. 만일, 알콜 중독자나 담배를 계속 피워대는 골초가 있는데, 그 사람이 온전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사람이 되려면, 온전한 회복과 구원이 이루어지려면, 과거를 용서받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사람이 구원을 받으려면, 건강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려면, 알콜과 담배를 끊고 그 중독에서 해방되고 새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용서해 주어도 그대로 욕구가 있다면, 그래서 계속 똑같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신다면, 그것이 어떻게 그 사람에게 새로운 삶이 되고 구원이 될 수 있겠는가? 과거의 모든 것을 끊고 그 병이 치료되어서 그렇게 하지 않고 살 수가 있게 되어야 새 삶이고 구원이다. 골초에게는 담배 중독을 끊게 되는 것, 그것에서 해방되는 것이 구원이다. 음욕을 품는 일을 이길 수 없는 자에게는 악한 생각을 이기고 다시는 그런 일을 도모하지 않게 되는 것이 구원이다.
죄에서 구원을 받는 것은, 죄 가운데 그대로 있으면서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다. 죄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다. 죄의 욕구와 과거의 죄에 매여 종노릇 하던 모든 습관과 생각과 욕망과 생활로부터 자유로워지고, 그 죄의 왕 노릇 하는 파워에서 벗어나야, 구원을 받는 것이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생애에는 사망의 죄가 왕 노릇 하는 일이 끊어지고, 그 대신 흑암의 나라에서 은혜와 빛의 나라로 옮겨와 은혜가 마음속에서 왕 노릇 하는 기적이 생긴다. 그리고 한번 그리스도의 은혜로 시작된 그 기적은 우리가 거절하지만 않는다면, 우리 속에서 지속적으로 계속되어 장성한 분량에 이르도록 우리를 자라게 한다.
은혜가 왕 노릇 한다는 의미는, 그리스도께서 전적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애를 주장하심으로 우리가 반역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주님을 믿고 자신의 생애를 완전히 굴복할 때, 즉 거듭나는 경험을 할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걷기를 시작하게 되며, 이때로부터 우리의 마음속에는 주님의 은혜의 능력이 우리를 점령하고 이끌게 된다. 주님의 은혜는 우리의 의지에 역사 하여 우리는 우리의 의지를 매 순간 주님께 굴복하고 주님의 뜻을 따르게 되므로 은혜의 파워 속에 살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는 힘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은혜의 파워를, 예수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것에 비례하여 받고 경험하고 가지게 될 것이다.
2) 은혜의 힘을 경험하는 자들의 출현
예수님의 승리는, 예수를 믿고 따르는 자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증거이다.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을 온전히 경험하는 사람들,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승리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성경은 예언하고 있는데, 그 사람들이 바로 여자의 남은 자손이며, 십사만 사천이다. 그들은 은혜의 힘으로 온전히 변화되는 경험을 한 사람들이며, 온전한 구원을 체험한 사람들이다. "용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닷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다.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만약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계신다면, 우리는 예수께서 범죄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도 승리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주님께서 매일 새 마음을 창조해 주시므로 그 일이 가능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들어오시면 죄가 나가고, 죄가 들어오면 그리스도께서 나가게 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죄를 동시에 우리의 마음 보좌에 모실 수 없다. 그리스도께서는 나누인 마음을 용납하지 않으신다. 완전한 승리의 경험을 하는 장성한 그리스도인들이 머지않아 세상에 출현하게 될 것인데, 그 마지막 하나님의 남은 자손들이 바로 하나님의 인을 받는 사람들이며, 늦은 비를 받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짐승의 표 환난과 핍박하에서도 세상에 나아가 복음을 전파하게 된다. 이 사람들은 둘째 아담이신 그리스도의 본을 받아 죄를 승리하고 은혜의 힘을 받아 매일의 생활에서 사단과 싸워 이긴 사람들이다. 그들의 삶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삶에서 나타났던 경험이 재현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목숨이나 생명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매일 매일 살아가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요일 4:4).
3) 첫째 아담과 둘째 아담의 만남
머지않아 예수께서 재강림하시고, 예수께서 기업 무르는 자인 둘째 아담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이루신 구속 사업을 믿음으로 믿고 받아들인 사람들을 하늘 본향으로 데려가실 것이다. 구속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으로 영접 될 때, 환희와 기쁨의 외치는 소리가 공중에 충만해질 때, 구원받은 성도들의 눈앞에 감격스러운 장면이 펼쳐질 것이다. 그것은 바로 두 아담이 만나는 장면이다. 이제 두 아담은 회복된 본향에서 바야흐로 서로 만나려 한다.
하나님의 아들, 둘째 아담이신 예수께서는 팔을 벌리고 인류의 시조인 첫째 아담, 곧 주님께서 창조하신 자이며 창조주께 범죄하고, 그의 죄 때문에 주님의 몸에 십자가의 못 자국을 남기게 한 그 아담을 안으실 것이다. 그때, 아담은 영원한 사랑의 기념으로 남아 있는 잔인한 못 자국을 식별하고 주님의 품에 안기려 하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의 발아래 그 자신을 던지고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고 부르짖을 것이다. 구주께서는 친절하게 그를 안아 일으키시고, 그의 범죄 때문에 빼앗겼었지만 둘째 아담의 기업 무르는 구원의 사업으로 말미암아 다시 찾은 아름다운 에덴의 본향을 다시 한 번 보라고 하실 것이다.
둘째 아담이신 하나님의 아들께서는 인류의 실패와 타락을 구속하셨다. 그러므로 그 속죄의 사업을 통하여 아담은 최초의 통치권을 회복할 것이다. 아담은 자기가 쫓겨날 때보다 더욱 아름다워진 회복된 에덴을 보게 될 것이다. 구주께서 그를 생명나무로 인도하여 빛나는 열매를 따서 아담에게 먹으라고 하실 때, 그는 감격하며 주위를 둘러보고 하나님의 낙원에 서 있는 구속 받은 그의 가족의 큰 무리를 볼 것이다.
그때 그는 그 찬란한 면류관을 벗어 예수님의 발 앞에 던지고, 그분의 가슴에 몸을 던져 구주를 포옹하며 황금 거문고를 타며 노래를 부를 것이다. 그러면 구속 받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리의 승리의 노래가 하늘 공간에 울려 퍼질 것이다.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이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아담의 가족들은 주님께 경배할 때 찬양의 노래를 부르며 구주의 발 앞에 그들의 면류관을 벗어 던질 것이다.
둘째 아담 때문에 다시 찾게 된 이 땅, 새 하늘과 새 땅으로 회복된 이 땅은 눈부시게 아름다울 것이다. 거기서 기업 무르는 자의 은혜 덕분에 구속함을 받은 사람들이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 긴 자들의 무리가 보좌 앞에 있는 수정같이 맑은 바다, 불이 섞인 유리 바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찬란하게 빛나는 바닷가에 모일 때, 땅에서 구속 받은 십사만 사천 명은 하나님의 거문고를 손에 들고 어린양과 함께 시온산에 서서 새 노래 를 부를 것이다.
기업 무르는 자의 구속의 날이 가까워 오고 있다. 마지막 환난과 짐승의 표 환난도 가까워 오고, 우리를 유혹하여 멸망시키려는 사단의 노력도 배가 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를 위해 마련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능력과 파워는 더 크고 더 세어 이 모든 것을 넉넉히 이기고도 남게 하신다. 아름다운 하늘 본향,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살 날이 가까워 온다. 죄를 이기게 하는 은혜의 힘을 체험한 자들, 예수님의 모본을 따라 죄를 승리한 자들만이 그때, 그 구속의 날에 새 노래를 함께 부를 수 있게 될 것이다. 은혜로 승리하는 사람들이 되자!
123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