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형님과 오늘 오전중에 보기로 통화를 했다.
(직원) "작은형님 오전에 시간 되시면 병철씨랑 인사 드리러 갈게요"
"아 네 오세요 올때 엘리베이터가 안되서 계단으로 와야할껀디?"
(직원) "알겠습니다"
병철씨와 함께 채비를 하고 차에 올랐다
"병철씨 오늘 가는길에 조카 용돈도 찾고 작은형님 인사 마치고 부모님 산소에 다녀옵시다"
"아라서~"
서귀포재활병원 1층에서 작은형님과 만나 병철씨가 명절인사를 올렸다.
"꾸벅"
"병철아 새해복 많이 받으라이~"
"꾸벅"
(직원) "몸은 좀 어떠세요?"
"처음보단 나은디 막 좋아지진 안은게 앞으로도 계속 치료받고 해감시믄 좋아질 테쥬"
(직원) "빨리 쾌차 하셔야죠 "
"경 해야쥬~"
(직원) "병철씨랑 의논해서 형님선물 홍삼으로 준비 했습니다, 그리고 조카 용돈은 대신 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가 고맙주 잘 먹을게 병철아"
형님과 물리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잠시 나누었다
(직원)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찾아와줘서 고맙습니다, 병철아 잘 가라이 담에 또 보자"
인사를 마치고 병철씨와 부모님 산소를 찾았다.
오랜만에 가는 길이어서 잠시 길을 잘못들긴 했지만 위치를 찾아 올라갔다.
부모님 산소에 도착해서 가는길에 미리 준비한 과일과 빵 그리고 소주를 무모님 산소에 올려 드렸다.
병철씨는 여전히 자신이 돌아가신 부모님산소에 온것과 그리고 인사를 드리는것을 알고 있었다.
산소에 무릎을 꿇고 경건히 부모님을 추모 했다.
작은형님께 병철씨가 부모님 산소에 인사올리는 사진을 보내 드렸다.
(직원) "병철씨 부모님산소에 다녀왔습니다"
"뭐라 고마운 말씀을 못하겠네요, 수고 하셨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직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당연히 해야 되는일인데요 뭐 몸조리 잘 하시고 또 뵐게요"
돌아오는 추석에도 병철씨가 부모님산소를 찾아뵙도록 도와야겠다.
[2024. 2. 12 생활일지]
첫댓글 올 설날에도 자식노릇하게 도와 주어 고맙습니다. 성묘하는 병철씨의 숙연한 모습에 또 울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