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니 여러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이 생깁니다.
건강, 말, 돈, 운전, 인간관계 등 열거하면 더 나올 것입니다.
이 가운데 말에 대한 얘기입니다.
말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한다지요.
나이 들어가는
요즘 들어 가장 조심스러운 것이 말입니다.
다양한 취미생활을 하면서 이런저런 모임에 나가다 보니 어디에서나 못마땅하게 구는 사람들로 인해 입이 근질근질하여 말실수를 하기 때문입니다.
못 본척하고 넘어가야 하는데 끝까지 참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놈의 입이 방정입니다.
말에 대해 이런 속담이 생각납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발 없는 말이 천리 간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
"말을 조심하라. 특히 남에 대한 얘기는 함부로 내뱉지 말라"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본인에게 부풀려져서 전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나쁜 얘기를 할 때, 문제가 됩니다.
늘 고운 말만 하면 세상살이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한데 살다 보면 남의 얘기를 잘할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죽이 맞는 사람과 만나면 나도 모르게 험담에 가담하게 됩니다.
그땐 후회해도 늦습니다.
희한하게 얘기를 나눈 상대방에 의해서 부풀려져 본인에게 전달됩니다.
참으로 무섭습니다.
그래서 나이 들면 가급적 사람 만나는 것을 멀리하게 되나 봅니다.
만나면 돈 쓰고 말실수도 하게 마련이니까 아예 혼자 지내려고 합니다.
노년의 지혜가운데 하나 라지요.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라."
남은 세월은 지금까지와는 달리 조심조심, 말 조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작정입니다.
말의 바보가 되고 싶습니다.
진정으로.
첫댓글 口は災いの元
즉, 입은 화의 근원이다.
일본 속담입니다.
맞습니다.
입조심은 나라나 인종에 관계없이 똑같이 요구되는 덕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