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기승을 부리는 곰팡이 피부질환 무좀
무좀은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흔히 볼 수 있으며,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흔히 발생하는 곰팡이 질환으로 과거와는 달라진 생활양식과 항상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기온이 높고 습한 여름철에 감염율이 높아지고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이 심하고 땀이 많이 나 불쾌한 발냄새도 날 수 있다. 증세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데 발가락 사이와 발바닥의 피부가 짓무르거나 작은 수포가 발생하여 합쳐지면서 진물에 흐르거나 각질 등이 생기기도 하고 심한 경우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고 피부가 갈라져 손상된 피부를 통해 이차 세균감염까지 일으킬 수 있다. 발 무좀이 심한 경우에는 발톱이나 손에도 곰팡이 균이 자라 발톱의 색깔과 두께, 모양 등이 변형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 임상 양상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질환로 농포성 건선이나 접촉 피부염, 한포진, 특발성 각화증, 2기 매독, 비소 각화증 등이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의 진찰 및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치료는 4-6주간 항 진균제와 각질 용해제 등을 의사에게 처방 받아 바르거나 복용하여야 하고 곰팡이 검사에서 음성 소견을 확인한 후에도 2-3주간 더 바르는 것을 권한다. 진물이 심하게 나거나 2차 감염이 동반된 경우에는 냉습포 요법과 항생제를 병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무좀을 간단한 습진 혹은 뿌리 뽑기 어려운 병으로 여겨 의사의 진찰과 처방 없이 일반 습진 연고를 자의로 구입하여 장기간 바른 후 무좀이 악화되거나 변형되어 손,발톱, 발등, 손등, 몸까지 번져서 병원을 내원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무좀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쉽게 좋아지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완치시킬 수 있으므로, 적극적이고 안전한 치료로 여름을 상쾌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다.
무좀 예방수칙 및 자가관리
■ 항균비누를 이용하여 매일 손발을 깨끗이 씻도록 합니다. 각질층에 남은 소금기를 없애기 위해서는 손발을 5분정도 물에 담갔다가 비누를 사용하는것이 효과적입니다.
■ 씻은 후에는 손과 발을 잘 건조시킵니다. 필요하다면 파우더를 사용합니다.
■ 개인 수건, 개인 슬리퍼, 개인 손발톱 정리도구를 사용하고 별도록 소독하여 관리합니다.
■ 나일론 양말보다는 땀을 잘 흡수시키는 면양말을 사용합니다.
■ 꽉끼는 합성소재 신발은 가급적 피하고 편안하고 땀을 잘 배출하며 통풍이 잘되는 슬리퍼나 샌들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통풍이 잘되는 곳에 신발을 보관합니다.
■ 공공장소(수영장, 탈의실)에서 맨발로 다니지 않습니다.
■ 손발톱을 너무 짧게 깎거나 옆모서리를 파지 않도록 일자로 정리합니다.
■ 손발톱에 매니큐어나 페디큐어를 바른 채 장시간 방치하는 것은 가급적 피하도록 합니다.
■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무좀약은 사용하되 가급적 얇게 골고루 문질러 주는 것이 약의 침투력을 높여줍니다.
첫댓글 무좀 한번걸리면 가렵고 ,,
물집생기고
징글징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