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는 농어촌에서 신나게 놀자]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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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랑 추천 0 조회 259 12.07.29 22:3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여름휴가는 농어촌에서 신나게 놀자

양구에 가면 한반도의 배꼽이 있다.

강원도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

우리나라 국토의 정 가운데가 어디일까 궁금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마 누가 그걸 확인 할 수 있겠어?’란 생각에 잊고 지냈었죠. 그런데, 이번에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지정된 농어촌 우수 체험마을 이름 속에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손 마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북한과 남한을 합친 한반도를 양쪽에서 대각선으로 이을 때 만나는 마을. 그 마을이 바로 양구의 국토정중앙 배꼽 마을입니다. 사람의 몸에서 배꼽의 중요성은 누구나 다 알 것입니다. 한 나라의 국토에서도 배꼽의 중요성을 양구에 가면 알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흘러나오는 한반도의 정기는 푸름과 신선함 그 자체였습니다. 한반도의 배꼽 양구에서 그 정기를 가득 받고 오는 것은 어떨까요?

배꼽돌이가 맞아주는 국토정중앙 마을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에 가면 가장 먼저 맞아주는 배꼽돌이

우리나라 국토의 정중앙점에 위치한 국토정중앙 권역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은 창1, 2리와 도촌리, 구암리, 대월1, 2리, 심포리 등 7개 마을이 하나 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 중 중심이 되는 도촌리에 정보화센터와 체험시설이 들어서 있었습니다. 마을 회관을 지나 정보화센터에 들어서자 나를 맞아 주는 것은 바로 배꼽돌이라는 귀여운 우리나라의 도령 같은 귀여운 캐릭터였습니다. 그리고 대표님을 만나기 전 사무장님을 뵐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사업을 통해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을 알리려 노력하시는 대표님답게 밖에서 손수 일을 하시며 환경 정화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마침 한국농어촌공사 원주지사에서도 직원분이 나오셔서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 사업에 대해 의논하고 계셨고요. 이를 통해 국토 정중앙 배꼽마을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저렴하고 깨끗한 숙박시설

깨끗하고 저렴한 숙박 시설을 자랑하는 양구 국토정중앙 배꼽마을의 쉼터

손수 수영장을 닦으신다는 사무장님. 정보화센터 앞에는 넓은 잔디밭과 수영장 그리고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정보화센터 안에 보이는 튜브와 솟대 같은 활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이곳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양구 국토 정중앙 마을의 대표 조영철 이장님

“작년 9월부터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센터를 정비한 거라서 시설이 참 깨끗해요.”라고 자랑을 하셨습니다. 게다가 얼핏 본 스케줄 표가 꽉 들어차 있어서 이곳의 인기를 실감 할 수 있었습니다.

대표님은 “8월 중순까지는 주말에 예약이 다 꽉 차 있어요.”라고 은근슬쩍 자랑을 할 정도였습니다. 100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이 단체 손님으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곳 숙박 시설은 다른 곳보다 여름철 성수기에도 상당히 저렴해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곳 숙박 시설을 이용하는 사람은 수영장 등 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으니 외국의 수영장이 딸린 호텔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저렴

생태 연못에서 미꾸라지 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이곳의 특산물인 파프리카 천연비누 만들기, 천문대 관측, 인근의 땅굴 방문, 김수근 미술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했습니다. 또 이장님을 비롯해서 인근에 한우 목장이 많아서 소 먹이주기 체험, 농사체험 등 자연과 생태를 만끽할 수 있는 어린이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밤이 되면 정보화센터 앞뜰에서 캠프파이어도 진행하고, 바비큐 파티도 가능합니다. 단체로 또는 가족단위로 방문해서 자연을 즐기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볼거리 놀거리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곳. 이곳에 와 있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벅찬데, 다양한 놀거리, 볼거리, 깨끗한 먹거리까지, 이곳에 오면 다들 젊어져서 돌아갈 것 같네요.

체험 프로그램 중 하나인 솟대 만들기 민속 공예

양구 배꼽 정보화 마을 체험 코스

당일

국토정중앙 권역 농촌체험 → 국토정중앙 기(氣) 트레킹 → 박수근미술관 → 귀향

1박 2일

1일차 : 병영체험 → 박수근미술관 → 국토정중앙천문대(천문체험)→ 국토정중앙 권역(숙박)

2일차 : 국토정중앙 권역 농촌체험 → 펀치볼 안보관광(제4땅꿀,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통일관) → 귀향

2박 3일

1일차 : 병영체험 → 박수근미술관 → 국토정중앙천문대(천문체험)→ 국토정중앙 권역(숙박) 　　

2일차 : 국토정중앙 권역 농촌체험→ 펀치볼 안보관광(제4땅꿀, 을지전망대, 전쟁기념관, 통일관) → 국토정중앙 권역 (숙박, 여름철 야영)

3일차 : 국토정중앙 권역 농촌체험 → 국토정중앙 기(氣국) 트래킹 → 방산 자기박물관체험 → 귀향

양구 국토정중앙 마을은 전역이 친환경 농업지역

매워서 입을 호호 불면서도 계속 먹었던 양구 친환경 고추

맑은 물과 맑은 산으로 유명한 양구. 그 양구 중에서도 국토정중앙 배꼽마을 전체는 친환경 농업지역이라고 합니다. 우렁이 농법으로 농사를 지은 양구의 오대쌀, 양구 수박, 옥수수, 고추, 파프리카, 토마토, 곰취 등 모든 것이 신선하고 깨끗했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국토 정중앙 배꼽마을의 천문대와 캠핑장 등 시설을 둘러보기 전에 마을 입구의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게 된 저. 그런데 그곳에서 맛본 양구의 음식들이 정말 입에서 살살 녹을 정도였습니다. 이곳에서 재배한 고추, 상추 등의 야채는 살아 있는 듯 신선했고, 양구 오대쌀로 지었다는 밥은 정말 기름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반찬도 얼마나 맛있고, 음식도 저렴한지 “정말 잘 먹었습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습니다. “이 음식점이 정말 맛있네요.”라는 말에 “이 동네에서 나고 자란 것은 뭐든 맛있어요.”라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맛있게 먹었습니다."란 말이 절로 나오는 양구의 식당들

깨끗한 양구에서 별을 보고, 캠핑을 하면서 잠든다.

넓은 잔디밭에 있는 캠핑장이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고 싶게 한다.

‘국토의 정중앙에서 하늘을 본다.’ 정말 낭만적이지 않나요? 이곳 양구에는 유명한 천문대가 있습니다. 또 천문대 옆으로 외국의 캠핑장을 연상케 하는 예쁘게 가꿔진 잔디밭 위에 캠핑장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숙박시설 외에도 천문대 앞에 이보다 더 큰 무료 캠핑장이 있어 실제 이곳을 방문하는 손님은 훨씬 더 많습니다. 다른 캠핑장처럼 복잡하고 수선스럽지 않은 천연 자연 속에서 텐트를 치고, 자연을 즐기고 바로 옆의 공원을 산책하는 가족들이 참 평화로워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