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천국 청정하늘 아래 홀로 선 닭이봉
<중앙산악회 2019년 제29차 정선 닭이봉 산행>
■ 산행개요
♣ 산행일시 : 2019년 7월 18일 (목) 맑음
♣ 산 행 지 : 닭이봉(鷄峰 1,028m)
♣ 소 재 지 :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운치리, 남면 낙동리
♣ 산행코스 : 마차령 → 닭목이재 → 곰봉 → 삼거리 → 닭이봉 → 삼거리 → 기탄마을 ⇒ 약 8 km
♣ 산행시간 : 약 4시간 30분 (10 : 00 ~ 14 : 30)
♣ 산행참석 : 총 30 명
♣ 산행회비 : 35,000 원
♣ 산행회식 : 정선군청 앞 “초원식당” 돼지전골 회식
▣ 산행후기
▶ 오지산행의 대표지역 정선에서도 산행객의 발길이 뜸한 닭이봉이라는 생소한 봉우리를 향하여 초입부터 바닥을 한 바퀴 기는 알바로 한 시간을 헛되게 보내고 표지판도 희미한 곰봉을 넘고 닭이봉 오르는 삼거리에서 망설이다가
▶ 그래도 목표 지점을 외면할 수 없는 산꾼의 오기로 가파른 오르막을 천신만고 숨 막힘 끝에 도달한 닭이봉은 주변애서도 우뚝 솟은 고봉이나 수풀에 쌓여 답답한 조망을 아쉬워하며 하산을 하는데 가파른 내리막 끝에서 길을 잃고 헤매다 칡넝쿨, 굴참나무
▶ 사이로 힘들게 빠져나와 산행 종점인 기탄마을에 도착 유유히 흘러가는 동강에 몸을 맡겨 피로를 씻고 정선 읍내 “초원식당”에서 시장이 반찬으로 통하는 돼지전골로 하산식사를 마치고 7월 4일 포항 동대산 산행 때 약속한 회원전원 회식을 위하여
▶ 한일님의 민속주점 “허구한 날”을 찾아 송탄으로 먼 길을 돌아가는데 늦은 시간 불편하지만 흔쾌히 참석해 준 산우님들에게 초청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며 회원 상호 소통과 친목에 일조하는 마당이 된 것을 작은 위안으로 삼으며 산악회 선임회원이라는 이름아래 노령을 덮어두고 무리한 산행으로 회원님들의 부담이 되었던 마음의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는다.
■ 산행자료
▣ 닭이봉(鷄峰 1,028m)
닭이봉은 정선읍 가수리와 남면 낙동리 경계를 이루는 산이다. 이 산은 1:50,000 지형도에는 닭 계(鷄) 자를 써서 계봉으로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계봉은 일제가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이곳 주민들은 조상 대대로 불러온 '닭이봉'으로 부르고 있다.
닭이봉 산행기점은 동강이 아름답게 흐르는 정선읍 가수리 가탄 마을이다. 정선읍에서 가탄까지는 버스로 50분 거리. 농가라야 10여 호 가 전부인 가탄 마을에 이르면 동쪽으로 병풍을 두른 듯 한 닭이봉 침봉이 무너질 듯 올려다 보인다.
닭 볏을 빼닮은 닭이봉 정상 서쪽 아래로는 가탄 마을로 파여 내린 트리골과 노장골 협곡이 동강과 함께 아찔하게 내려다보인다. 동강건너편으로 백운산(883m)과 만지산(716m)이 보이고 그 너머로 청옥산과 가리왕산이 아련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하산은 곰봉 쪽 남릉을 탄다. 하늘이 보이지 않는 침침한 숲 터널 능선 길을 따라 40분 거리에 이르면 무덤이 나타난다. 여기서 북서쪽으로 갈라지는 능선 길을 타고 35분가량 내려서면 가탄 마을 남쪽 신동읍 경계판이 세워져 있는 동강변에 닿는다.
■ 산행사진
※ 사진은 모두 http://cafe.daum.net/jungang4050에서 산행안내는 다음 카페에서 가져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