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초석: 교회신문 > 제 1365호 은사도 쓰지 않으면 녹슨다 (고전12:1~11)
자동차를 왜 삽니까? 차고에 잘 모셔두려고 삽니까? 그런 사람은 없을 겁니다. 차는 편하게 타고 다니려고 삽니다. 만일 비싼 차라고 ‘아이고, 아까워서 어떻게 타?’ 하며 몇 년 동안 세워만 두면 배터리는 방전되고, 엔진은 굳고, 곳곳에 녹이 슬어 결국 고철 덩어리가 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의 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은사는 잘 보관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사용하라고 주신 것입니다. 은사를 사용하여 음부의 권세에 맞서 싸워 승리하여 건강하고, 멋지게 살라고 주신 것입니다. 또한 그 은사로 섬기고, 영혼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라고 맡기신 겁니다.
고인 물이 썩지요? 쓰지 않는 은사도 녹이 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네 속에 있는 하나님의 은사를 다시 불일듯하게 하라’(딤후1:6)고 권면한 것입니다. 마태복음 25장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달란트 비유에서도 받은 것을 사용하지 않고 땅에 묻어 둔 종은 책망을 받지 않습니까? 달란트를 받았으면 사용해야지요.
돈을 줬으면 필요한 것을 사서 풍요롭게 살아야죠. 화장품을 받았으면 예쁘게 치장해야죠. 연장을 주었으면 활용해야지요. 무기를 줬으면 적을 무찔러야죠. 돈을 줬는데 먹지 못해서 비실대고, 화장품을 줬는데도 꾀죄죄하고, 좋은 연장과 장비가 있는데도 힘들게 손으로 일일이 하고 있고, 무기를 줬는데도 적 앞에서 두려워 떨고만 있다면 얼마나 한심한 일입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성령을 주셨습니다. 성령은 천상천하에 가장 좋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입니다. 그 안에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모든 것이 다 들어 있습니다. 바로 은사입니다. 은사는 보물상자입니다. 그 보물상자 안에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은사, 능력 행함, 예언함, 영들 분별함, 각종 방언 말함, 방언들 통역함’이 들어 있습니다. 이 중 각 사람에게 맞게 성령께서 은사를 주십니다(고전12:8~10).
이 은사를 사용하니 범인(凡人)이었던 베드로가 복음을 전할 때 구변에 막힘이 없는 지혜로운 자가 되었고, 손을 내밀어 귀신을 쫓았고, 병을 고쳤습니다. 저도 성령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고, 불치병을 고치고, 소경을 눈 뜨게 하고, 귀머거리를 듣게 합니다. 야외집회 때 비가 오면 비를 멈추고, 올림픽공원 사이클 경기장에서 태양이 작열할 때 ‘구름아, 태양을 가려라!’ 명령했고, 성령이 주신 지혜로 많은 자들을 가르치고 인도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성령의 은사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베드로나 저나 여러분이나 다 같은 성령을 받았고, 베드로나 저나 여러분이나 성령이 주시는 은사도 선물로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와 저와 여러분이 다른 것은 그것을 계속 쓰느냐, 안 쓰느냐의 차이에 있습니다. 칼은 칼집에만 꽂아 두면 녹이 슬고, 악기는 케이스에만 넣어 두면 소리가 둔해집니다. 근육도 쓰지 않으면 위축되고, 머리도 쓰지 않으면 둔해집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세상의 원리가 그렇습니다. 사용하는 것은 살아나고, 사용하지 않는 것은 쇠퇴합니다. 은사도 예외가 아닙니다.
많은 성도들이 “나도 성령 받았다.”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성령을 받았으니 은사도 주어졌을 텐데 왜 사용하지 않습니까? 왜 주신 은사를 간직만 하다가 다 녹슬게 합니까? 은사를 믿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병든 자에게 손을 얹고 기도해야 하고, 귀신을 대적해야 하고, 믿음으로 선포해야 합니다. 써야 역사합니다. 움직여야 능력이 나타납니다.
베드로를 보십시오. 성령을 받기 전에는 어린 여종 앞에서도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는 겁쟁이였습니다. 그러나 오순절에 성령을 받은 후에는 예루살렘 한복판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한 번에 삼천 명이 회개하고 돌아오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성전 미문에 앉아있는 앉은뱅이를 향해서는,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선포했습니다. 그 말씀대로 앉은뱅이가 일어나 뛰었습니다. 베드로가 받은 성령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믿음으로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우물도 퍼내야 마르지 않고, 작은 옹달샘도 계속 흐르기에 냇물이 되고, 강물이 되고, 그것이 바다로 흘러가듯이, 성령의 은사를 계속 사용해야 녹이 슬지 않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예전 우리 교인들은 다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고, 능력을 행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죄다 녹이 슬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첫 마음이 식어서 그렇습니다. 첫 마음이 식었다는 것은 결국 성령충만을 잃었다는 말입니다. 성령이 소멸되니 자연히 은사도 소멸된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라”(살전5:19).
성령의 은사는 그냥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기도와 말씀으로 성령의 충만함을 이룰 때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그렇습니다. 성령의 마중물은 바로 기도입니다. 기도 없이 성령 충만은 없습니다. 마중물을 넣고 펌프질하면 물이 콸콸 쏟아지듯, 기도하면 성령이 우리 영에 쏟아져 충만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이 기도의 일생을 사신 것이고, 그래서 우리에게 쉬지 말고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것입니다 (살전5:17). 매일 펌프질해야 물이 잘 나오는 걸 아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방언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엡6:18). 방언으로 기도해야 무시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방언은 성령을 받았다는 외적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 2장에 보면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 120명의 제자들이 마가다락방에 모여 일심으로 기도할 때, 각 사람의 머리 위에 성령의 불이 임했습니다. 그러자 그들이 서로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그들이 세상으로 나가 귀신을 쫓고 병을 고치며 하나님 나라를 증거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하루 4시간, 집회 때면 7시간 이상을 기도하는데, 그중 80% 이상을 방언으로 기도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니까 세계에 나가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눈으로 보여주며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막9:29).
기도가 회복되면 첫사랑이 회복됩니다. 기도가 회복되면 성령충만하게 됩니다. 호주에서 저를 찾아온 어느 집사님이, “방언으로 기도하니 성령충만해지고, 아픈 사람의 머리에 손을 얹으니 병이 낫대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은사는 특별한 누군가에게 전매특허가 있는 것이 아니라 성령 받은 모든 자의 것이기에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야 합니다. 가장 지혜로운 자는 수시로 내 영·혼·육을 점검하는 자입니다. 어디서 떨어졌는지 지금 살펴야 합니다. 녹슬면 결국 귀신의 밥이 될 뿐입니다. 불이 꺼져 껌껌하면 도둑이 틈타듯, 성령의 불이 식어 버리면 귀신이 지체 없이 들어와 병들게 하고, 망하게 하고, 싸우게 하고, 가난하게 하고, 불안하게 만듭니다.
기도가 답입니다(막9:29). 그런데 바빠서 기도를 못합니까? 여러분이 광야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뛴들 메추라기를 몇 마리나 잡을 수 있을 것 같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이 하십니다. 여러분의 지혜로 세상을 이길 것 같습니까? 기도하면 하나님이 지혜를 주사 길을 찾게 하시고, 이리떼 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지혜를 주십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미련한 것이 사람보다 지혜 있고 하나님의 약한 것이 사람보다 강하니라” (고전1:25).
지금은 성령시대입니다. 하나님이 통치하시던 시대를 지나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가 있었고, 예수님이 승천 후 성령을 보내주셔서 성령이 통치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사용하여 음부의 권세에 지지 말고, 지배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며 삽시다. 하나님 자녀답게 멋지게 살아봅시다. 그리하여 믿지 않는 자들에게 하나님이 오늘도 살아 역사하심을 보여줍시다.
“무딘 철 연장 날을 갈지 아니하면 힘이 더 드느니라 오직 지혜는 성공하기에 유익하니라”(전10:10). 할렐루야!
나의 영·혼·육을 점검하자 점검부재가 사고원인이다
성령의 은사를 활용하여 우리 모두 천국생활하자
♣ 은혜로운 찬양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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