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구내염(입안염)
잇몸, 혀를 포함하여 입 안에 생긴 염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어린이들의 입 안 점막은 기계적, 온열적 자극이나 세균작용에 의하여 쉽게 염증을 일으킨다.
또한 다른 병을 앓는 과정에 온몸의 저항력이 낮아져서 입안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입 안 점막이 붓거나 붉어지며
미란이 생기고 피가 나는 수도 있다. 침을 흘리며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미열이 나며
국소 임파매듭이 붓는다. 궤양성 입안염 때에는 혀, 잇몸, 입안 점막, 입 안 천정 등에
수수알 크기만한 궤양이 생겨 몹시 아파한다. 아구창인 경우에는 뺨 점막에 흰색 원형의
소반점이 나타나며 점차 그 수가 많아지면서 나중에는 엉켜 온 입 안을 흰막으로 덮는 경우도 있다.
<약물치료>
1)부들꽃가루(포황), 매미허물(선퇴):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골고루 섞은 다음 꿀을 적당히 넣고 찐 것을 아픈 곳에 발라준다. 부들꽃가루에는 항염증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그리고 매미허물에는 해열작용, 소염작용이 있으므로 입안염에 쓴다.
2)백반, 주사: 백반과 주사를 5:1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2-3번 입안염이 생긴 곳에 발라준다. 백반은 수렴작용, 균억누름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으므로 입안염이 있을 때 쓴다. 구운 백반을 가루내어 하루 3번씩 입 안에 뿌려주어도 심하지 않는 때는 곧 효과를 본다.
3)백양나무가지: 적당한 길이로 잘라서 불에 태우면 한쪽으로 기름이 나오는데 이것을 받아서 입안염이 생긴 곳에 자주 발라준다. 백양나무가지 기름에는 모세핏줄을 든든하게 하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입안염에 쓰면 좋다.
4)대황: 15-30g을 잘게 썰어 물 300-800ml를 붓고 150-300ml가 되게 달여 하루 4-5번씩 입 안을 가셔낸다. 1살 안팎의 어린이들은 달인 물에 약솜을 적셔 입 안을 자주 닦아준다. 대황은 물기를 잘 빨아들이며 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어 쓰면 곧 효과를 본다.
5)만삼,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만삼 40g, 황경피나무껍질 20g을 각각 보드랍게 가루내어 골고루 섞은 다음 입안염이 생긴 곳에 하루 3번 정도 뿌려준다. 만삼은 몸의 저항성을 높여주며 황경피나무껍질은 소염, 균억누름 작용이 있으므로 몸이 허약하거나 다른 병을 앓고 난 다음 생기는 입안염에 쓰면 좋다.
6)짚신나물(용아초):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인다. 짚신나물 옹근풀 달임약은 임상에서 여러 가지 염증에 쓰인다. 입안염 때 써도 효과가 있다.
7)감초: 감초 달인 물로 자주 입 안을 씻어준다. 여기에는 항염증작용, 항궤양작용, 균억누름작용,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입안병 특히 아구창을 치료하는 데 쓰인다.
8)민들레(포공초): 신선한 것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인다. 여기에는 균억누름작용, 소염작용, 해열작용이 있으므로 입안염에 쓰인다.
더 많은 정보는 클릭하세요전원의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