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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로테르담은 확실히 암스테르담 보다는 볼거리는 적고, 넓지는 않아서 당일 여행으로는 더욱 충분한 도시였어요!
로테르담 여행 계획은 딱히 준비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여행을 가기전 관광명소나 기본적인 정보는 필요했기에 이리저리 찾아보았는데요!
http://www.holland.com
네덜란드 공식 관광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각 유명 도시의 관광명소, 박물관, 문화, 쇼핑센터 등 다양한 정보를 얻으실 수 있어요! 특히 관광명소와 박물관의 경우 공식 사이트 주소가 나와있어서 입장료 및 더욱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http://www.hollandpass.com
그럼 자! Rotterdam으로 떠나볼까요!?
로테르담은 암스테르담 보다 아래쪽에 위치해 있어서 암스테르담에서 30분 정도 기차로 더 가야합니다.
제일 북쪽에 있는 Groningen에서 출발하는 저는 새벽부터 기차를 타고 가야했는데요,
항상 제가 여행 갈 때는 날씨가 흐려서 너무 안 좋았습니다ㅠ
로테르담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로테르담(Rotterdam)은 네덜란드 자위트홀란트 주에 있는 유럽 최대의 무역항 로테르담 항이 있는 도시이다. 인구는 약 60만명 (네덜란드 2위)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초기에 나치 독일의 공습으로 정확한 희생자 수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큰 피해를 보았지만, 전후 현대 도시로 탈바꿈하였다. 서쪽 약 25km 지점에는 로테르담의 부속 항구 도시인 유로포트(Europort)가 있다." 출처 - 위키피디아
암스테르담 보다는 적은 인파지만, 흐로닝언 지역에 피하면 엄청 많은 사람들입니다.
로테르담은 암스테르담 중앙역보다는 깨끗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좋았구요. 많은 상점들이 있어서 더욱 편리한 역이었어요!
로테르담 역을 나서자 바로 눈에 보이는 큰 빌딩.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조사를 하며 현대적인 빌딩과 건축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흐로닝언과 암스테르담만 다녀온 저로서는 너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로테르담에는 트램도 다니고 있었고, 메트로 또한 있어 교통이 생각보다는 편리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100% 걸어서 여행하기로만 했답니다!
길을 점점 걸어갈수록 이전에 알던 유럽풍의 낮은 건물들은 하나도 보이질 않고,
마치 한국이나 일반 도시에 온 것 같은 느낌의 빌딩들만 들어서 있었어요.
같은 나라임에도 어떻게 이렇게나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까요!?
저는 어느 도시든 일반 Tourist Information을 얻기 위해 제일 먼저 이동합니다.
네덜란드에는 VVV가 바로 관광정보를 주는 곳인데요! 흐로닝언이나 암스테르담에도 역시나 있는 것입니다.
네덜란드에서는 도시의 지도나 정보를 무료로 잘 주지 않고 사야해서 너무 불편한데요. 그래서 일단 모두 인터넷으로 수집을 해왔답니다. 하지만 독일 같은 경우는 관광정보가 무료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VVV를 향해 가는 길 중 보이는 독특한 전시물.
로테르담에는 숨은 곳곳에 위와 같은 새로운 것들을 구경할 수 있답니다.
밤에 보면 더욱 이쁜 시청! 바로 City Hall입니다. 들어가볼 수는 없지만 처음에는 무슨 교회 같은 것인가? 했지만 알고보니 시티홀이더라구요. 현대적인 빌딩 사이에서 오래된 유럽풍의 건물을 보니 더욱 이뻐보였습니다.
시청에서 조금 더 걸어가다 보면 VVV를 발견할 수가 있는데요. 현재 공사중이라 그런지 사람들도 많이 없었고, 안에도 직원들이 많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관광용품도 팔고 있었지만 전통적인 것도 있지 않아 흥미롭지 않았습니다.
그런 다음 직원에게 걸어서 여행이 가능한지, 그리고 어떤 관광명소가 유명한지 등 여러 질문의 대답을 듣고서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하였습니다.
여행을 시작하며 제일 먼저 큐브 하우스를 가기로 했습니다. 큐브하우스가 꽤 멀리 떨어져 있어 오래 걸어야 했는데
길을 가다보니 관광명소들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위에 보이시는 건물은 바로 "Maritime Museum Rotterdam"인데요.
세계에서 손에 꼽히는 무역항을 가지고 있는 도시다 보니 당연히 있을 법한 박물관입니다.
저는 영남대학교에서 국제통상학을 전공하며 해상운송 등과 같이 항구란 단어에 약간 익숙한데요.
그러다보니 더욱 관심은 있었지만 어느 박물관이나 그렇듯이 약간은 심심한 느낌들이 있어서 잘 가지 않았습니다.
또한 배와 관련된 것들이 더욱 많다고 하니 꼭 가보지 않아도 되겠더라구요. 그래서 저기 보이는 배에만 올라가보았습니다.
박물관 표가 있어서 배 밑을 들어가볼 수 있기 때문에 안은 들어가보지 못했지만, 배 위에서 사진도 찍고 여행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네덜란드 어딜가도 볼 수 있는 운하들. 하지만 이렇게나 큰배들을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았어요!
암스테르담에서도 보지 못했던 것들을 로테르담에서는 많이 볼 수 있어서 더욱 비교 여행이 될 수 있었어요.
이렇게 틈틈히 중간중간 다른 장소를 구경하며 큐브 하우스에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로테르담의 건물들은 모두 독특하고 획일적이지 않아 신기했습니다.
모든 건물들이 그냥 빌딩이 아니라 다른 디자인, 다른 건축방식들이라 건축 답사하러 많이들 온다고 하더라구요.
큐브하우스는 로테르담에서 가장 유명하기에 꼭 보고 가야하는 것 중 하나처럼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큐브 하우스로 들어가는 입구. 큐브 하우스처럼 센스 있게 표지판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아래에서 위를 올라다본 모습.
실제로 큐브하우스에는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네요. 지금도 살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는 호스텔로 사용되고 있고 큐브하우스에서 머물수도 있답니다!
그럼 큐브하우스로 들어가볼까요? 큐브하우스 입장권은 큐브하우스로 들어가서 끊을 수 있습니다.
한 사람당 2.5유로이지만 학생할인을 받으면 2유로에 볼 수 있어요!
저는 이미 결제하고 난 뒤에 알았기에... 약 750원 정도 손해봤네요ㅠㅠ 국제학생증도 만들어갔는데 말이죠.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 걸 알 수 있는 번호.
이 티켓을 끊어줌과 동시에 바로 위층으로 올라가면 큐브하우스를 구경할 수 있답니다.
약간은 허무했어요. 비싸기도 했구요ㅠ 단순히 집구경이 이렇게나 비싸다니!
큐브하우스는 밖에서 보는 것과는 조금 더 달랐습니다.
밖에서도 어지러웠지만 안에서는 생각보다 안정적이었습니다. 여러 층으로 되어 있어 많이 좁지도 않고 실제로 사람이 지낼 수 있겠더라구요!
큐브하우스에서는 20분 채도 되지 않아 관광을 마치고 나와 그 다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브릿지를 보러가기 위해 계속해서 걸어나갔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안 좋았어요
네덜란드 답게 비도 계속 왔구요. 하지만 시선을 끄는 건물들이 나올 때마다 연신 카메라를 찍어댔습니다.
로테르담에는 정말 다양하게 생긴 건물들이 많아요.
유럽여행을 하다 낮고 작은 유럽풍의 건물들에 약간 실증을 느끼실 때쯤 오시면 아마 깜짝 놀랄 겁니다!!
너무 날씨가 안 좋아서 건너편에 유럽풍의 작은 집들이 나란히 서 있는 광경을 볼 수 없었습니다.
신기하게도 브릿지를 넘어서는 다시 유럽풍이 시작되는 것 같더라구요.
저 멀리에는 큰 빌딩들이 많이 없어보이죠?
결국 좌절을 느끼고 로테르담의 Center, 즉 중심가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비 때문에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요. 로테르담은 많은 쇼핑센터를 가지고 있고 쇼핑관광이 잘 되어 있어서
지상 외에도 지하에 많은 상점들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많은 사람들이 쇼핑을 하고 있어 너무너무 붐볐어요.
펩시 옆에 보이시는 가게는 바로 후렌치 후라이를 파는 가게인데요. 3유로 정도면 여러가지 소스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서 2명이서 하나를 시켜 간식으로도 충분해요!
그렇게 힘을 내고서 다시 걷기 시작했답니다.
다양한 박물관도 지났고, 물 위를 다니는 수상버스도 있었지만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는 게 더 좋았기에
계속 해서 걸어나갔습니다!
이때 발견한 건축박물관. 이 박물관은 예전부터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인데요.
건축박물관 답게 박물관도 감각적으로 건축되어 있었고 이뻤답니다. 가격 또한 학생할인이 있어 다른 박물관 보다는 저렴한 편이었지만 일찍 문을 닫아서 볼 수 없었습니다.
박물관 안에는 건축, 인테리어 관련된 서적을 파는 서점이 있었고 카페 등이 있었습니다.
이때 발견한 신기한 물건!
3D로 보이는 광고물을 볼 수 있었는데요. 너무 신기했답니다. 마치 영화에서 본 것같다고 해야하나..
저런식으로 계속해서 광고가 바뀌는데, 어떻게 한 것인지 너무 궁금했어요.
밖에는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오기 시직하고, 건축 박물관 안은 입장을 못하고 해서 결국 로비 쪽에서만 서성되야 했었는데요.
그러다 2층이 보이더라구요. 카페 위에 위치한 2층이었는데 궁금해서 올라가봤더니...
바로 레고들이 있었습니다!!
건축 박물관 답게 레고로 건축을 할 수 있었어요!! 정말 그런 컨셉으로 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옛추억에 젖어 집만들기에 돌입...
대부분 가족들이 함께 와서 어린 아이와 부모가 함께 무엇인가를 만들고 있었지만... 저는 그런 시선들을 이겨내고 꿋꿋이 제 자신의 작품을 건축해나갔습니다.
아주 소박한 꿈을 가진 저라 작지만 창문이라든지, 현관문이라든지 게다가 2층까지 모두 구비가 되어 있는 집을 건축했습니다.
다른 도시로 여행을 와서 콕 박혀 레고나 하고 있다니ㅠㅠ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밖에는 비가 너무 많이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고, 레고를 만지는 순간은 동심으로 가득찼었어요!
그렇게 비가 그치고 이제 로테르담의 유명한 다리. "Erasmus Bridge" 를 보러 출발 했습니다.
역시나 건축 박물관을 나오고 나니, 더욱 눈에 띄이는 건출물!
평범함을 거부하는 빌딩들이네요!
제가 보러 가고 있는 다리 Erasmus Bridge는 로테르담의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또한 네덜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브릿지 중 하나입니다. 15세기 로테르담에서 태어난 유명한 학자인 에라스무스의 이름을 딴 다리로 로테르담의 남쪽과 북쪽을 이어주는다리입니다!
너무 흐린 날씨와 빛 조절 실패로 화려한 에라무스 브릿지의 모습을 담아낼 수는 없었지만
멀리서도 잘 보이는 브릿지와 함께 주위 야경은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브릿지 위를 걸어보고 싶어 그새 올라와보았는데요.
높은 곳에 있는 다리다 보니 도시들을 한 눈에 크게 볼 수 있어, 이쁜 야경을 볼 수 있었답니다.
조금만 더 날씨가 좋았더면 더욱 맑은 야경을 볼 수 있었는데 너무 아쉬웠어요.
이렇게 점점 어두워지고 추워지며 로테르담의 여행이 끝나가고 있었습니다.
이 시간때만 해도 7시쯤 되었는데요. 로테르담 중심가, 시내에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었지만 어느 곳이 좋을지 몰라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는 레스토랑으로 가서 밥을 먹었습니다! 영어 메뉴도 갖추고 있어서 주문하는데 많이 어렵지 않았어요.
저녁을 먹고 나온 후 다시 로테르담 역으로 걸어가며 찍은 야경은 제가 머물고 있던 흐로닝언보다 더욱 이쁘게 느껴져서 아쉬움마저 들었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시청의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빌딩들 사이에서 빛을 내고 있다보니 더욱 이뻐보였습니다.
이렇게 로테르담 당일여행을 마치며 흐로닝언(Groningen)으로 가는 기차에 다시 몸을 실었습니다.
암스테르담(Amsterdam)에 이어 이번에는 로테르담(Rotterdam)의 당일 여행!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많지 않은 컨텐츠의 여행이었지만 충분히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고 건물, 그리고 제가 있던 곳과의 비교를 통해 충분히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만약 네덜란드에 오신다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도시를 다녀보셔도 되고, 한 도시에 오래 머물러 보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한국에 계신다면 버스를 타고서 주위에 있는 곳을 여행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영삼성
[원문] [해외조/조영주] 12. 네덜란드 로테르담(Rotterdam) 속성 당일여행!
http://www.youngsamsung.com/travel.do?cmd=view&seq=68367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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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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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럽 도시들에서는 흔하지 않게 정말 현대적 건축물들로 가득한 도시네요. 하지만 획일적이지 않고 다채로운 디자인의 건물들이 멋집니다. ^^
글쓰신 분이 직접 만든 레고빌딩도 멋지구요. ㅎㅎㅎ ^^
정말 멋지네요. 쉽게 할 수 없는 구경, 방안에서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