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셋 …………………………
♥ 어느 부인이 자기 생각에 남편이 요즘 바람을 피우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스러웠다.
어느날 부인이 볼일이 있어서 밖으로 나갔는데
좀 늦을것 같아서 집에 전화를 걸어 남편에게 알리려고 했다.
그래서 전화를 걸었는데 웬 여자가 전화를 받고 있으니 이게 웬일인가? 부인은 깜짝!
"댁은 누구예요?"하고 부인이 묻자
"저는 이집의 도우미인데요"
"우리집엔 도우미가 없는데..."
"호호호.오늘 아침에 주인 아저씨께서 저를 고용하셨어요"
"그래요? 나는 그 어저씨 아내인데 지금 아저씨 계세요?"
"네. 그런데 아저씨는 지금 침대에 계신데 그 옆에 여자가 있고 그 여자가
부인인줄 알았는데요"
부인은 화가 머리 끝까지 치솟았고 대뜸 그 도우미에게 조용히 말했다.
"내말 잘 들어요. 내가 댁에다 10만달러를 줄테니 시키는대로 하세요"
"네 그러죠. 어떻게 하면 되나요?"
"내 책상에 권총이 있으니 그것을 갖고 그 먹통같은 사내와 말코같은 여자를 쏴 버리세요"
전화기 내려 놓는 소리가 나고 발소리, 그리고는 총소리가 연달아 들렸다.
곧 이어 도우미가 전화에 다시 나와 말했다.
"그런데 시체는 어떻게 하면 되나요?"
"마당에 풀장이 있으니 거기에다 팽개쳐 버리세요"
도우미는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는 투로 대답.
"그런데 아무리 봐도 이 집에는 풀장이 어디에도 없는데요"
잠깐 주춤하다가 도우미가 묻는 것이였다.
"부인은 지금 몇번에다 전화를 건 것이죠?"
♥ 어느 엄청난 부자집에서 생긴 일.
그 집 부부는 두 아이를 데리고 모두가 부러워 하는 유복한 식구로 살고 있었다.
큰 아이는 5세, 작은 아이는 갓 태어난 아기로 참으로 보배같은 2세.
그런데 문제는 큰 아이가 태어난 동생을 반기지 않는다는 것이 아무도 모르는 기색인 것.
왜냐하면 앞으로 그 많은 재산을 아빠 엄마가 없게되면
동생하고 나눠서 가져야 할테니 그게 견딜수가 없어서 동생이 기껍지 않은 것이다.
그래서 큰 아이는 5세 아이답지 않게 기막힌 궁리를 짜다가
동생을 감쪽같이 끝장내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그리고는 엄마 젖에다 독약을 발라 놓았다.
동생이 밤새 먹은 다음 쥐도 새도 모르게 떠나기를 바라면서.
밤이 가고 날이 밝았다.큰애가 잠에서 깨서 정신을 차리고 보니
옆방에서 엄마의 을음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큰 아이는 펄떡 뛸 만큼으로 기뻐서 소리를 지를뻔 했다.
"이렇게 기쁜날이 세상에 또 있을까. 내 계획대로 일이 됐으니 역시 대박은
내 차지가 될테고 만세를 안 부를수가 있겠나"하고
같찮게 속으로 박수를 쳤다.
그리고는 울고있는 엄마에게로 갔다.
"엄마 울지 마. 왜 울어"하고 엄마를 안았다. 그러자 엄마가 옆을 가리키며 대답.
"이걸 어쩌면 좋으냐. 으앙~~으앙~~이렇게 아빠가 갑자기 돌아 가셨으니~~으앙~~"
그러고 보니 동생은 멀쩡하고 꼼짝도 안하고 죽어있는 아빠.
이게 어찌된 영문인지…아이는 휘둥그레져서 끝장난 아빠를 보기만 할뿐…
♥ 불치의 병에 걸려서 앞으로 얼마 남지않은 시한부의 브론드가
생각다 못해 악마를 불러낸 것이다.
"내가 악마인데 나를 부른것이 너지. 그래 무슨 부탁이 있어서 부른거냐?"하고
악마가 물었다.
"다른게 아니고 너도 알다시피 내가 얼마 못가 뜰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내가 억울하고 분해서 좋게 못 갈것 같해…그러니 좀더 살수있게
도와달라 이거지."하고 브론드는 청을 했다.
"그런것 쯤은 간단하니 걱정 말라"하면서
악마는 불이 붙어있는 초 하나를 꺼냈다.
하지만 그 초는 너무나 짧아서 금방 타 버릴테고 그와 동시에
보론드의 마지막이 되기도 할테니 얼마나 맥 빠지는 일이겠는가.
"아니 이것이 내 수명이란 거야?"
"그래. 앞으로 잘 가야 반년정도 밖에 안된다고 보면 되는데"
"내가 너를 왜 불렀겠어.서로 잘 해보자고 부른게 아니껬나"
그러자 악마는 한번도 안 쓴 새 초를 집어 꺼내서 그 초에더 불을 옮겨 붙엿다.
"자! 이렇게 너의 수명을 늘려 놨는데 그러니 말하자면
오늘이 네 새로 태아난 생일이라 할수도 있는 것이지"하고 악마는 노래를 부리기 시작.
"♬~♪~ 해피 버스데이 두 유.해피 벗데이 두 유.사랑하는 브론드.해패 버스데이 두 유!"
노래가 끝나자 브론드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촛불에다 입을 대고는
힘있게 불어서 뿔을 껐다.
그리고는 비시시 쓰러지더니…
첫댓글 잘읽고 갑니다. 감사~!
감사합니다~~
웃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