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크, 탱커 중심으로 센티먼트 개선. 다만 선종별로 차별화되는 것에 유의. 중국 내 생산 정상화에 따른 해운 시황 회복은 기대되나 회복 속도는 더디게 나타날 전망. 다만 중장기 수급으로 보았을 때 최근 벌크선 해체가 증가하면서 중장기 수급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음. 중국 선주협회가 IMO2020 규제 일시 유예를 요청
1. 벌크선
- BDI 지수 전주 대비 7.6% 상승한 535p 기록. 대형선 운임은 재차 하락하였으나 중소형선 운임은 반등
- Capesize: 전 노선에 운임이 하락하면서 지난주 상승폭을 되돌림. 여전히 철광석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며, 중국 내 철광석 재고 하락도 눈에 띄지 않는 상황. 연료비 급락에도 운임 회복 더딤
- Panamax: 남미 중심의 곡물 수송 수요 증가로 운임 상승세. 곡물 노선 중심으로 운임 상승. 석탄 수송 수요 증가는 부진. 대서양발 노선 운임 회복세
- 2월 현재까지 300만dwt의 벌크선이 해체되면서 전년 대비 125% 증가. 중장기 수급 개선 기대감은 유효
2. 탱커
- VLCC Spot 운임은 전주 대비 16.1% 상승. 물동량 증가로 시장 센티먼트 회복세. 다만 중국향 수요는 여전히 저조한 상황
- 유조선: VLCC 중심으로 운임 반등. Suezmax급 이하는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중국향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나 유가 하락에 따른 물동량 증가는 긍정적
- LPG: 코로나19 영향으로 아시아향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이 이어지고 있음. Houston-Chiba향 LPG Spot 운임은 톤당 100달러로 9% 하락. 다만 여전히 중동발 대비 미국산 LPG Arbitrage는 유효
3. 컨테이너
- SCFI의 운임지수는 전주 대비 1.3% 하락. 미국 서부 운임은 소폭 상승했으나, 나머지 노선에서 운임 하락세
- 여전히 중국발 물동량 차질로 인해 운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음. 결항도 증가하고 있으나 절대적인 볼륨 부족이 문제임
- 2월 17일 기준, 계선율은 8.8%로 전월 대비 45% 증가. 3월 말까지 일정 수준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4. Issue Comment
- 중국 선주협회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저유황유 사용 의무화를 일시적으로 유예해달라고 제안. 아울러 세금 감면, 정부 보조금 지원 및 대출 연장 등의 지원책도 요청. 해당 요청이 글로벌 전반적으로 규제 시행 중단을 야기할 것으로 생각되지 않음. 다만 중국 해운사의 현 상황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 저유황유 가격이 재차 급락하면서 고유황유-저유황유간 가격 Spread가 싱가포르 기준 톤당 150달러로 하락. 국제유가 급락으로 Spread 축소
NH 정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