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샘 12월 31일자로 퇴직을 한다 하는데
손녀돌보며 집에 있고 며느리가
직장에 다니기로 했다면서
어제 사표를 내고 왔다고 하네요
우리는 손녀 돌보는게 얼마나 힘든일인데
그냥 다니라고 매일 설득했었는데요
며느리한테 손녀 낳고 지금 백일도 안되었고
조금더 쉬다가 근무하고
당분간 짝꿍샘이 더 직장을 다니겠다고
의견을 물어봤는데 계획을 다 잡아놓았는데
어머님 그러시면 아니되옵니다 했나봐요
어제 나 연차내고 없는사이에 가서 사직서를
내고 왔다네요,,
12월 31일 끝나기전에 나랑 하고 싶은게
있으면 말해달라고 같이 추억만들기
하자고 했더니 울 짝꿍샘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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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에 한번 놀러오고 싶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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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12월 8일 약속을 했어요
우리집에 초대하기로 했네요
이 이야기를 하고 났더니
아참 내 가방에 누룽지 있는데
그러면서 꺼내 놓는거 있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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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닐건데요,,
갑자기 장난기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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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내가 우리집 같이 가자 했더니
누룽지 꺼내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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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같이가자 안했으면
누룽지 그냥 가지고 갈려고 그랬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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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더니 웃으시면서 어떻게 알았어 하네요,,
아침에 소방훈련도 있고 정신없는 시간이 지나고
조금 여유가 있어서 우리집에 오니 어쩌니
이런이야기 할 여유가 생기니
누룽지 가지고 온것도 기억나셨나봐요
내가 누룽지를 무지하게 좋아하거든요
깊숙하게 감춰놓고 조금씩 조금씩
먹고 있는데 우리방에 근무온
신입선생님이 이 누룽지를 봤어요
먹어보라 소리도 안했는데
내 누룽지 자꾸 꺼내 먹는겁니다,,
먹지 말라고 할수도 없공
지금은 배가 고파서 먹는거이고
점심먹고 오면 안 먹겠지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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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점심먹고 와서 누룽지 있던 장소를
보니 누룽지가 조금 남고 다 없어졌어요
밥먹고 와서도 계속 내 누룽지를
먹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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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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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친구는 내 누룽지 아무도 먹지마,,
이말이 장난멘트인줄 알았다네요,,
내가 얼마나 누룽지를 좋아하는지
몰랐던 거였어요,,
모르고 먹었으니 어쩌요,,내가 참아야지요,,
그래도 조금 속상합니다
나는 조금밖에 안먹었는데
다 먹어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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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통 해진 내마음을
내 짝꿍심이 알아버렸어요
띵동,
카톡이 날아옵니다,,
얼른 열어보니
짝꿍샘이 카톡을 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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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또 누룽지 만들어다 줄께
내일은 꼭 꼭 숨겨놓고 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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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톡땜시 내 마음이 조금 풀렸다는 ㅎㅎㅎ
첫댓글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게 표현한글
잘보고갑니다.
이런 짝꿍샘 엄마같은 짝꿍샘이었는데요
12월 한달만 있다가 퇴직을 한다네요
속상해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도 누룽지 무지하게 좋아해요
누룽지 만드는 후라이팬을 샀어요
가끔 집에서 만들어 먹는데 요새는 통 시간이 없어서
못 만들었다고 이야기 했더니 짝꿍샘이 만들어줬어요
밥대신 누룽지먹고 그냥 군것질처럼 누룽지 심심하면
텔레비젼 보면서 먹고,,ㅎㅎㅎ
맛있어요,,사먹는 군것질이 아닌
집에서 만들어먹는 군것질이 난 많아요,,
내친구 닉이 우리카페에서 누룽지 입니다
그애도 누룽지를 무지좋아해서ᆞᆞ닉이 누룽지로 했답니다ᆞᆞ
우와 누룽지 좋아하는분들이 많구나
예전에 학교갈때 할머니가 매일 누룽지 만들어 줬어요
먹으면서 가다보면 학교 다가곤 했었거든요,,
소박한 입맛이네요
누릉지는 끓여먹는 것으로만 알았어요~ㅎ
끓여먹는 누룽지도 맛있고
이렇게 군것질거리로 만들어 먹는 누룽지도
맛있어요,,밥 한그릇 이렇게 군것질 거리로
만들로 먹으면 뚝딱 먹는거여요 ㅎㅎㅎ
누룽지...
뜨거운 물에 끊여 먹으면 참 좋아요
오늘은 김치찌게를 만들어 놓아서 패스
내일 아침에 누룽지 끓여 먹을래요,,
손주 보는 일이 노가다 작업보다
더 힘들다고 하는데......
그 누룽지가 무척 먹고 싶습니다
나도 그래요,
손주 보는것 --말입니다.
아직은 없습니다만---
기우님 송년회 오시나요?
누룽지 만들어서 주머니에 넣고 갈까요?
가서 드릴까요? 군것질거리로 진짜 맛있고 좋아요,,
@거서리 저도 매일 설득하는데
같이 사는 며느리가 더 뎐을 많이 벌수있다면서
시어머님 집에 편하게 계시라 했다네요
그게 편하게 있는건가요?
암튼 저도 무지하게 걱정 입니다요,,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라 며느리한테 당하는거 같아유ㅠㅠ
그냥 즐거운 하루! 아쟈! 누룽지 저와 함께---
누룽지 만들어 먹다가 저번에 내손가락도 데어서 뽕그랗게 일어나서
무지하게 고생했어요
그래도 맛있어유ㅠㅠ,,,
심심한데 누룽지 또 만들어 먹을까나?
드릴까유?
누룽지를 좋아하는 난
군침만 삼킵니다 ㅎ
하도 내가 누룽지를 좋아해서 누룽지 만드는 후라이팬을
샀어요,,요새는 시간이 없어서 못만들어 먹는데
오늘 할일 다 제쳐놓고 누룽지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이곳 한국 그러서리에서 누룽지를 판답니다..
구수한 누룽지맛이 생각납니다.
직장에서도 누룽지를 팔아서 대형으로 한봉지를 사놓았는데요
집에서 만들어 먹는 누룽지는 나름대로 또 맛있더라고요
암튼 누룽지는 다 좋아하는 나 다 맛있어요
언제나 아기자기 고운 모습 참으로 좋습니다,
좋은 글에 함께하여 갑니다^^
살도 안찌는 누룽지~ 맛있게 많이 드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