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엔터테인먼트(CGV) 가 신생 복합상영관 "프리머스 시네마" 합병하려한다..
였습니다.
참..
관객 1000만 시대, 최근 한국영화가 2004년 5월까지의 시장 점유율 68% 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직 한국영상문화와 영화산업은 해결해야 할 많은 과제를 안고있습니다.
CGV는 지분의 절반인 50%가 미국의 CGV그룹 (씨티은행 계열 그룹 - 현재 한미은행을 합병하려는 ???그룹)의 미국계 기업이며, 프리머스는 강우석 감독을 주체로한 충무로 자금으로
이뤄낸 순수 국내자본 기업입니다.
만약 CGV가 프리머스를 삼킨다면... 현재 CGV는 전국 167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프리머스는 89개를 확보하고 있는상태... 이는 전국 1200여개의 스크린 중 20%를 넘고,
특히 수개의 스크린을 가진 멀티플렉스로 관객이 몰리는 현상까지 고려한다면 관객점유율은
위의 수치를 휠씬 넘는 것이리라고 쉽게 예상됩니다.
몇년후에는 CGV가 스크린수를 더 늘리고 프리머스 까지 삼켜서 이러나는 현상은 불보듯 뻔합니다.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CGV의 시장 점유율은 50% 넘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 된 바에 의하면 2005년 말쯤 되면 CGV 와 프리머스가 400개 스크린을 더 늘릴것인데...
그렇게 되면 한국 영화인들은 CGV에 영화를 걸기 위해서 어떤 불합리한 조건도 수용해야 하며,
독점적인 CGV의 횡포는 불보듯 뻔한것입니다. 우리 한국영화는 영화를 걸때가 없어서 지방의 삼류 극장만 찾아 다녀야 하며, 아니면 CGV의 열악한 조건을 수용하여 영화를 상영해야 합니다.
또 CGV에서 영화를 받아주지 않는다면... 지방과 롯데, 메가박스.. 뿔뿔이...
이건 우리 한국영화만 죽이는것이 아니라... 현재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도 같이 죽는것입니다.
CGV는 아시다시피 CJ엔터테이먼트가 있습니다. 물론 그곳에서 제작, 수입되는 영화는 당연히
CGV에서 상영할 것이며, 다른 영화사는 CGV횡포에 많은 불이익을 봐야 될것입니다. 대기업의
독점이 좋은것만은 아닙니다.
두서없이 얘기를 했는데... 너무 화가 나서요... 우리 같이 한번 생각해 보는것이 어떨런지...
우리가 어떻게 고칠수 있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가만히 있는것도 많은 사람들을 죽이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색 빼 주세요... =_=;;
저는 한국영화계가 살기 위해 프리머스가 남는게 좋을듯 싶습니다..[저희 아버지도 영화계에 몸 담고 있으신터라..]
아.. 취미란에 항상 게임/영화감상 쓰는 저로썬.. 정말 심장이 뛰는 일이네요 ㅡ_ㅜ
아 cgv가 우리나라꺼가 아니였구나 맨날 강변이나 압구정 씨네씨티 가서 보는데 푸헐 프리머스는 가격도 싸고 좋은데 왜케 별로 사람들이 cgv보다 덜 애용하는지 이해가 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