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의 우울과 사회성
우울증은 마음의 감기로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짧고 길게 우울 증상을 경험합니다. 우울장애에는 여러 유형이 있으며, 그중 유병률이 가장 높은 주요우울장애가 소아청소년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아청소년 일반인구에서 약 5%가 우울증 진단을 받을 정도로 흔하며, 약 2%로 집계되는 아동기 유병률이 청소년기에는 4~7% 정도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입니다. 어린 나이에는 남아와 여아가 동등한 비율로 우울증이 발병되지만, 청소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자 청소년이 두 배 더 높게 나타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울증은 만성적인 경과를 보일 확률이 높으며, 재발율도 높은 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울장애는 다른 정신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이처럼, 만성적인 경과와 높은 재발율, 그리고 다른 장애와의 밀접한 연관성으로 인해 우울증은 소아청소년의 대인관계 및 심리적 문제에 장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성인 우울증과 소아청소년 우울증은 증상과 양상에서 차이를 보입니다. 소아청소년 발달단계에서는 우울장애 중 하나인 주요우울장애의 명시자로 알려진 멜랑콜리아 양상(무쾌감증)의 비율이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며, 정서 인지 및 표현 능력이 아직 완전히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과민함과 짜증이 슬픈 감정을 대체하여 표출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우울증을 겪는 아이는 겉으로 보기에 단순히 무기력하고 항상 늦잠을 자는 게으른 아이, 또는 ‘중2병’에 걸린 듯 짜증이 많아지고 매사에 부정적인 사춘기 아이로 보일 수 있습니다. 우울 증상을 겪는 아이들이 보이는 과민함이란 짜증 섞인 분노와 좌절스러운 상황에 취약한 상태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양육자로부터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받지 못한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무기력함과 지속적인 흐느낌과 같은 행동 특징을 보이는 의존성 우울(anaclitic depression)을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짜증이 많고 공격적인 우리 아이, 가면 우울증일까요?
1. 전문가의 도움 받기
우울 증상은 발달연령에 따라 여러 형태로 드러나며, 재발율 또한 높습니다. 또한, 우울한 소아청소년의 40~60%는 최소 하나 이상의 다른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며, 그중 가장 흔한 질환이 불안장애, 약물남용, 파괴적 행동장애, 양극성장애입니다. 때문에, 종합심리평가와 상담을 통해 정확한 진단이 필수이며, 적절한 개입을 통해 체계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2. 가족 응집력과 유대감 형성하기
우울장애를 겪고 있는 주양육자의 자녀 중 40% 이상이 아동기 우울증으로 진단받는다는 연구 결과가 있을 만큼, 부모의 정서 상태는 아이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칩니다. 아이가 가정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가족 구성원과 정서적으로 연결되고 지지받고 있음을 경험하는 것이 우울증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2001년 Borowsky와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가족 응집력과 유대감이 청소년들을 우울증으로 보호해준다고 합니다. 이처럼, 가족과 함께 많이 소통하고 다양한 활동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이의 우울을 경감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3. 긍정적인 관계를 경험하도록 돕기
소아청소년 우울의 보호 요인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아는 집단 스포츠, 공동 활동에 참여하는 친구를 사귀는 것, 여아는 서로 뜻이 잘 맞는 친구들과 화합하고 관계를 맺는 것이 우울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울을 장기간 겪어온 아이는 사회적 기술이나 정서조절 능력이 적절하게 발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또래와 우정을 형성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집단 사회성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타인의 평가나 비난에 비교적 안전한 환경에서 이러한 부분을 학습하고 연습해보며 성장하는 시간이 미래의 대인관계와 사회성을 위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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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Borowsky, I. W., Ireland, M., & Resnick, M. D. (2001). Adolescent suicide attempts: risks and protectors. Pediatrics, 107(3), 485-493.
Wilmshurst, L. (2017). 발달정신병리학. 학지사.
Wilmshurst, L. (2016). 발달정신병리 사례집. 3rd ed. 시그마프레스.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