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피곤한 새벽입니다.
11시쯤에 후기 올리고, 일찍 자려 했습니다만(낼
일찍 일어나야하거든요,,),
방에 들어가려고 마지막으로 티브이 채널을 돌리다가,
설경구, 문소리씨가 주연한
영화 <오아시스>가 막 시작되고 있는 거였습니다.
오아시스를 보려고, 저번에
비디오를 빌렸는데, 브이티알의 헤드가 망가져서,
아쉽게 못 보았던 기억땜에,,,
무리를 해서 보게되었습니다.
혹시 보았어요??
감동은 물론 받았지만,,,
제 처지가 처지인지라,,^^
좀 더 진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조금 부끄럽네용~~^^)
결말을 전혀 예상치 못해서 더욱 그랬나 봅니다.
비디오라도 꼭 함 보세요,
옆사람이 참 사랑스러워 보일겁니다,^^
3월 1일에 있었던 애국열사 추모 기념
2003년 제 3회, 통산 제 14회 <대전다음탁우회>
평가전,, 그 뜨거웠던 현장의
열기를, 아주 조금, 조금 글로 옮겨보겠습니다,^^
(인앵이의 부탁도 있고 하니, 좀 더 노력해볼께요,,,ㅋㅋ)
오후 3시 전에 도착할 예정으로
있었던 해바라기는,,, 어제의 술이 넘 과해서(^^)
겨우 겨우 5시 전에 도착
할 수 있었답니다. 하마텀 평가전 있는지도 모른체,
저녁 늦게까지 자고 있었을겁니다,^^
다행히,,, 다행히 평가전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답니다.
이유는,,,? <20명이
넘는 회원님들이 참가해주셔서요,>
얼굴 보고,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공기 마시며 땀흘리고, 웃을 수 있어서,,
그랬어요. 만약에 못나왔다면,
평생 가슴을 치며 후회했을거에요,,ㅠ.ㅠ
어느 어느 분이 오셨냐면요,
먼저 평가전에 참석하신 분이요,
< 판타지,
푸른하늘, 오토레이서, 파도타기, 도리, 태풍, 휘원, 알사탕, 달구지, 구절초,
탁구황제, 김중위, 이재원, 아담통통, 대전아이, 해바라기, 앤, 흰돌, 뺘샤, 자야, 인앵이,
민이나라, 작은거북이> 이렇게
23명이 참가하셨구요,
<처음처럼>형은 결승전이 벌어지고
있던 순간에 잠시 들러서,
그 반가운 얼굴 보여주시고는,,,,
일찍 탁구장 나서셨어요. 회비도
내주시고,,, 저녁은 못드신체요, 신학기 시작되니,
많이 바쁘시겠죠? 항상 건강하셔야
합니다,^^
A, B, C,D,E,F 조로 나뉘어서
치루어진 평가전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죠?^^)
오후 6시 정도에 시작을 했습니다.
예선리그는 풀리그로 11점
5세트 3선승제로 치루어졌어요.
사람이 많았음에도, 비교적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8시가 안되었을 무렵에 예선리그가 마무리되었거든요,
예선리그에서의 찰나의 순간에 잡히는 웃음 짓게 하는,,
울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표정이나, 행동들,,,
해바라기는 도저히 글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ㅠ.ㅠ
저의 가슴과 여러분의 가슴 속에 고이 간직되었으리라 믿구요,
(실은 제 기억력의 한계땜에,,,나이를
한 살 더 묵더니,,,ㅠ,ㅠ)
A조에서 병우형
예선탈락한 거요, 병우형 평가전 출전 사상 처음이죠?
흐음~~~ 결승까지 올라서
멋진 플레이 보여주실줄 알았더만,
첫 게임이었던 오토형에게 한방 크게 먹더니, 힘이 쭈욱 빠지셨나봐요,
담에는 보다 더 멋진 플레이 기대하겠습니다.
이 때 오토형의 컨디션 무지 좋았습니다. 결국 결승까지
오르게 되었죠,,,^^
푸른하늘형의 사상 첫 평가전 2연패요,
짝짝짝~~~^^
박수 이렇게 마니 보내드립니다.^^
여러분 보셨죠?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고, 호흡은 거칠어진 푸른하늘형의 지친 모습이요.
그럼에도 끝끝내 정상에 우뚝 선 모습이요.
것두, 지난번 평가전에 이어서
두번 연속으로 보게 된거요,,,^^
마지막 7세트에서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두 형들(오토형, 푸른하늘형)의 눈빛과
호흡, 안타까워하는 한숨과
파이팅의 기합 등등,,,
마치 제가 결승에 오른 것과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셨어요.
정말 고생 많으셨구요, 멋진
플레이 결승전 해내신거, 다시 한번 감사드려요,^^
4강전에는 조 2위를 한 사람이 두명(E조
2위 푸른하늘형, A조 2위 오토형,)
조 1위를 한 사람이 두명(E조
1위 파도타기형, B조 1위 흰돌형,,^^)
이렇게 있었는데, 오토형이
F조 1위를 한 해바라기를 12강전에서,
E조 1위를 한 파도타기형을 4강전에서
잡았구요,
푸른하늘형은 A조 1위를 한
이재원님을 12강전에서, B조 1위를 한 흰돌형을
4강전에서 잡았답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꼭 조
1위를 해서 12강에 직행하는 것두 썩 좋지는 않은거 같아요.
담 평가전에는 한 번,,,^^?
참 민이나라형이 그러셨는데요,
저하구 오토형의 12강전에
참 재밌었다구 하셨어요.
게임 스토리로 보면 참 극적이었다구 지금 생각해보면 그러네요,
세트 2:0으로 앞서다가
3:2로 역전패하고,
마지막 5세트를 10:8로
리드하고 더구나 제 서비스였고,
듀스에 듀스를 거듭한 끝에 14:12로 제가 결국 패했구요,^^
보다 더 파이팅했어야 했는데, 쬐금 아쉽네요,
그치만 실력이 아직 없으니,
좀더 노력해야겠죠?^^
그러니까 정리하자면,
18강 진출자는
<이재원, 푸른하늘,
태풍, 흰돌, 구절초, 탁구황제, 자야, 작은거북이, 김중위,
해바라기, 알사탕, 오토레이서, 휘원, 앤, 파도타기, 빠샤, 도리, 판타지>
도리야, 예선통과한거 축하한다,
이제는 한걸음 더 나아가 본선 2차전 진출이다,,^^
파이팅~!~!~!^^
12강 진출자는
<이재원, 푸른하늘,
흰돌, 구절초, 작은거북이, 김중위, 해바라기, 오토레이서,
휘원,
파도타기, 빠샤, 판타지>
4강 진출자는
<푸른하늘,
흰돌, 오토레이서, 파도타기>
준우승은 <오토레이서형>,
우승은
<푸른하늘형>
모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질서있는 응원 분위기도 좋았구요,
제가 소리 질러서 죄송했습니다,^^ 용서해주실거죠??^^
오기가 힘들거라고 했던 인경이 와서 더욱 반가웠구요, (나만 그런건 아니죠??)
급히 나가는 바람에 밥도 못먹고 갔던거 아쉽네요,,ㅠ.ㅠ
8시 50분경에 평가전 모든게 끝났어요.
11점제의 위력인가봐요.
전에 21점제로는 9시
30분도 넘어서야 끝이 났을텐데,,^^
9시 15분까지 탁구장 정리하고, 식사
하러 갔습니다.
대우정 옆에 있는 청사초롱 이란 식당이었는데, 대우정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이런 곳 잘 알아본 파도타기형과
우리의 멋진 총무님 <앤>^^
역시 우리가 잘 뽑았죠??^^
그렇게 1차 식사를 마치고
<인디오>로 2차를 가셨답니다.
해바라기는 지은 죄가 넘 많아서, 집에 눈물 머금고 돌아가야했구요,ㅠ.ㅠ
버스 타고 집에 오는 길에
<앤>에게 전화했을 때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울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왁자지껄한 목소리 하나 하나가 어찌
그리도
가슴을 아프게 하던지요, 저두
그 자리에 있었음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두요,,ㅠ.ㅠ
일요일 늦게까지 쉴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막 달리고 나면, 피곤할텐데,,,^^
<앤>이
속이 장난이 아닐텐데, 많이 안 메겼겠죠??
파도타기 형이 조금 불안해,,, 안먹으면 막 때렸을거 같은데,,,
앤두 체력이 장난이 아니지만,,(어떻게 똑같이 마셨는데, 앤은 오전 9시에 일어나고,
해바라기는 오후 4시 정도에
비틀거리며 일어나구,,,,^^ 으유~~~내 체력 돌려주세요,)
오늘 같은 날은 조금 봐줘도 별 상관 없을텐데 말이죠,,,^^(으웩~ 닭살,,,^^)
아쉬움이 많았지만, 밝게 웃는
회원님들 모습 생각하고, 또 <오아시스>의
그 감동 깊은 여운과 내 귓가 이어폰에서 들리는 <사랑하면 할수록>이란 노랫소리가
함께 어우러져,,
지금 해바라기,, 넘 행복합니다.
후기 이렇게 남길 수 있는 제 위치가 지금 넘 행복합니다,^^
그치만, 저의 행복 중에서
가장 가장 큰 행복이란
바로, 울 사랑하는 회원님들의 <건강>이란거 아시죠?
흰돌형이 아직까지 감기 몸살로 고생하고 있어요.
얼릉 낳을수 있게 모두 기도해주세요~~^^
그리고 또,, 아프신 분들
앞으로 안생기게 기도해주시고요,,^^
편안한 꿈나라 여행 되세요,^^
안녕히~~~
첫댓글 후기 잘 봐떰.. ^^.. 우우.. 사람들이랑 같이 못 달리는거 넘넘 아쉬버~ !!
넘넘 재미있었겠당^^ 으앙앙-.-ㆀ 부러버...히히 님들이 탁구를 핑퐁핑퐁하고 있을때 저는 욜심히 일을했고. 님들이 술잔을 뚜드드드 부딪칠때도 고래는 욜씨미욜씨미 새벽까지 일했심더-.-;; 어깨가 아포... 누구 어깨 두들겨줄사람없심꺼? 허궁. 푸른하늘 오빠...축하해요^^ 3월 정모때는 저를 경계하셔야할거예요. ㅋㅋ
정모에 참석한것 같은 그림이 그려집니다...해바리기..고맙다...!!
해바라기님 넘넘 수고 ...글구 고마버요 푸른하늘형 우승 추카하구여 오토형두 준우승 추카 전모의 휴유증으로 평가전 몬가서 넘넘 아쉬워여 조신하게 있다가 한번 더뿔라구여 그대까지 안녕..........
나도 글쓰는것을 좋아해서 인제 문학상에 글을 낸적이 있는데 해바라기는 더더욱 글을 재미있게 잘쓰는것 같네. 해바라기야 따뜻한 봄날 사랑하는 사람과 커피 한잔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