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 봉우리 이름에는 유난히 “비로봉”이라는 봉이 많이 있습니다. 어제 다녀온 치악산 정상도 비로봉이구요! 어제(2011.9.25) 치악산행후 뒤풀이 장소에서 해뜰날님과 비로봉의 뜻에 대하여 잠시 토론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여 오늘 그뜻을 검색하여보니 다음과 같은 뜻이 있었습니다. 금강산 毘盧봉-[밝을 비, 밥그릇 로] 치악산 飛蘆봉-[날 비, 갈대 로] 묘향산 毘盧봉 오대산 비로봉 소백산에는 최고봉이 비로봉이고 절 이름도 비로사가 있습니다. 팔공산 비로봉 등 그 외에도 비로봉이란 뜻이 상당히 많을 듯합니다. '비로'는 불교에서 '높다'는 뜻이랍니다. '비로(毘盧)자나'는 모든 곳에 두루 비치는 부처의 몸의 빛을 뜻하고~ 그래서 비로봉은 그 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 즉 최고봉을 가리키는 말로 전용되어 아예 그 봉우리의 고유명사가 되었다고 봅니다. 치악산의 비로봉 역시 최고봉입니다만 (음은 같으나) 한자가 다릅니다. 그러니까 그냥 최고로 높은 봉우리를 말하는 의미겠지요!. |
첫댓글 올만에 들어보는 비로봉 얘기에 감사를 전한다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