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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대학교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예술신문이 주관하는 바리톤 최종우 독창회가 오는 10월 1일(목) 저녁 8시 안양에 위치한 평촌아트홀에서 La Notte della Musica Sacra ( 교회음악의 밤)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독창회는 한세대학교 문화재능기부프로젝트 콘서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김성혜, 김한준, 김광자, 백경환, 나운영, 최덕신 등의 작곡자들의 주옥같은 선율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번 독창회에서 최종우는 피아니스트 김상훈의 반주로 Aria di chiesa 교회의 아리아, Preghiera 기도, Panis Angelicus 생명의 양식, Agnus Dei 하나님의 어린양, Why do the nations... 어찌하여 열방들이 분노하며, Deus meus 나의하나님 등의 독창으로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테너 이성우, 김성천의 특별출연으로 무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최종우의 이번 독창회가 의미가 있는것은 그가 군포, 안양, 의왕, 안산, 수원 시민들에게 지역 시민들을 위한 문화재능기부 독창회이기 때문이다. 한세대학교 음대 교수로 재직중인 그는 한세대학교에서 추진되고 있는 지역사회문화발전사업 프로젝트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바리톤 최종우는 경희대 음악대학 성악과 및 동대학원을 전공실기 전체수석이라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을 하였으며 학창시절부터 각종 콩쿨에 도전하며 수 차례의 입상경력을 쌓았다. 대학 3학년 재학시절 제 10회 MBC대학 가곡제에서 최우수 가창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동아콩쿨 2위, KBS서울신인음악콩쿨 1위, 대구음협 주최 전국성악경연대회 최우수상, 해외파견 음협콩쿨에서 우승을 하여 3년간의 병역을 면제받는 특혜를 받게 되었다.
이미 학생 시절때부터 주요 민간 오페라단의 정기공연에 비중 있는 역할로 출연을 하였고 KBS 정다운 가곡에도 수차례 출연하였으며 93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개관기념으로 열린 국립오페라단의 기획공연 오페라 마농 레스코의 주역오디션에 합격하여 비유학파로서는 보기 드물게 국립오페라단의 주역으로 데뷔하기도 하였다.
대학원 석사과정 역시 수석으로 졸업한 그는 더욱 폭넓은 공부를 이어 가고자 이탈리아로 유학하여 그곳에서도 수 많은 국제콩쿨에 출전하며 학구적인 열정을 늦추지 않았다. Como시에 있는 유럽 음악아카데미아 전문 가수과정에 들어간 그는 왕년의 명 소프라노인 R. O. Malaspina의 제자가 되어 공부하면서 Angelica Catalani, Giacomo Lauri Volpi 국제콩쿨 우승, Viotti-Valsesia 국제콩쿨 준우승 및 최우수 베르디가수상, Iris Adami Corradetti 국제콩쿨 3위를 하게 된다. 그 후 명 테너 P. M. Ferraro의 문하생이 된 그는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G. Verdi-Busseto 국제콩쿨에서 준우승하고 이듬해인 97년도에 호세 카레라스와 미렐라 프레니등 수 많은 대가들을 배출해낸 G.Verdi-Parma 국제콩쿨에서 동양인 남성 최초의 우승을 거머쥐게 되었다.
유럽 음악아카데미아를 졸업한 후 제노바 왕립 음악 아카데미아 최고 오페라가수과정에 입학하여 라 스칼라 오페라극장의 수석 음악코치인 R. Negri의 문하생이 되어 더욱 더 폭 넓은 오페라 레퍼토리를 쌓게 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이탈리아 전역을 순회하며 14회의 개인 독창회와 수 많은 오페라에 출연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서도 오페라 연주활동을 시작하여 96년 한국 오페라단의 “리골렛또”, 97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맥베드“ 한국 초연, 98년 국립오페라단의 ”오텔로“등에서 주역으로 호연하였다. 특히 오스트리아에서 열린 F. Tagliavini 국제콩쿨에서 준우승 그리고 98년도에는 스페인이 낳은 세계적인 테너 호세 카레라스를 기념하는 국제 Jose Carreras-Julian gayarre 성악콩쿨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하여 99년 스페인 팜플로나 가극장에서 리골렛또의 주역으로 출연하게 되는 기회를 얻었고 더불어 스페인의 자존심인 레알 마드리드 필하모닉과 협연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99년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후에도 그는 수많은 콘서트와 오페라 주역으로 출연하였는데 특히 일본 최고 명문 오페라단인 후지와라 오페라단의 주역으로 발탁되어 도쿄의 오차드 홀에서 일본이 낳은 세계적인 테너 이치하라 타로와 함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서 호연하였다. 이를 계기로 그의 연주 활동영역은 더욱 더 넓어져서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우크라이나, 독일, 중국, 미국, 호주 등지에서 300여회의 콘서트와 100여회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하는 발판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2000년 잠실주경기장에서 개최된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내한 공연에서 협연자로 출연한 바가 있다. 그 외에 도쿄 필하모니, 뮌헨 필하모니, 함부르크 필, 오스트리아 그라츠 필하모니, 우크라이나 국영방송 교향악단, 이태리 토스카니니 필하모니, 스페인 레알 필하모니, KBS 교향악단, 서울 시향, 부산시향, 코리안 심포니, 프라임 필하모니, 밀레니엄 필하모니등.. 국,내외 유수의 교향악단과 협연을 한 바가 있으며, 한,일 국가대표 축구 대항전 애국가, 프로야구 개막전 애국가등의 국가 행사 및 스포츠 경기, 그리고 MBC 드라마 “구암 허준” 메인 OST 작업에도 참여하였다.
수 많은 오페라 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한 그는 상대역으로 세계적인 테너 마씨모 조르다노, 마르티 누치, 소프라노 마리엘라 데비아, 디미트라 테오도슈, 바리톤 파올로 코니 등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성악가들과 함께 열연을 펼친 바 있다.
그간의 주된 연주 활동은 주로 오페라와 콘서트 무대였지만 합창 지휘자로서도 큰 포부를 갖고 있어 한세대학교 대학원 합창지휘과 석사과정을 이수하여 현재 논문과 졸업 연주회를 남겨두고 있다.
이태리의 전설적인 성악가 Aldo Protti, Genni Anvelt, R.O.Malaspina P.M.Ferraro, R. Negri, Leone Magiera, Piero Cappuccilli 등에게 사사하였다. 바리톤 최종우는 경희대, 국민대등에서 전공실기강사를 역임했으며 2003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한세대학교 예술학부 성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양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최고의 현역 남성 오페라 주역가수들의 모임인 코리아 오페라 스타스 앙상블을 창단하여 초대 상임대표를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안산제일교회 할렐루야 찬양대의 지휘자로서, 또한 안산시 상록구 여성 합창단의 상임 지휘자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공연을 앞두고 현재 독창회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최종우는" 이번 공연이 지역시민들을 위한 문화재능기부 독창회로 열린 만큼 많은 지역 시민들이 오셔서 가을이 깊어가는 계절 문화의 향유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이번 공연이 더욱 뜻깊고 남다르게 느껴진다"고 행복한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