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99.9% 빨간 양말'
'핵잠수함' 김병현이 내년에도 빨간 양말을 신고 마운드에 나설 전망이다. 연봉조정 신청 대상자와의 재계약 마감시한을 하루 앞둔 20일(한국시간) 테오 엡스타인 단장은 김병현의 보스턴 잔류를 긍정적으로 시사했다. 리그 최고 수준의 5선발로 평가받는 김병현을 그냥 쉽게 놓아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21일까지 김병현에게 재계약 여부를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해야 한다. 이후 협상과정에서 계약조건에 이견이 있으면 김병현은 내년 1월 5일 부터 15일까지 조정 위원회에 연봉조정 신청을 할 수 있다. 만약 구단이 21일까지 재계약 의사를 통보하지 않으면 김병현은 자유계약 선수로 풀려난다.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역 언론의 분위기도 우호적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com의 이안 브라우니 기자는 마감시한을 하루앞둔 이날 김병현의 재계약을 기정사실화 했다. 기자의 표현에 따르면 보스턴이 김병현과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잔류에 힘을 실었다.
이어 김병현이 5선발을 맡는다면 보스턴 선발진은 그야말로 리그 최고라는 주장을 펼쳤다. 비록 김병현이 시즌 후반 좋은 않은 모습을 보였지만 500만 달러의 연봉은 무난할 거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제시했다. 단, 다른 구단에서 탐을 내는 김병현이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진 않았다.
한편 전날 19일 김선우의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김병현은 그간 떠돈 트레이드설과 관련되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고 자신은 어느 팀을 가게 되든 최선을 다해 다음 시즌을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현은 최근 스트레칭 정도로 가볍게 몸을 풀고 있으며 내년 1월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 투구 연습을 시작할 계획이다.
스포츠서울닷컴 ㅣ 임근호기자 usocool@
첫댓글 바로 이거야!! 굿~!!
임근호 기자님..ㅋㅋ 우리까페 회원이랍니다..우리 이뻐해주자구요..ㅋㅋㅋㅋ ^^*
전체적으로 봤을때 가장 맘에 드는 기사군요..단지 김병현선수의 팬이라는 이유에서가 아닌/ 원래 내용은 이랬습니다....
역쉬.... ㅎㅎㅎㅎ 이런 기사가 진짜 기사...ㅋㅋ
마자욤.. 이기사는 사실에 의거하여 작성된 진짜배기 기삽니다..~~^^
아이디 대시죠 근호 기자님 ㅋㅋ
많은걸 바라지 않습니다...사실에 바탕을 둔 기사를 원할뿐!!!ㅋㅋㅋ 속이 확 뚫리네~~^^
똑같은 소스도 스포츠 뚜쟁이나 진형이 구떼이가 가공하면, '병현 여전히 트레이드 태풍권' 이렇게 쓸 겁니다. ㅋㅋㅋㅋ자신들의 빛이요 우상이었던 '사요나라'의 이안 브라운이 배배배신을 때린데 대해 황당해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