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상처
우당탕탕
툭하면 잘 넘어지는 나.
요즘엔 조심조심
한참을 안 넘어지고 잘 다녔건만
며칠 전
잠시 방심하다가
우당탕 넘어지고 말았다.
아픈 것 보다도
더 큰
부끄러움에
후딱 일어나다가
목까지 삐끗.
오늘
노래 부르러 갔는데
컨실러로 가렸건만
그래도
스커트 밑으로
살짝 보이는
무릎의 상처가
부끄러웠다.
무릎의 상처야
서서히 낫겠지만
작은 말 한마디에도
잘 삐지고
상처받고
밥 먹다가도
기분 나쁘면
체하기가 일쑤.
이 풍진 세상 살아내느라
힘들었던
나 자신에게
토닥토닥.
2. 반지
다음 달 생일을 앞두고
VIP고객만 초대한다는
Secret 초대장이 왔다.
이태리 골든 클래프 로즈쿼츠
Very Light Pink.
살까 말까
망설이다가
여태
열심히 살아낸
나 자신을 위해
선물하자
맘먹고
주문을 하고
드디어
도착한 반지.
설레는 마음에
몇 번 껴보고
손 씻을 때
뺀 게 전부인데
다시 끼려 하니
쑥 빠진다.
이게 뭐지?
금반지가
고무줄도 아닌데 어떻게
늘어나는 거야?
어이없어
080 000 0000에 전화하니
매쉬 반지라
위력에 의해 잡아당기면
늘어나거나 부러질 수도 있단다.
아니 아니
귀한 돈 주고 산
반지에
위력을 가할 일이
뭐가 있으며
안 그래도
워낙 손가락이 가는데
이렇게 늘어난걸 어찌 끼냐.
AS 해달라 하니
불가능하다고
앵무새처럼 똑같은 답변만
반복한다.
지난번 멜론 사건도 있었는데
어째 현대하고 나는 악연인 건가?
반지 때문에
속이 상해
이 노릇을
어찌할까
멍 하니 있다 보니
문득
고시 공부하느라
늘 가난했던 남자친구.
고시촌으로
모처럼 찾아간
내게
마침
지나가던 리어카에서 파는
천 원짜리 머리핀을
사서 내밀며
머쓱해하던
그 모습이
떠올랐다.
비록 천원짜리 였지만
내게는
오천만원짜리
반클리프 보다
더 소중했기에
보고 싶을 때마다
만지작 거리기만 했었던......
적은 용돈을 모아
실반지를 사들고 왔던
그가 생각이 나는 밤.
수십 년 전
써두었던
반지라는 제목의
졸시 拙詩
첨부하면서
늘 그렇듯이
우왕좌왕
횡설수설
내 삶의 이야기가 담긴
9월 7일 출석부
마칩니다.
출석하시는 분들
복 많이 받으실거예요^^♡
반지
눈썹 같은 달이 뜬 밤
스멀스멀 붉은 안개를 헤치고
너는 내게 달려왔지.
언젠가 갖고 싶다고
스치듯 말한
실반지를 사들고
두 뺨 가득 찬바람을 묻힌 채
너는 내 곁에 왔지.
헤어짐이 아쉬워
소리 내어 울지도 못하고
눈물만 뚝 뚝 떨구던 나를
다독이던
너의 따뜻한 손.
언젠가는 와앙 소리 내어 울고 싶어.
저 달이 보름달 되면 그래도 될까.
다시 밤은 오고
얕은 잠결 붉은 안갯속을
나는 또 걷고 있어.
저 길 끝엔 네가 꼭 와 있을 것 같아.
오늘 월드팝 모임에서
친구가 찍어준 사진.
@가리나무 한국인들
어딜 가나 하나같이 핸폰 손에 들고
들여다보고 있지요.
물론 핸폰 자체 내에서도
PC버젼으로 바꿔서
읽어도 되지만
그러는 경우는
추천을 누를때
정도로
거의 대부분은
카페 앱을 핸드폰에 깔아서
접속을 하지요.
한눈에 쏙쏙 들어오게끔
읽기 편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분도 계신답니다.
백로라는데 아직도 덥다니~~
선선한
가을 언제 완전히 올까 기다립니다^^♡
상처를 보고 너무 놀랐네요
발길 가는 곳마다 아름다움을 피워내는
가뜩이나 여린 무릎을ㅡ
습하고 더운 계절이니 치료 잘 하세요.
문학의 뛰어난 더듬이가 절창의 언표와
수사적 짜임새에서
가지 않은 길(프로스트)을 불러내고 있습니다.
작품의 구조적 맵시가 페이지님의 빼어난 패션과
잘 갈무리 되는 ㅡ
반지의 비의 ,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메쉬소재 자체가 조심스러운데
많이 속상하지요?
시크릿 초대장
차별화된 입구와 장소만큼이나
상품가치도 차별화가 되었으면 좋으련만
때론 두들겨보고 가야함을
제 경험에서 느꼈던 적이 있었는데
저도 속상해 지는 아침입니다.
에긍~
놀라게 해드려서
죄송해요.
헤알님~
저도 참 주책이죠.
나 아파요~
나 아프니
호~~~좀 해주세요^^
이젠
속으로만 삼키지 않고
아프다고 비명도 지르고
손도 잡아 달라고
내밀고
그렇게 표현하면서
살고자 하는데
그거이 참......
두갈래 숲길 앞에서
가지 않았던 길에대한 미련이
아직도 남아있다니......
인생은 늘 선택의 연속인게죠.
많은 매출을 일으켜준 VIP라고 초대해놓고
검증되지 않은 고가의 물건을 일단 판매.
후에 문제가 생기면
나몰라라..
강력하게 항의 해야만
겨우 마지못해 기계적으로 움직이는
씨스템
화가 납니다만.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이 되겠지요.
사랑하는 헤알님.
오늘도 복 짓는 하루 되세요^~^♡
나이 때문인지 가끔 몸의 균형을 잃을 때가 있죠.
넘어 지면 "마이 아파"~ ㅎ
조심하며 지냅시다.
어제 월팝 수고하셨습니다.
마이 아파~~
포인님~
오찌 지내시는지
팝방엔
온데 오십니껴?
마이 기다리파~~
ㅋㅋ.
이게 말 되냐파?
뭐래는겨 시방
파파파~!!!
만능 페이지님
글이든 시든 노래든 악기든
못하는게 무엇이오 묻는게 더 빠르겠네요
반지는 진짜 속상하겠어요
수고한 내게준 선물인데ㅠ
상처만 남긴 넘어짐이라 다행이지
이제 우리들은 넘어지면
골절 ㅡ젤 겁납니다
그저 조심조심~♥️💞🩵
에긍 와이러십니껴~
못하는게 너어무 많아 속땅한데요^^
우리 우리 정아님^^
마이 마이 보고파요.^^
댓글로만이라도
자주 만나면 좋겠다용^^♡
앞으론
절대 절대 안넘어지겠습니다.
ㅎ.
약소옥~!!!
작은 말 한 마디에도
상처받으시고
작은 말 한 마디에
또 행복감을 느끼실 것 같으니
쌤쌤이네요.
반지는 이쁜데
무릎상처는 마음아파요.
언능 나으시고
반지도 잘 해결되시길 바랄게요.
누가 무심코
농담으로 던지는 말에도 혼자 상처 받아
끙끙
낑낑~
증말 못말립니다.
반반인가?
베리꽃님 말씀 듣고보니
일희일비
그렇군요.
쌤쌤 맞습니다.
ㅎ.
반지는 월욜날 다시 전화 준다니
학원
회의중일때
전화오면
따따부따
따져야하는데
부끄럽고 민망해서리
밖에 나가서 전화 받아야 하겠죠 ㅎ
그래서 삶방이
편합니다.
이해타산이 없이
진심으로
조언해주시니까요^^♡
울고우신 페이지님
연약하기까지 하시니 가끔씩 넘어지는 불상사가 일어나곤 하는군요.
울페이지님 무대복 역시 기대감 충족입니다. ^^~
와우~~
수피님 오셨네요^^♡
아이 셋 키우고
시집도 보내고
일도 하고
그다지
연약하지는 않은데
가끔
약한 척 하면서
어리광 부리는
막내 기질이 아직도 남아있나봐요.
그러니 여기서
이렇게
땡깡(?)&
어리광(?)을 ㅋㅋ
부리는거겠지요^^
벌써
다음달에 어떤 곡을 부를지
어떤 의상을 입을지
고민 드갑니다.
^^
그래도
그 낙에 삽니다.
울 아름답고
멋진 수피님~~♡
즐거운 휴일 되세요
와~넘 화사하고 이쁘네요
상처입어도 곱게 핀 분홍장미꽃 같아요~^^
넘어지는건 나도 다반사~
돈 제대로 주고 구입한 옷~
입지도 못하고 먼곳 교환도 귀찮아 그냥 옷장 귀퉁이 있다가 무나로 돌리고~
순조로운건 인생이 아니라지요
그러려니 하고 페이지님은 기타치고 나는 붓잡고 미소지어요~^^♡
이쁘다 해주시니
우리 늘평화님 맘씨가
더 곱고 이쁘십니다♡
맞아요.
순조롭기만 하다면
거긴 아마도
세상이 아니고
천국일 거예요.
산 너머 산.
잔잔한 파도가 계속해서
치지만
그러련 하고
미소지으며
잘 헤쳐나가
봅시다요.
동지님^^♡
시도 잘 짓고 노래도 잘 하시고 이쁘시고 뭐든 빠지지 않는 페이지님 '
출석부 수고하셨습니다 출석합니다 ~
아이코 우리 운선님.
제가 뉴스를 통 안보다보니
강원도 물 부족
사태가 그리 심각한줄 몰랐습니다.
기우제라도 지내야 하나
어찌 지내고 계신지요.
무엇보다
건강이 최우선 입니다.
잘 지내시다가
연말 송년회때는
꼭 뵙고 싶습니다.
이번 창립 기념일 행사날은
하필 수업이 제일 많은 수요일인데다가
그 다음 주가 추석 연휴이다보니
수업에 차질이 많아서
부득이 못가서 속상해요.
하늘나라 머나먼 여행떠날때까지
페이지님은 늘 멋있을거 같아예
이쁜 다리 보험 들어놔야 되는거 아닌가예 연예인 누구처럼...
늘 조심하세영
비쥬얼도 짱 !
팔방미인 페이지님 화이팅 응원합니당
어머나~
둥근해님~
젊고 이쁘고 귀엽고
글도 삼빡하게 잘 쓰시는 멋진 분이
이렇게나 기분 좋은 댓글을 주시다니
세탁하고 차 한잔 마시며
화분 돌보던
나른한 휴일 오후가
둥근해님 덕분에
더욱
행복해집니다.
복 많이 지으시고
늘 행운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넘어짐.아기때 넘어지고 노인되서 넘어지고 인간 이 원잠으로 돌아오는지. 남의일이 아니네요. 저도 겨울에 빙판길 넘어져서 얼굴 다 까지고.
그래도 페이지 누님 세련되고 역량이 뛰어 나시쟌유. 편한저녁 시간 되세요 .,
아이코~
토스파님^^
겨울에 빙판길에서
넘어지는 불상사가 있었군요.
지금은
흉터 없이 잘 치료하셨지요?
해가 뉘엿 뉘엿
서산으로 지고 노을이 아름다운 저녁입니다.
토스파님도 편안한
저녁 맞이 하시길요^~^
집에서 핸드폰으로 볼땐 별거 아닌 상처로 보았는데,
사무실에서 컴퓨터로 보니 상처가 장난이 아니네요.
무엇보다 세균 감염되지 않도록 수시로 소독하셔서
흉터없이 잘 아물기를 바랍니다.
약속이 담긴 반지가 아니라면 마음이 조금은 덜 아프시겠지만,
A/S가 꽝인 것 같아 그 노무 회사 망할지도 모르겠네요 ~ ㅎㅎ
행복한 휴일 마무리 잘 하시길요.~ ^^ *
에긍~
저도
생각 없이 핸드폰으로 사진을 올렸는데
컴의 큰 화면으로 보면 좀 그렇네요.
ㅠㅠ.
늘
저질어놓고
후회하는
모지리 페이지.
반성합니다.
그노무 회사
라 표현해주시니
제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이상해요.
이해 불가의 행태를 최근에
연거퍼
제게
하고 있으니.....
살다보면
벼라별 일이 다 있다지만
이건
고객
우롱
기만.
특별히 혜택 주는 것 처럼
비밀 초대라 해놓고
이딴 식으로
일처리를 하다니요.
@페이지 속에 있던 화가
신포도님의
그노무
그 한마디에
줄줄이 나오네요.
ㅎ.
덕분에
카타르시스
되었으니
또 감사드립니다.
신포도님
짱~!!!
@페이지
앗 !! 욕 잘하는 거 들켰네요~ㅎㅎ
일단 정중히 A/S 요구하시고,
안되면 반품,
그래도 안되면 소비자보호원 고발하고,
이판 사판 이기회에 그 동안 쌓인 스트레스 다 풀러 회사로 쳐들어 갈 수도 있고요. ~ **
파도처럼 밀려왔다가 사라지는 세파와도 같은 일들이겠죠.
슬기롭게 잘 해결하시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주말 저녁 되십시요~ *
@신포도 하하~
저도 요즘
각 지방의 욕들
공부하고 있습니다.
욕을 안할땐 몰랐던
욕 한번 일발장전 하고 나니
진짜 카타르시스를 느끼더라니까요.
ㅋㅋㅋ.
아이코.
이러다가
욕 배워서
욕쟁이 되는거 아닌가 몰러유~~^^
ㅎㅎㅎ.ㅋㅋㅋ
@페이지
저는 중학교 시절 운동부 하면서
매일 기합받으며 욕배우고(시합에 지면 반은 죽으니까 욕하며 악으로 버텨야했습니다) ,
지금 하는 일 하게되면서
욕을 절대 금물이라, 조신한 척 몇십년 버티고 있답니다.
아무도 몰라요 제가 그런 줄 ~ 하긴 이제 다 잊은 것도 같구요~~ ㅎㅎ
@신포도 조신한 신포도님만 압니다.
ㅎ.
중학교 시절 운동부 출신이셨군요.
멋집니다.
그때 운동하면서
고생하고 인내한 것들이
세상에 나와 어떤 일을 하시던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곱고 편한 밤 되세요.
신포도님의
'그노무'
덕분에
저도
속 시원한 밤입니다^^
페이지님 출석부에서 상처와 진실한 사랑을 봅니다.
거기다 마지막 사진을 보니 카르멘의 여인이 생각나고 정열까지 떠올리게 되니 읽을거리 풍부한 3종 종합세트 출석부가 되었습니다.
출석이라 하기엔 너무 늦어 민망하지만 상처라는 제목이 보이자 흔적 남기고 싶었답니다. 저도 상처가 많은 사람에다 喪妻 경험까지 있어선지 페이지님 사랑 시가 가슴에 스며드네요.
댓글이 길어짐에도 이제 넘어지는 일 없길 바란다는 희망의 응원까지 첨부합니다.ㅎ
앗~
이 시간 평온한 마음으로
공부하면서
부활의
친구야 너는 아니~
를 따라 부르고 있었어요.
저의 힐링타임이죠.
근데
신라 석불의 미소를 닮은
유현덕님의 출석 댓글을
받으니
저도 바로
그 미소를 닮은
표정이 되는거있죠.
ㅎㅎ.
傷處
喪妻
동음 이의어
두가지를 다 겪으셨다니
토닥토닥.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할게요.
응원 감사드리며
고운 밤 되세요.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