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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누가 어떤 총을 쓰고있나이죠.
역시 총쟁이들은 어쩔수 없는 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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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작품의 팬입니다.^^
이 영화를 위해 변명을 좀 하자면....
당시 홍콩 영화 음악중 저작권지켜가며 자작곡 혹은 라이센스 지불하고 음악 쓴 영화는 거의 없었죠.
그만큼 돈도 없었고 개념도 모호한 시대였으니까요.
그리고 오우삼 영화의 총. 곧 장탄수가 M60과 맞먹는(...) 베레타는 총으로 보지 마시고 중국 무협물의 검으로 이해하시는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오우삼 영화의 근간에는 '협객의 도'가 짙게 깔려있고 그 사상을 현대의 갱과 총에 빗대어 영화를 묘사해 온 것이기에 총알이 떨어지는 현실의 총기보다는 무협지의 환상의 보검에 해당하는 무한총알 베레타라는 소품을 등장시킨거겠죠.
오우삼은 엄청난 총기매니아로 유명합니다. 그런 사람이 무한총탄을 뿌려대는 영화를 만들었다면 그것은 의도적인 장치로 보아야겠지요.
실제로 오직 낭만주의자에 가까운 주윤발과 대조적으로 현실주의자이면서도 주윤발에게 이상을 투영하는 성격의 이수현은 6연발 리볼버를 쉴새없이 재장전해가며 '현실적으로' 싸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