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 제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의 사장인 B씨는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떨어지면서(원화 가치 상승, 엔화 가치 하락) 속앓이를 했다. 수출 물량이 늘어도 엔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들어오는 돈은 제자리였다. 원·엔 환율에 헤지하는 투자처를 찾으려고 했지만, 달러에 투자하는 것도 국내 주식을 매입하는 것도 대안이 아니었다. 원·달러 환율에서는 원화가 강세고, 국내 주식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PB센터에서는 B사장에게 엔화 가치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떨어진 폭의 2배를 돌려주는 해외 ETF를 추천했다. B 사장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해 사업 손실을 대부분을 만회했다.
#. A씨는 지난해 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발표 소식에 보유하고 있던 우리나라 주식 가운데 경기민감 종목을 정리했다. 올해는 미국 등 글로벌 대외변수가 많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코스피가 떨어질 때마다 레버리지 ETF를 분할 매수하기로 했다. 그는 코스피 1900포인트까지 떨어졌을 때 1차 매수를 했고, 1850포인트까지 떨어지면 2차 매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더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19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남몰래 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A씨 처럼 현금이 두둑한 투자자들이다.
발 빠른 슈퍼리치들이 ETF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ETF의 장점으로 분산투자 효과, 주식처럼 즉시 사고 팔 수 있다는 점. 낮은 보수 등을 꼽는다. 더욱이 요즘에는 투자 종류도 다양해졌다. ETF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투자 종목수만 1000개를 훌쩍 넘고, 국내시장에도 약 100개의 ETF가 있다. 투자자산은 주요 국가, 통화(환율), 원자재, 금리·채권, 부동산 등 제한이 없다. 어떤 국가의 주식시장이 유망하다고 생각하여 투자하고 싶을 때, 기존 펀드 중에서는 해당 국가에만 정확하게 투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 ETF라면 해당 국가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된다.
해외 ETF 투자에 눈을 뜬 B씨는 미국 S&P 500의 변동성(VIX지수)에 투자하는 ETF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수익을 돌려주는 ETF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B씨는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고, 국채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VIX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2주 동안 30% 급등했다.
해외 ETF도 단점은 있다. 해외ETF는 해외통화로 운용되는 해외 자산인 만큼 환율변동의 리스크가 크다. 때로는 국내 주식시장보다 변동성이 크다.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투자에 앞서 국내 ETF 투자와 마찬가지로 해당 ETF의 총자산규모와 평균거래량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A씨는 지난해 말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발표 소식에 보유하고 있던 우리나라 주식 가운데 경기민감 종목을 정리했다. 올해는 미국 등 글로벌 대외변수가 많아 국내 증시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다. A씨는 코스피가 떨어질 때마다 레버리지 ETF를 분할 매수하기로 했다. 그는 코스피 1900포인트까지 떨어졌을 때 1차 매수를 했고, 1850포인트까지 떨어지면 2차 매수할 계획이다.
지난 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 규모를 더 축소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특히 코스피가 19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근심이 커졌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남몰래 웃음을 짓는 사람들이 있다. A씨 처럼 현금이 두둑한 투자자들이다.
발 빠른 슈퍼리치들이 ETF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했다. ETF의 장점으로 분산투자 효과, 주식처럼 즉시 사고 팔 수 있다는 점. 낮은 보수 등을 꼽는다. 더욱이 요즘에는 투자 종류도 다양해졌다. ETF 최대 시장인 미국에는 투자 종목수만 1000개를 훌쩍 넘고, 국내시장에도 약 100개의 ETF가 있다. 투자자산은 주요 국가, 통화(환율), 원자재, 금리·채권, 부동산 등 제한이 없다. 어떤 국가의 주식시장이 유망하다고 생각하여 투자하고 싶을 때, 기존 펀드 중에서는 해당 국가에만 정확하게 투자하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 ETF라면 해당 국가의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면 된다.
해외 ETF 투자에 눈을 뜬 B씨는 미국 S&P 500의 변동성(VIX지수)에 투자하는 ETF와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그만큼 수익을 돌려주는 ETF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큰 폭으로 하락했다. B씨는 미국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되기 시작하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고, 국채금리도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 VIX지수에 투자하는 ETF는 최근 미국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2주 동안 30% 급등했다.
해외 ETF도 단점은 있다. 해외ETF는 해외통화로 운용되는 해외 자산인 만큼 환율변동의 리스크가 크다. 때로는 국내 주식시장보다 변동성이 크다. 해외주식과 마찬가지로 투자이익에 대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 투자에 앞서 국내 ETF 투자와 마찬가지로 해당 ETF의 총자산규모와 평균거래량이 충분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